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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설레는 중입니다 - 멈춰 있던 우리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내면 회복의 힘
정주영 지음 / 책과나무 / 2025년 6월
평점 :
나도 언젠가 이렇게 말하고 싶다. ‘지금, 다시 설레는 중입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점은, 중년의 이야기지만 전혀 낯설지 않았다는 거예요.
작가님의 삶을 따라가다 보니, 이건 ‘나이 들면서도 계속 자라는 사람’의 이야기였어요.
첫 해외살이, 혼자 떠난 여행, 자전거 도전, 미술을 다시 시작하는 용기…
그 모든 장면이 뭔가 멋있다기보다, 자연스럽게 와닿았어요.
지금 내가 마주한 고민들과도 어쩐지 겹쳐져서요.
‘행운 중년’이라는 표현이 너무 좋았어요.
바쁘지만, 이전보다 더 즐겁고, 내가 나를 더 잘 아는 시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런 시간을 나도 만들고 싶어졌어요.
읽는 동안 마음이 참 조용해졌고, ‘나도 괜찮아’라는 말을 오랜만에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