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1 - 환혼석, 드디어 새 주인을 만나다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1
김성효 지음, 정용환 그림 / 해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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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출판사에서 출간된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1. 환혼석, 드디어 새 주인을 만나다 를 보았습니다.

코리아판타지라기에 한국의 어떤 요괴들이 나올지를 기대하며 책을 보았어요.

사실, 처음에는 코리아 판타지를 처음 보는 것이었기에 큰 기대는 없었답니다.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갈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컸어요.

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한 순간 그 생각은 싹 사라지고 흥미진진하게 뒷 이야기를

궁금해하며 책을 읽었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다던 저자의 작품이기에 그냥 편한 마음으로 책을 봤었는데..

글이 너무 매끄럽고 재밌었으며 몰입도가 높았어요.

K-판타지를 이끄는 상상력과 글 쓰는 능력까지 다 갖추셨다니... 부럽습니다..^_^*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는 검은 그림자를 보는 아이 지우의 등장으로 시작합니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지우의 눈에만 보이는 그림자 였기에 있지도 않은 그림자가 보인다고 한다며 친구도 선생님도 지우를 이상한 아이로 취급합니다.

책에서 등장하는 선생님의 모습에 어떻게 선생님이 아이들을 선동하여 괴롭힘을 당하게 만드는 걸까 싶은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한편으론 검은 그림자의 정체가 궁금해지기도 했어요.

 

고양이의 사고 현장에서 수상한 사람에게서 황금색 명함을 받게 되고 명함에 적힌 주소를 보고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를 찾아 가게 됩니다.

친구와 함께 찾아 봤지만 며칠이 지나도 찾을 수가 없었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혼자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를 찾아가게 된 지우 앞에

거짓말 처럼 나타난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그 곳에서 사무소의 소장인 신선 천년손이를 만나게 됩니다.

'찾아오셨습니다. 모릅니다. 잘' '봅니다,나,놀랍니다' 처럼 이상한 말을 하는

명함을 건넸던 수상한 사람도 함께 였습니다. 파리처럼 생긱 수상한 사람의 이름은 귀영.

무료로 직원을 뽑으려던 천년손이의 계획으로 태어난 파리 인간이었습니다.

정안수의 부작용이 나타난 결과물이기도 하지요^^

천년손이는 정안수를 이용해 검은 그림자를 안 볼 수 없다면 더 잘보이게 하는 방법이 있다며

거래를 하려 합니다. 검은 그림자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천년손이는 지우에게서 정안수를 계속 제공하는 대가로 함께 일하기를 권해요.

지우에게는 삼천년 전 삼장법사와 같은 황금빛이 감싸고 있기 때문이었답니다.

황금빛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었을까요?

볼수록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계속 빠져 들었답니다.

신선인 천년손이와 인간인 지우, 그리고 천년손이의 동생인 삼미로 수아까지....

세 사람이 함께 선계 배틀에 참여하여 구렁덩덩신선비, 반쪽이 등을 만나고

환혼석의 주인이 되기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구성이 시선을 사로 잡았어요.

환혼석은 과연 무엇일까요?

지우가 환혼석의 주인이 되어 어떤 활약들을 펼치게 될까요?

의뢰 받은 일을 하기 위해 시간과 차원을 넘나들며 아가장수 우투리, 용왕 등을 만나 펼치는

각각의 이야기들도 흥미로웠고 우리고전에서 볼 수 있던 요괴나 신비로운 대상들이 등장하는 장면들이 너무 재밌었어요.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를 알게 되면서부터 소심하던 지우가 점점 자긍심을 가지며

변화하는 모습들을 흐뭇하게 볼 수 있었고

2권으로 이어질 무릉도원 휴가와 암흑나라, 도깨비 시장이야기가 너무 기다려진답니다.

수천 년에 걸쳐 내려온 우리 이야기.

읽을수록 빠져드는 K-판타지의 놀라운 세계!

 

해냄출판사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였습니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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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한 조선의 일기들
박영서 지음 / 들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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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역사서를 읽었습니다.

우리의 지난 이야기이자 흔적들인 역사는 언제 봐도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즐겨 보곤 했었어요.

하지만 언젠가부터 직장에 다니며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사는 육아로, 그리고 육아서 위주의 독서를 했던 것 같아요.

