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의 말과 글 - 삶을 채우는 시간, 지혜의 필사책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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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이 입적하신 지 15년.
그동안 샘터 출판사에서는 법정 스님의 말과 글을 모은 모음집 <스스로 행복하라>와 <진짜, 나를 찾아라>를 발간했다.
두 권 모두 읽어보았는데 법정스님의 따뜻한 위로와 사려깊은 말씀들이 좋았더랬다.
그래서 나는 종교는 다르지만 법정스님의 말씀을 좋아한다.
독서모임에서 추천도서로 나누기도 했었고 간간이 필사도 했었다.

이번에 샘터 출판사에서 법정스님의 말씀과 글 중 핵심적인 문장들을 뽑아 필사집을 발간했다.
필사를 즐기는 분들에게 너무 반가울 소식이다.

법정스님께서 하신 말씀중 138개의 문장들을 엄선해 뽑았는데 분량이 400페이지 가까운 꽤 두꺼운 책이다.
왼쪽 페이지의 법정스님의 말씀을 읽고 사유하며 오른쪽 페이지에 필사를 해보는 방식이다.
지금 읽고 있는 문장에 대한 해설이나 문고에 실린 책소개가 함께 덧붙임 되어있어 법정스님의 글을 이해하는데 도움되도록 구성했다.

법정스님 특유의 부드러운 말씀속에서도 강하게 일침을 놔주시는 문장을 만날 때면 마음이 뜨끔하다.

필사는 한 글자 한 글자 따라쓰면서 그 분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것..
읽는 것에 그치지 않는 독서법이라 마음에 든다.

법정스님의 삶의 철학이 닮긴 말과 글을 깊이 읽고 써보며 오늘도 삶을 되돌아 본다.

또박하게 쓴 글씨만큼
내 마음도 또박하길,
내 삶도 또박한 길을 걸어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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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되는 순간들 - 이제야 산문집
이제야 지음 / 샘터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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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순간은 시가 될 수 있다고 믿지만
시를 쓰는 일은 참 어렵습니다.
고르고 고른 몇개의 단어안에
인생의 수많은 일들을 응축된 덩어리로 내어놓는것이 쉬운일은 아닐겁니다.

어려서부터 시를 좋아하셨다던 작가님은
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신 것 같았어요.
책을 읽다보면 작가님이 마음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시를 쓰며 사는 삶이 어떤 가치가 있는지, 그래서 시쓰기를 왜 멈출 수 없는지...


작가님은 글을 통해 사랑을 때로는 아픔을 이야기하면서 여운이 긴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이 책은 산문집이지만 작가님의 에세이뒤에 짧은 시와 흑백 사진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일상속에서 찾아내는 순간들.
그 순간들이 다정한 단어들로 힙혀져 우리의 마음을 파고듭니다.
.

작가님의 글을 읽다보니
내 삶도 한 편의 시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살면서 마주했던 모든 것.
소중한 사람들과 보낸 순간들이 잘 담아두었다가
나만의 언어로 기록해볼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여러분의 삶속에도 시가 되는 순간들을 떠올려보세요.
묵묵하고 조용하게 다가온 그 시간들이
우리에게 온기를 전해줄 겁니다.

삶의 모든 순간은 시가 될 수 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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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고정욱 지음 / 샘터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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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들어주는 아이>, <까칠한 재석이>, <아주 특별한 우리 형>을 쓰신 고정욱 작가님은 우리나라 어린이 청소년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이십니다.
작가님의 대표작을 다 읽어 봤어요.
<아주 특별한 우리 형>은 장애를 가진 형에 대한 이야기로 아이들과 논술 수업으로 진행할 만큼 울림이 큰 책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이 펴내신 최신작을 읽게 되다니요^^
너무 반가웠습니다.

작가님도 꿈이 많으셨어요.
하지만 소아마비로 장애를 갖고 계셨던만큼 꿈을 실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의대진학과 교수 임용에도 떨어집니다.
얼마나 좌절 하셨을까요?

살아보니 자신의 의지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는 작가님의 말씀에 공감하면서도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장애가 있었기에 불합리한 것도 견디셨을 작가님.
하지만 지금은 장액 있었기에 세상의 편견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을 배웠다고 고백하십니다.
그래서 장애인인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또다른 것. 글쓰기를 통해 장애를 가지고 살아온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하십니다.

차별과 좌절을 이겨내고 지금 이자리에 서기까지
작가님을 단단하게 붙잡아 준것을 무엇이었을까요?

이 책은 작가님이 힘을 낼 수 있게 도와준 다섯 가지 가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나 :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
사랑 : 상처를 치유하는 단어
책 :인생의 변환점이 되는 단어
용기 : 변화를 이끌어 내는 단어
소명 : 삶을 충만하게 만드는 단어

이 책은 사람을 쓸모로만 판단하는 이 사회에 일침을 놓는 에세이에요.
사람은 그 존재 자체로도 모두 귀한 존재 잖아요.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건지..
지금 내가 무얼해야 할지...

잠시 길을 잃었다고 생각된다면 눈을 감고 떠올려보세요.
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꿈을 잃은 어른들에게 건네는 작가님의 조언들이 모두 마음에 와 닿습니다.
잊고 있었나봐요.
어릴 시절에는 내가 뭐든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어릴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을 통해 다시 일어날 힘을 얻어갑니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삶의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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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지 않는 공부법 - 모든 시험을 뚫는 합격 필승 공식
손의찬(메디소드) 지음 / 빅피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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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학교 다닐때는요..
'엉덩이가 무거워야 공부를 잘한다'는 얘기를 많이 했었어요.
꾸준함과 성실함을 강조한 것이지요.
맞아요...이 말도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덤벼드는 공부는 위험합니다.
시간만 많이 들이고 정작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할 때가 많거든요.
엉덩이 무겁게 공부하느라 잠도 모자고 스트레스 받고....
조금더 똑똑하게 공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
'외우지 않는 공부법'이라는 제목이 눈길을 끕니다.
시험기간만 되면 요점정리 노트를 들고 다니면서 달달달 외웠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이 책은 교과서도 제대로 읽기 힘든 집중력을 가졌던
작가님의 실제 경험에서 얻은 공부법을 담은 책입니다.
그랬던 작가님은 어떻게 의대생이 될 수 있었을까요? (와~~진짜 궁금🤔🤔)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효율적인 공부법을 알고 싶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특유의 독해법과 이해를 통해
암기의 양을 절대적으로 줄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소한의 암기를 확실한 방법으로 빠르게 끝내는 것.

