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와 기름
단요 지음 / 래빗홀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피와 기름>이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때 ..
이 책은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책일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피와 기름은 성서에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다.

도전적이고 논쟁적이며 대담한 글을 쓰는 작가로 알려진 단요작가님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걸까?
종교에대한 비판적인 내용이려나?
궁금증을 일으키는 책이었다.
.

.

🙍‍♂️
이 이야기는 주인공 우혁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도박 중독자였던 유혁은 계곡에 빠져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한 소년에 의해 신비한 체험을 하게되고 목숨을 구하게 된다.

그런데 34살이 된 우혁 앞에 그 소년이 다시 나타났다.
이 소년의 정체가 궁금하다..
소년은 사이비종교 '새천년파' 교주 행세를 했던 사람.
바로 이도유다.

1999년 12월 31일 세계 종말을 예언 되었다.
32명의 '새천년파' 신도들은 종말을 맹신했고
구원에 이르기위해 집단 자살을 시도했다.

소설속 이야기지만
우리가 사는 시대의 이야기와 너무 흡사하지 않은가.

.

.
🌅
1999년 밀레니엄 시대를 앞두고
지구의 종말이 온다며 떠들썩했던 때가 있었다

2000년대가 되면 모든 컴퓨터와 시스템이 마비될 것이라고...

세상의 종말이 올 것을 예언한 사이비 종교 교주들은 신도들에게 모든것을 버리고 구원받을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전재산을 정리하고 심지어 가족도 버렸다. 구원받고 천국에 가게 해준다는 교주의 말을 철썩같이 믿었다.

그러나 ..
2000년이 되었지만 지구의 종말은 오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 벌써 2024년이 되었지만
언제 지구의 종말이 올지 우리는 예측 할 수 없다.

세계의 종말을 예언하며 자신이 재림 예수라 말하는 사람. 소설속 '이도유'가 그런 사람이었다.

집단자살을 했던 새천년파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 이도유를 오랬동안 찾아나선 사람이 있었으니
그 사람이 바로 '조강현' 이다.

세상의 종말을 예견한 이도유와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상을 바꾸고자했던 조강현.
그 사이 우혁.

과연 이들에게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까?
.

.
💬
이 책은 종교적인 믿음이 현실세계와 충돌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대담하게 잘 그려내고 있다.

이도유가 치유의 능력이 있고 변하지 않는 외모를 갖은 것으로 보아 범상치 않은 사람임을 알 수 있지만 진정 그가 재림예수일까?

사이비 종교이야기, 세계 종말 이야기가 현실감있게 그려진 이 작품은 종교나 철학, 과학적인 관점에서 생각해 볼만한 질문을 많이 던져주는 작품이었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아직 혼돈속에 있다.
21세기에도 지구 한 편에서는 굶어죽는 사람들이 있고
알 수 없는 전염병들이 생겨났다.
전쟁도 끊임없이 벌어진다.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완전한 세상,
지옥도 이런 지옥이 없을만큼 여전히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세상.
어쩜 우리는 이런 현실적 문제를 해결해줄 재림예수를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현 사회적 고민들을 박진감있는 문체로 현실감있게 그려낸
단요작가님의 <피와 기름>
작가님의 필력에 빠져 읽다보니 세상이 점점 무서워지는것 같은 느낌..(나만 그런건가?😄)

과연..스릴러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문자답 나의 1년 2024-2025 - 질문에 답하며 기록하는 지난 1년, 다가올 1년
홍성향 지음 / 인디고(글담)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벌써...
한 해의 마지막달인 12월이 되었어요.
올 해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감사했던 순간들도
아쉬웠던 순간들도
있었을 거예요.

올해는 특별히 독서모임 '책통'회원님들과
<자문자답 나의 1년>을 가지고
스스로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

.

📖<자문자답 나의 1년>은요....

질문과 빈 여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질문을 읽고 , 답을 쓰며 자신의 1년을 돌아보고
다가올 1년을 그려보는 거예요.