그런 저에게 역사와 관련된 흥미를 확 일으키는 책이 있어서 오랜만에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들녘에서 출간된 시시콜콜한 조선의일기들 입니다.

이 책은 조선 시대에 살던 사람들의 일기를 저자의 윤색과 편집을 더해 책으로 출간 되었답니다.

기존 역사서들을 볼 때 딱딱하고 어려워 조금씩 나눠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러나 이 책은 역사 드라마 보다 재미있는 시시콜콜한 조선의 일기들이라는 생각이 딱 들 정도로 흡입력이 있었습니다.

원래 남의 생각을 적은 일기를 살짝 엿본다는게

그 사람의 생각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공감도 잘 되고 재밌잖아요^^

이 책 역시 개인의 일기를 풀어 이야기를 하기에 역사서에 기록된 사실들 외에

그 사건을 바라보는 개인의 시점들을 볼 수 있어 색 달랐어요.

어렵게 이야기하는 조선의 역사가 아니라 일기를 보면서 조선 시대의 상황과 여러 가지 제도 등을 익히는데도 도움이 되었답니다.

역사를 공부한다는 느낌이 아닌, 그 시대 사람들의 일상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부분들이라 기존에 역사를 쫌 안다 싶은 분들과 역사를 알아보고 싶다 하는 사람들 모두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령, 우리가 알고 있는 마을의 사또 들은 공명정대하고 선량하거나

춘향이의 변사또 처럼 탐관오리로 나뉘어져 있지요?

현대의 정치인들을 보며 보는 사람들에 따라 잘한다, 아니다고 평가를 하는 것 처럼

조선 시대의 사또 또한 다를바 없었다고 해요.

그 들을 평가 할 수 있는 건 백성들의 민심이었는데 그 역시 내 위치가 어디인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같은 사건에 대해서도 각자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일기를 써 내려가기에

입체적인 평가를 하며 다양한 시선을 엿 볼 수 있어 재밌었답니다.

일기의 내용 역시 저자의 해석의 영향이 있었겠지만 드라마를 보 듯 하나 하나의 일화 들이

눈 앞에서 펼쳐지는 것 처럼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어 마치 내가 조선 시대에 타임 슬립을 하여

그 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듯한 착각도 들었답니다.

이 책은 역사 덕후 청년인 저자 박영서님 시시콜콜한 조선의 편지들에 이은 두 번째 책이라고 하니, 앞서 나온 시시콜콜한 조선의 편지들도 읽어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시시콜콜한 오늘의 삶은 일기가 되고, 그 일기가 쌓이면 역사가 된다!

일기에는 조선왕조실록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진짜 이야기!

평범하지만 찬란했던 역사의 참 주인공들이 써 내려간 알짜배기 역사책!

치열했던 삶의 흔적이 세세하게 녹아들어 있는 조선의 일기들...

역사 드라마 보다 재미있는 역사서를 찾고 계신다면

들녘시시콜콜한 조선의 일기들을 읽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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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고양이 후쿠코 1 - 내 그림자를 돌려줘! 유령 고양이 후쿠코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바라마쓰 히토미 그림, 고향옥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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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으로 익히 알고 있는, 히로시마 레이코의 작품이 새로 나왔어요~!

볼 때 마다 엄청난 상상력과 책 속으로 빠져 들게 만드는 흡입력으로

책을 멀리 하던 어린이 친구들 까지

독서에 흠뻑 빠져 들게 만든다는 바로 그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님!

 

주니어 김영사에서 유령 고양이 후쿠코 1. 내 그림자를 돌려줘! 를 출간하였답니다.

히로시마레이코라는 이름만 들어도 두근두근 설레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게다가 너무나도 귀여운 유령 고양이라니요~~~

표지 그림만 보아도 깜찍한 고양이 댄스 그림에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답니다.

어릴 때 아이들이 즐겨 보던 요괴워치의 느낌도 있었답니다^^

 

유령 고양이 후쿠코는 100페이지 정도의 볼륨에 실감나는 그림과 큼직한 글씨 크기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무리없이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그림책에서 호흡이 긴 도서로 넘어갈 시기에 읽기에 딱 적합한 것 같아요.

물론 고학년 아이들이나 히로시마 레이코님의 작품을 좋아하는 어른들 까지도

휴식처럼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이 책은 전지적 고양이 시점으로 펼쳐져요.