공부를 해야하는 동기부여가 아닌 실전 공부법으로 채워진 책이라 어떤 시험을 준비하든 공부이 원리를 깨우치고 싶으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이었어요.

.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 지금까지 아무도 몰랐던 공부의 비밀
🏷2장 합격의 문을 여는 3가지 원리
🏷3장 어떤 내용도 빠르게 흡수하는 '독해법칙'
🏷4장 외우지 않는 '암기의 기술'
🏷5장 정답 감각을 높이는 '초효율 기출 교재 정리법'

작가님은 공부의 전체 체계를 설명한 뒤 공부법의 3가지 원리를 제시합니다.

✔️목적감각
✔️능동감각
✔️순서감각

이 세가지 원리에서 뽑아낸 독해법.
독해법은 3장에 소개가 되어 있는데요
저는 이부분에 가장 관심이 갔습니다.
글을 읽는 목적에 따라 독해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는것.

✔️감정을 느끼기 위한 독해
✔️눈으로 훑는 독해
✔️문제를 풀기 위한 독해
✔️사고력을 높이기 위한 독해

저는 최근에 글을 어떻게 읽고 있는지 살펴보게 되었어요.
그것이 독해의 목적에 부합했는지....
저는 주로 감정을 느끼기 위한 독해를 해왔기에 제대로 된 책읽기를 하고 있었는지 체크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 학교 시험이나 수능을 준비하는 아이들에게는
어떤 독해를 강조해야 하는지 좋은 정보를 얻는 계기도 되었구요.

이책은 한 챕터가 끝날때 마다 '체크 포인트'가 나오는데 스스로 자신의 공부 습관을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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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은 하루하루 나아지기 위한 도구라는 것을 강조하신 작가님.
그동안 우리가 했던 수동적 공부가 능동적인 공부가 되길 바라시는 작가님의 마음이 잘 전달되었던 책이었습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공부를 하면 많은 시간을 들인다 하더라도 머리에 남지 않습니다.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것은 그 만큼 중요합니다.
오랜 시간 공부법에 대해 고민해온 작가님의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외우지 않는 공부법>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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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엄마 - 요양원을 탈출한 엄마와 K-장녀의 우당탕 간병 분투기
유미 지음 / 샘터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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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어떤 죽음을 맞이하게 될까?
죽음이 코앞에 와 있다면 나는 어떤 삶을 선택하게 될까?

이 책은 유방암, 신우암, 폐암을 겪고도
뇌종양 판정까지 받게 된 엄마 오미실과
그녀의 딸 유미 작가님의 이야기다.

네 곳에 생긴 암이라니...
게다가 치매증상까지?😥

죽음의 문턱앞에 선 엄마를 보며
K장녀 유미작가님의 마음이 흔들린다.
이 책을 읽다보면 환자들을 돌보는 많은 가정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직면하게 된다.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서툴기만했던 간병,
감당하기 버거운 병원비, 남매간의 서운한 감정,
갈수록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엄마.
엄마에게 쌍욕을 들어도
요양원에서 나오게 할 수 없었던 딸의 마음...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같은 문제를 겪어보지 않고서
감히 작가님의 마음을 이해한다 말할 수 있을까?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일들이
내게 벌어지고 있다면 감당 할 수 있을까?

죽음에는 순서가 없고 모든 죽음이 숭고하지는 않다.
준비되지 않은 갑작스런 죽음이라면 더욱 그렇다.

죽음을 앞둔 환자라도 병원에서 받아주지 않아
전전긍긍했던 팬데믹 시절....
사설 구급차를 타고 서울 응급실로 밀고 들어갔던
3년전의 그 일이 떠올랐다.
제발 입원이라도 시켜주길 바랐던 그 때, 나도 그랬다.
믿을 수 없는 영화같은 이야기가
우리집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뇌종양에 대해 수많은 검색을 하고
치료방법을 고민하던 작가님의 모습을 보며
하루에도 몇 시간씩 간이식 수술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았던 내 모습을 보았다.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살리고 싶은게 가족의 마음이지 않나...

작가님의 어머니는 믿을 수 없는
이 영화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뇌종양 판정을 받고 요양원에 계시지만
자유롭게 살기위해 요양원의 창문을 넘어 도망친 어머니...
죽을때 죽더라도 사는것 처럼 살고 싶어하셨던 분이다.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면 적어도 마지막을 어떻게 보낼지는 자신이 선택해야 한다.
알 수 없는 의료기기에 몸을 맡기고 숨을 이어가는 삶이 행복할까?
죽는 순간까지 주체적인 인간으로 지낼 수는 없는 것일까?

작가님이 어머님을 간병하며 고민했던 부분들은 결국 우리 모두의 고민이 되었다.
어떻게하면 죽지 않고 오래 살것인가를 고민하기 보다
어떻게 인간답게 살다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어머니 일을 겪으며 남들보다 조금은 더 일찍 철이 들었을 작가님.
오늘은 작가님의 어깨를 조용히 감싸 안아주고 싶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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