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을 들어주는 아이>, <까칠한 재석이>, <아주 특별한 우리 형>을 쓰신 고정욱 작가님은 우리나라 어린이 청소년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이십니다.작가님의 대표작을 다 읽어 봤어요.<아주 특별한 우리 형>은 장애를 가진 형에 대한 이야기로 아이들과 논술 수업으로 진행할 만큼 울림이 큰 책이었습니다.제가 좋아하는 작가님이 펴내신 최신작을 읽게 되다니요^^너무 반가웠습니다.작가님도 꿈이 많으셨어요.하지만 소아마비로 장애를 갖고 계셨던만큼 꿈을 실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의대진학과 교수 임용에도 떨어집니다.얼마나 좌절 하셨을까요?살아보니 자신의 의지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는 작가님의 말씀에 공감하면서도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장애가 있었기에 불합리한 것도 견디셨을 작가님.하지만 지금은 장액 있었기에 세상의 편견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을 배웠다고 고백하십니다.그래서 장애인인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또다른 것. 글쓰기를 통해 장애를 가지고 살아온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하십니다.차별과 좌절을 이겨내고 지금 이자리에 서기까지 작가님을 단단하게 붙잡아 준것을 무엇이었을까요?이 책은 작가님이 힘을 낼 수 있게 도와준 다섯 가지 가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나 :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사랑 : 상처를 치유하는 단어책 :인생의 변환점이 되는 단어용기 : 변화를 이끌어 내는 단어소명 : 삶을 충만하게 만드는 단어이 책은 사람을 쓸모로만 판단하는 이 사회에 일침을 놓는 에세이에요.사람은 그 존재 자체로도 모두 귀한 존재 잖아요.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건지..지금 내가 무얼해야 할지...잠시 길을 잃었다고 생각된다면 눈을 감고 떠올려보세요.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꿈을 잃은 어른들에게 건네는 작가님의 조언들이 모두 마음에 와 닿습니다.잊고 있었나봐요.어릴 시절에는 내가 뭐든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어릴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을 통해 다시 일어날 힘을 얻어갑니다.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삶의 지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