경단 마을에서 지내며 마을의 모든 사람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마음 편한 고양이 후쿠코는

너무나도 편안한 마음으로 고소소의 튀김을 생각하다 그만..

사고로 유령이 되고 말아요.

후쿠코의 사고를 목격한 마을 사람들은 모두 눈물을 뚝뚝 흘리며 후쿠코의 마지막을 애도 합니다.

후쿠코는 너무나 귀하게 여겨 준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사람들에게 은혜를 갚고 싶단 생각을 하지요.

후쿠코의 바램이 통했던 걸까요?

영혼이 빠져 나온 후쿠코는 여전히 마을에 남아 있는 유령 고양이가 된답니다.

유령 고양이가 된 후쿠코는 여전히 행복하게 마을에서 생활 하지요.^^

사람들에게 보이지는 않지만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꿈 속을 찾아가 만나기도 하고

사람들의 생활을 구경하기도 하며 잘 지낸답니다.

흡족해 하는 후쿠코의 모습을 보면서 덩달아 마음이 편안하고 경쾌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후쿠코와 친분이 있는 나쓰미가 친구들과의 규칙을 지키기 위해 사람이 다니지 않는

으스스한 숲인 후루즈카에 행운의 돌을 찾아 들어가게 되고 그 숲에서 아찔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 후 검은색이 감도는 초록빛에 뒤엉킨 나쓰미와 달빛을 닮은 하얀 불덩이가 나타나게 되고

어디론가 홀린 듯 한 나쓰미를 보게 되는 후쿠코 입니다.

꽃할매 3인방의 부름을 받았다, 떼어 낸다 등의 알 수 없는 소리를 들으며

나쓰미를 지키기 위해 따라 가는 후쿠코는 도대체 무슨 일인지 의문 스럽기만 합니다.

나쓰미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위기에 빠진 나쓰미를 유령 고양이 후쿠코는 과연 어떻게 구해 낼 수 있을까요?

검은색이 감도는 초록빛은 무엇이며, 뒤 늦게 나타난 달빛을 닮은 하얀 불덩이는 무엇일까요?

후쿠코가 만나게 되는 여우, 달초리의 정체는 과연 누구일까요?

 

 

                                    

이야기가 중반부를 넘어 가면서 부터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아져

더 호기심이 생겨 결말을 볼 때 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답니다.

모든 이야기를 다 읽어도 요괴 이야기지만 무섭거나 두려움 없이

신비로움과 따스함, 오히려 평온함을 느꼈답니다.

약간의 긴장감은 책의 재미를 배로 느끼게 해 주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너무나 사랑스러운 유령 고양이 후쿠코가 유령으로 마을에서 지내는 모습에 대해

미소를 띄며 볼 수 있었답니다.

궁금증이 해결 되면서 다시 후쿠코의 사랑스러움에 빠지게 되는 유령 고양이 후쿠코!

책을 다 본 후에도 웃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내용이 난해하거나 어려우면 함께 이야기 할 때 진지해 지는데

유령 고양이 후쿠코는 편안하게 서로의 생각에 대해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주니어 김영사 유령 고양이 후쿠코, 1. 내 그림자를 돌려줘! 였습니다.

- 본 리뷰는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협찬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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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 중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한다
임영주 지음 / 앤페이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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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 전문강사로 유명하신 임영주님의 신간이 나왔어요.

앤페이지 부모와 아이 중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한다 입니다.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 뭔가 가슴을 확 치며 울컥함을 느꼈어요.

종종 아이와 감정 싸움을 하며 왜 한 번을 '네'라는 대답을 하지 않고

자기 할 말 다 하려 하고 또 그 말이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가 없어서

소리를 지르고서야 상황이 종료되곤 하던 모습들이 떠올랐어요.

분명 두 아이를 함께 양육하는데 꼭 감정적으로 치닫게 되는 아이가 있기에

내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주변에서 누누히 자기 생각을 확실하게 이야기 하는 건 잘못이 아니다.

용기 있게 자기 의견을 말하려 하는데 왜 아이를 누르려고만 하냐는 소리를 들었던 적이 있어요.

아이가 조목 조목 이야기를 하며 논리적으로 반박을 하고

의견을 거칠게 이야기 하면 반항을 하나 싶은 생각을 했던 적도 있어요.

