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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뇌는 부모의 태도를 기억한다 - 아이의 뇌에 상처 입히는 부모들
도모다 아케미 지음, 이은미 옮김 / 퍼스트페이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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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의 뇌 발달’과 ‘부모의 태도’를
과학적으로 연결해 설명하는 훌륭한 부모 교육서입니다.
체벌, 무시, 냉담한 태도, 잦은 갈등 등이
아이의 편도체와 전전두엽 발달을 어떻게 저해하는지
구체적인 연구 근거와 사례를 통해 명확히 보여줍니다.

특히 멀트리트먼트(maltreatment) 개념을 통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보이지 않는 상처를 설명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에요.
부모의 ‘의도’보다 아이가 경험하는 ‘감정’이 중요한 이유를
뇌과학으로 설득력 있게 제시합니다.

또한 회복 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도 따뜻합니다.
적절한 개입과 공감적 소통만으로도
아이의 신경회로는 다시 안전하게 재형성될 수 있다는 점이
부모에게 현실적 희망을 줍니다.

아이의 정서·뇌발달에 관심 있는 부모,
감정 조절이 어려운 시기를 겪는 가정에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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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비즈니스 바이블
권병민 지음 / 이은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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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크리에이터 일을 ‘운’이 아니라 ‘전략’으로 만들어주는 안내서예요.
유튜브, 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라이브 커머스까지 각 플랫폼의 특징과 활용법이 아주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초보자에게 딱 맞았어요.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브랜드가 크리에이터에게 무엇을 원하는지를 명확하게 알려준 점이에요.
브랜드 적합성, 콘텐츠 퀄리티, 팬들과의 관계(인게이지먼트), 전문성, 그리고 협업에서의 태도까지!
마치 브랜드의 ‘속마음’을 읽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브랜드는 창의성뿐 아니라 협업 태도까지 본다”는 문장을 보고 생각이 많이 깊어졌어요.

또, 협업 제안서에 어떤 정보가 꼭 들어가야 하는지 체크리스트가 정리되어 있어 바로 적용해볼 수 있었어요.

크리에이터로 시작하고 싶은 사람, 나의 콘텐츠가 브랜드와 ‘어울릴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실전에 가장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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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육아 - 불안한 부모에서 단단한 부모로
박은희 지음 / 상상아카데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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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면서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라는 질문을 매일 던졌어요. 특히 아이의 행동을 보며 '이건 고쳐야 해', '이렇게 해야 잘하는 거야'라는 판단을 먼저 내릴 때가 많았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기보다, 제 머릿속의 '잘 키운 아이'라는 기준에 아이를 맞추려 했던 것 같아요.


"관찰 육아"는 부모의 시선을 아이의 내면으로 돌리게 해주는 책입니다. 아이를 바꾸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읽어주는 법"을 배우게 해줬죠. 아이를 관찰하는 것은 단지 행동을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속도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가장 감명 깊었던 구절은 "아이는 자기만의 속도로 자란다. 정성 어린 마음으로 아이를 관찰하되 판단은 언제나 유연하게 열어 두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문장을 읽고 마음속의 조급함이 많이 사라졌어요.


아이를 묵묵히 지켜봐 주는 것이 최고의 교육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책! 좋은 부모가 되려 애쓰는 대신, 아이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싶은 모든 부모님께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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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냥이의 말발 처방전 이야기나무 19
장희주 지음, 유지우 그림 / 반달서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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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스로 말발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 늘 아이의 소통 능력에 대한 걱정이 있었습니다. 말을 잘하는 것은 타고나는 능력이라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말은 재주가 아니라 진심을 다루는 온도라는 근본적인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주인공 민준이의 시행착오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흔히 '말을 잘한다'고 오해하는 지점들을 콕 집어 볼 수 있습니다. 논리적으로, 자신감 있게, 강하게 주장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민준이와 친구들의 언짢은 표정이 여실히 보여줍니다.

똥냥이는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이해하려 노력할 것"을 세 번째 처방전으로 제시합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깊이입니다. 결국 말발은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대화하는 상호작용의 과정에서 완성되는 것이죠.

단순히 아이에게 말 잘하는 법을 가르치는 지침서가 아닙니다. 이 책은 부모에게 아이의 서툰 표현이 감정이 없는 것이 아니라, 아직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한 마음의 진심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말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진심을 전하는 법을 잊은 채 기술만 배우려 했던 모든 어른에게 이 책을 강력히 권합니다. 육아 서적을 넘어, 소통의 본질을 되찾아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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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할머니의 시간 스콜라 창작 그림책 105
서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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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람쥐 할머니의 하루를 통해 ‘시간’의 의미를 이야기합니다. 빨리 흐르는 세월 속에서도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가족을 위해 따뜻한 밥상을 차리는 모습은 우리 곁의 부모님을 꼭 닮아 있어요. 특히 “어서 와, 우리 아가!” 하며 가족을 반기는 장면은 읽는 내내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는 동안, 만 3세 딸은 그림 속 반짝이와 귀여운 동물들에 즐겁게 반응했고, 저는 “빠르면 빠른 대로, 느리면 느린 대로 모두 행복해야 한다”는 대사를 곱씹게 되었어요. 『다람쥐 할머니의 시간』은 단순한 잠자리 그림책을 넘어, 아이에게는 공감과 위로를, 어른에게는 잊고 지낸 따뜻한 마음을 다시 깨우쳐 줍니다. 유아부터 초등학생은 물론, 삶의 속도를 돌아보고 싶은 모든 어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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