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이 오려고 그러나 보다 (10만부 기념 행운 에디션)
박여름 지음 / 히읏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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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행복한 순간만 있으면 좋으련만
예상치 못한 일들로 삶이 힘들어 질때가 있어요.

하나를 해결하고 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고,
살면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나만 일이 잘 안 풀리는가 싶기도 하고
이제 좀 살만하다 싶으니
어느 새 인생의 끝에 이르게 되기도 하지요.
인생은 이렇게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한 때 저는요.
'이것'만 아니면 진짜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어요.
정말로 그것만 아니면 행복해질까요?

아닐거예요.
하나가 만족되어지면 또 하나를 바라게 되겠지요.
원하는 것은 점점 많아질 것이고
그것을 얻지 못하면 실패한 인생이라 자책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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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은 가장 힘들다 생각한 시기를 기록해 두고 싶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 이유는요...
아픈 기록이 쌓이는 것을 눈으로 보면 속상해서라도 삶에 대한 의지가 생길 것 같았기 때문이래요.
그래서 일기를 쓰게 되었고,
자신과 같은 마음인 사람이 세상 어딘가에 있겠다 싶어
자신의 글을 세상에 내 놓으셨어요.

맞아요.
우리 모두가 그런 마음이더라구요.
아무리 발버둥쳐도 거부할 수 없는것이 있었고 놓치고 싶지 않은것들도 허무하게 놓쳐버리는 경우가 있었어요.

중요한건 이 모든걸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린 것 같아요.
행복하지 않다고 느꼈지는 건 '보이는 것'에만 집중했기 때문 아닐까요?

보이지 않는 '나'에게 나의 '마음'에게 집중하다보면
어떤 일이든 잘 헤쳐나갈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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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요..

좋은 일이 오려고 그러나보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마음껏 꿈꿔...라며
내게 조용히 들려주는 이야기 같았어요.

가슴이 몽글몽글 따뜻해지는 에세이.

따뜻한 문장들로 위로를 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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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다가 아픔이 올 것 같다는 느낌이 오잖아?
그럼 난 또 우산 안 들고 집을 나설 거야.
흠뻑 맞는 편이 나을 것 같아서.
몸이 벌벌 떨릴 정도로 비 맞고 차라리 감기에 걸릴래. 그렇게 아팠는데 돌아가면 바보지.
후회하거나 돌아가고 싶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냥 비 맞을래.
그치면 또 씩씩하게 나아갈래.
p.67

📝
사는 게 버거워서 과거를 찾아가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 변해버린 어떤 것들에 가슴앓이할 일이 없으면 좋겠다.
과거보다 더 나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고, 지금이 벅차도록 행복해서 좋다고 말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
p.156

📝
말은 어떤 이의 마음에 닿아 새싹을 틔우는 거름이 되기도 하고, 잘 자라지 못하게 막아버리는 불씨 남은 담배꽁초 따위가 되기도 한다.
말의 온도, 그 사람의 인생, 그 사람 삶의 태도,
알고 보면 다 하나로 이어져 있는 것들.
한 사람을 설명 할 수 있는 요소들.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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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학 필독서 50 - 셰익스피어에서 하루키까지 세계 문학 명저 50권을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14
박균호 지음 / 센시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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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만 느껴졌던 고전문학과 조금더 친근해 질 수 있는 보물창고 같은 책.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요.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조금 더 다양한 사람들을 이해하기에 고전만한 것이 없음을 압니다. 세계문학 명저 50권을 한 권으로 만나게 되다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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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처방전 - 인문약방에서 내리는
박연옥 지음 / 느린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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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으로 치료할 수 없는 것들이 있지요. 나의 아픔을 이야기하고 치유받을 수 있다면...이런 처방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저에게는 어떤 문학이 약이 될 수 있을까요? 너무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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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라는 계절
김의경 지음 / 책나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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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마무리를 어떻게하세요?

다이어리를 정리할 수도 있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힐링타임을 가질 수도 있겠지요.

글쓰기는 어떠세요?

북스타그램 이웃님들은
읽고 쓰면서 하루를 마감하는 것에
익숙하시지요?

저녁 이후에도 새로운 책 리뷰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우리 이웃님들은 역시 쓰면서 마무리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리뷰말고 일기도 자주 써요.
책을 읽고 쓰는 것도 개인의 감상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일기인지 리뷰인지 산으로 갈 때가 많지만요.
겁도 없이 쓰는것을 좋아합니다.
(뭐..작가가 아니니 눈치보지 않고 내맘대로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글쓰기는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아주 적합한 활동인것 같아요.

어떤 사람을 만났는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어떤 감정의 변화가 있었는지...
일상의 정리가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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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 일기 같이 잔잔한 에세이 한 편을 읽었어요.
일상에서 글쓰기의 모든 글감을 찾아내시는 김의경 작가님의 에세이입니다

매일의 일상이 비슷비슷하다고 생각되지만 그 가운데서도 쓸거리가 참 많다고 말씀하시는 작가님.
쓰기가 곧 '생활'이 되신 분이세요.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다섯 계절로 나뉘어져 있어요.

봄 - 포기해벍엔 아직 이른 때
여름 - 절대로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여름도
가을 - 이제는 차가운 커피말고 뜨거운 커피를
겨울 - 어쨌거나 뱅쇼는 완성되었다
다시,봄 - 삶은 오늘도 계속되니까.

사계절에서 끝나지 않고 어째 다섯 계절일까?
생각했었는데...
우리의 생활은 내일도, 모레도 생활이라는 옷을 입고 봄, 여름, 가을 , 겨울을 통과할 것이라는 작가님의 말씀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어요.

"계절은 돌아오고 이야기는 이어진다. 우리의 삶은 오늘도 계속되니까.'

일상의 소중함을 잘 아는 작가님.
그 일상 가운데 쓸거리가 주어지는 것에 감사하는 작가님.

와...하루하루를 허투루 살지 못할 것 같아요.

어린 시절...
오늘 일기 뭐 쓰지? 가 늘 고민이었는데...
특별할 것 없는 생활속에서도 글감을 찾아내는 작가님의 모습을 보고 ' 일상의 글쓰기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라는 걸 깨닫습니다.

일기에서 에세이가 되는 글...

나만 보는 글은 일기가 되지만
남에게 들려주는 나의 이야기는 에세이가 됩니다.

저도 들려주는 이야기의 글쓰기에 도전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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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이 오려고 그러나 보다 (10만부 기념 행운 에디션)
박여름 지음 / 히읏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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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겪는 일이라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손길을 내밀어 준다면 좋을것 같아요..좋은 일이 있으려고 그러는거야~~라고.. 애정어린 말투로 손 잡아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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