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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을 만드는 마케팅 - 팬클럽이 있는 부산의 작은 영어학원 브랜딩 이야기 ㅣ 쏘스 시리즈 5
문영호 지음 / 북스톤 / 2021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마음에 드는 점은 예산이 많은 큰 회사에서 브랜딩을 한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가 광고비도 마케팅 예산도 크지 않은 부산의 어느 영어 학원을 운영하며 직접 체득한 경험과 지식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브랜딩에서 중요한 건 브랜드 고유의 가치와 색을 정하고 그것을 일관되고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일을 하다 보면 오너가 아닌 이상 일개 조직 구성원으로는 작은 무언가를 하는 것도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자주 깨닫는다. 요즘은 백세시대니까 회사에서 못하는 건 개인 브랜딩이나 사이드 프로젝트로도 얼마든지 해볼 수 있으니 책에서 저자가 공유한 브랜딩 경험을 언젠가는 적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업계 1위가 하지 않는 이야기를 브랜드 약속으로 정한다면, 분명 더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p.51
우리가 브랜딩을 하는 목표는 고객의 신뢰를 얻어 팬을 만드는 것입니다. 브랜드 약속을 정할 때도 어떻게 하면 고객이 우리를 더 좋아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 p.52
큰 비용을 들이지 않으려면 시간을 남들보다 더 써야 하는데, 저는 그 시간을 브랜드 스토리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라고 강조합니다. 큰 비용 없이 시간투자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스토리입니다. / p.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