자문자답.
스스로에게 묻고 답한다는 뜻으로
책 속 질문들을 읽고 내가 답해보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나의 올해는 어땠나요?
✔️나의 내년은 어떤 모습이기를 바라나요?

이 책은 연말에 한번 정리하고 끝나는 책이아니에요.🙅‍♀️

✔️Monthly Check (나의 한 달)

한 달에 한 번, ☝️
새해 약속을 점검하는 페이지가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꿈꾸는 1년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
일 년 내내 함께 할 수 있는 책이지요.

꼭 무엇가를 이뤄내거나
성장을 이끌어낸다거나
그래야만 '의미있는 1년'이 되는 건 아니예요.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며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시간.
그게 제일 의미 있는 시간이 아닐까요?

무언가를 이루지 않아도
우리는 모두 소중합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는지,
어떤 방향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여러분의 모두의 삶을 응원합니다🙆‍♀️🙆‍♀️🙆‍♀️

📣나를위해 한 해를 정리하며 기록하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자 셋이 모이면 집이 커진다 - 부담은 덜고, 취향은 채우고, 세계는 넓어지는 의외로 완벽한 공동생활 라이프
김은하 지음 / 서스테인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전해보지 못한 삶. 이런경험 저도 해보고 싶네요.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짜 나를 찾아라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종교는 다르지만 스님들의 강연을 종종 듣는다.
종교적인 말씀을 전하기보다는
깊은 성찰을 통해 해주시는 말씀에서 용기와 위로를 얻을때가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따끔한 일침을 놔주시기도하지만
빼꼽빠지는 유머와 재치있는 입담덕에
종교에대한 선입견은 이미 무장해제된다.
거기에 마음에 콕 박히기라도하는 위로의 말들을 마주하기라도 하면 코끝이 시큰해지기도 한다.

법정스님의 수필집중 <무소유>를 좋아했다.
소유하지 않는것, 단순해지는 삶,
물질을 추구하기보다 가진것에 감사하는 삶을 배웠던 책이었다.
쉽게 읽히기도 하고 깨달음을 주는 문장들이 많기에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법정스님은 1994년부터 '맑고 향기롭게'라는 시민운동 단체를 만들어 이끄셨는데
올해가 3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한다.

이 책은 '맑고 향기롭게' 30주년을 기념으로 나오게 되었다.
법정스님께서 197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전국을 다니시며 강연하셨던 내용을 글로 풀어 쓴 강연록이다.

법정스님의 강의를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책으로 이렇게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어떤 것을 목표로 살아야 하는지
어떤 것이 행복인지 자꾸 의문이 들때가 있다.

결국 내가 바뀌지 않으면 달라지지 않을 것이기에
어떻게하면 '진짜 나를 찾는 삶'을 발견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

30~40년전의 말씀이었어도 마치 지금 이야기해 주시는것처럼 요즘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들로 가득한 책이었다.

법정스님은 강연을 통해
무엇보다도 자신을 잘 돌아보고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강조하셨다.
그 곳에서 행복을 찾고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가길 원하는 마음을 이 책에 잘 담아낸것 같다.

1979년 부산 중앙성당에서 강연을 마치시며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오늘 저녁 제 말은 일단 끝을 맺겠습니다.나머지 말을 여러분의 베갯머리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강연은 듣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님을...
베갯머리에서 또 다시 새기며 '행함'에 이르러야 하는 것임을 강조하신 말씀인것이다.

깨우침을 얻었지만 행함의 무거움은 어찌해야할까.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서 히말라야 산맥을 넘으셨다던 한 티베트 스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사는 것도 그와 같지 않을까.
한 걸음, 한 걸음,
조금은 더뎌도 내가 내딛는 걸음이 나에게 타인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 생각해보면서 사는 삶.
오늘 법정 스님의 말씀을 통해
나도 진짜 나를 찾아보는 첫 한 걸음을 내딛어볼 용기를 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짜 나를 찾아라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삶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되는 주옥같은 조언들. 진짜 내가 나로 살아가는 삶을 배워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