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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할머니의 시간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105
서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9월
평점 :
이 책은 다람쥐 할머니의 하루를 통해 ‘시간’의 의미를 이야기합니다. 빨리 흐르는 세월 속에서도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가족을 위해 따뜻한 밥상을 차리는 모습은 우리 곁의 부모님을 꼭 닮아 있어요. 특히 “어서 와, 우리 아가!” 하며 가족을 반기는 장면은 읽는 내내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는 동안, 만 3세 딸은 그림 속 반짝이와 귀여운 동물들에 즐겁게 반응했고, 저는 “빠르면 빠른 대로, 느리면 느린 대로 모두 행복해야 한다”는 대사를 곱씹게 되었어요. 『다람쥐 할머니의 시간』은 단순한 잠자리 그림책을 넘어, 아이에게는 공감과 위로를, 어른에게는 잊고 지낸 따뜻한 마음을 다시 깨우쳐 줍니다. 유아부터 초등학생은 물론, 삶의 속도를 돌아보고 싶은 모든 어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