배움의 발견 -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김희정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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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 웨스트오버

배우지못한 무지함이 얼마나 그사람이 고달프고 가엾은 인생이 될수 있는지를 말한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공교육을 받으며 자랐기에 배움의 갈증이 있을수없다. 오히려 책과는 멀리하고 자랐다. 

하지만 무언가 배우고 아주작은 깨우침이라도 얻게되는 순간, 그 희열과 보람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녀역시 열여섯이 될때까지 한번도 학교를 가보지못했다. 

몰몬교를 숭배하는 부모님밑에서 아버지가 운영하는 폐철처리장에서 험한 일을 해오며 자랐다 

소위 홈스쿨링이고는하나 성경책과 몇권의 그림책으로 교육이 제대로 됐을리가 없다. 

권위적이고 고집스러운 아버지를 무서운 마음에 반항한번 하지못하고 그의 종교적신념에 세뇌되어 자랐다. 

그런 그녀가 집을 뛰쳐나와 학교라는 곳에서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고 갈등하는 과정이 눈물겹다. 

이 책을 마무리하는 그순간까지도 부모님을 마음대로 만날수도 고향집에 돌아갈 수도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한편의 휴먼 드라마를 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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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삼국지 2 - 누구나 쉽게 시작하고, 모두가 빠져드는 이야기 설민석의 삼국지 2
설민석 지음 / 세계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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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영웅들이 하나둘씩 사라져가는것을 보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인생무상 조금은 허무한 결말
인생은 꿈속의 꿈이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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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삼국지 1 - 누구나 쉽게 시작하고, 모두가 빠져드는 이야기 설민석의 삼국지 1
설민석 지음 / 세계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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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코드로 쓰여진 속성삼국지
방대한 분량의 삼국지소설을 끝까지 읽어본적이 없는 나같은 독자에게 전체적인 줄거리를 이해하는데는 제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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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 서울대학교 최고의 ‘죽음’ 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1
유성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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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깍다가 보면 흠집난 부분은 칼로 도려내고 먹으면 되듯이. 우리 몸속에 암세포도 요렇게 쉽게 제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실제로 이와 비슷한 기술인 유전자가위로 DNA까지 건들리수 있는 의학기술이 나오고있다한다. 

나노테크놀로지를 적용한 나노봇이라는 것이 몸속을 돌며 나쁜세포를 제거한다니. 정말로 2045년정도에는 영생시대가 열릴지도 모를일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이야기일뿐. 최근 발표된 것중에는 인간의 자연수명을 ㄴ38세라고 한다. 

그나이가 지나면 모든기능은 퇴화된다는 얘기이다. 


언제 어떻게 닥쳐올지 모르는 죽음. 그 죽음에 미리 준비를 해놓을 필요도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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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올빼미
사데크 헤다야트 지음, 공경희 옮김 / 연금술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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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들뢰즈는 “모국어 속에서 모국어로 ‘낯선 말’을 하려는 노력”을 창조라고 부른다. 모든 작가는 이창조를 위해 언어와 존재의 심연으로 내려간다. 그러므로 모든 문학은 보질적으로 초현실주의적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왜 모국어로 ‘외계언어’를 말하려고 노력하는가?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죽을 때까지 우리가 ‘전부’라고 여기는 것이 정말로 ‘전부’인 줄 믿을 것이기 때문이다. ‘낯선 말’을 하려는 노력은 그 ‘전부’의 고정된 틀을 깨고 온전한 ‘전체’를 보여 주기 위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창조는 불편한 것일 수밖에 없다. 우리가 ‘전부’라고 믿는 것을 부수려는 시도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눈먼 올빼미는 우리에게 말한다.
“삶은 인간 각자가 쓰고 있는 가면 뒤에 있는 것을 냉정하게 드러낸다. 누구나 몇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은 계속해서 하나의 얼굴만 쓰고, 또 어떤 이들은 끊임없이 얼굴을 바꾼다. 하지만 그들 모두 늙음에 이르면, 어느 날인가 자신이 쓰고 있는 가면이 마지막 가면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곧 그것이 너덜너덜 해지고, 그러면 그 마지막 가면 뒤애서 진짜 얼굴이 나온다.”

현실세계와 무의식의 세계 중간쯤에서 헤매이며 죽음을 이야기한다. 정신병자의 중얼거림처럼 알아듣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으나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느낌의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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