이 책을 보는 동안 그동안 아이도 많이 답답했겠구나..

제대로 소통되지 않는 관계에서 엄마가 화를 내기 전 먼저 자기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아이를 낳은 것은 내 선택이었지만 아이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었다.

부모 노릇이 힘들 때, 부모의 자리가 버거울 때, 부모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싶을 때, "아이가 부모를 선택할 수 있었다면 과연 나를 선택 했을까?"라는 질문을 떠올려보라.

P9

언젠가 아이에게 물었던 적이 있어요.

다시 태어나도 엄마 뱃속으로 올거야? 물었더니, 아이가 그러더군요..

'글쎄요..' 그땐 웃으며 넘겼는데 지금 문득 그 생각이 나는 이유는 뭘까요..

그 당시 글쎄요라고 웃으며 말했던 아이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어쩌면 이 책을 좀 더 일찍 읽었더라면

지금 책을 읽으며 느끼는 회한이 조금은 줄어들었을까요?????

자기 조절력이 부족한 미성숙한 부모는 아이를 훈육할 때 감정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스스로 휘청거릴 때가 많다고 해요.

아이가 부모에게 기대어 정서적 안정을 얻어야 하는데 부모가 오히려 아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얻게 되는 거랍니다.

아이에게 훈육을 한 후 '너 잘 되라고 하는 말이지, 싫으면 지금 포기해, 성인이 될 때 까지 먹고 자고 입는 건 엄마니까 지원해 줄테니, 대신 그 이상의 없어' 라고 이야기 했던 날들도 있어요.

저자는 이건 훈육이 아닌 부모의 불안을 잠 재우기 위해 아이의 정서적인 불안을 이용한

화풀이일 뿐이라고 합니다.

어떠한 상황에 대해 훈육은 아이가 이해 할 수 있는 선에서 설명하고 부모가 대안을 제시하여

규칙과 규범을 가르치지만 화풀이는 협박성 명령으로 끝이 난다고 해요.

부모는 아이를 훈육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는 부모가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낸다고 느낄 뿐이라는 말에 많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조곤조곤 반박하는 아이를 키우면 키울수록 화가 많아지고 성격이 자꾸 변한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다 보니 심리적 안정으로 아이의 행동을 바라보는게 아니라 감정적으로 대처하고

아이와 싸우려고만 하니 아이의 욕구나 본 모습을 저 버리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얼굴이 화끈 거렸어요.

이 책에서는 부모와 아이의 갈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공격성에 대해 설명하고

부모로서 자신의 어린시절을 아이에게 투사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중심을 잡고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 합니다.

부모의 성장과정에서 느꼈던 감정들을 아이에게 비추어 행동하려 한다면,

결국 아이 또한 부모에게 받은 행동을 대물림하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 됩니다.

아이를 그 나이 때의 아이로 인식하고 인정하며 부모에게 억압 당하고 부모에게 정서적 지원을 하는 아이가 아니라 부모의 보살핌과 사랑을 듬뿍 받으며 아이 다운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부모 자신을 돌아보고 아이의 감정을 제대로 읽어 주어 행복한 아이로 만들어 주어야 한답니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읽어내고 코치해주는 부모와 함께 성장하는 아이가 가장 행복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부모로서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각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직설적으로 알려주고 아이가 받는 상처와 느낌 등에 대해서도 적나라하게 이야기를 하기에 책을 읽는 내내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고 아이 뿐 아니라 부모로서 왜 이렇게 감정이 치우치는지, 화가 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습관적인 감정의 폭발과 화를 내기 전에 나의 감정을 되돌아 보고 정서적 독립을 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갈등 상황에서 아이가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할 때 급하게 쏘지 않고 천천히 생각을 말하고 의견을 조율하게 되었습니다.

약간의 변화만 있었을 뿐인데 아이와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반응은 컸고

눈에 띄게 표정이 밝아지는 모습에서 이 책을 이 시기에 읽게 된 것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아이가 나를 너무 힘들게 한다고 느끼거나 아이로 하여금 화가 치밀어 오르고 지친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면 이 책을 읽고 감정의 이유와 마음을 추스리는 법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 보기를 적극 권합니다.

사랑과 의지만으로는 아이를 키울 수 없다

화내고 돌아서면 후회하는 부모를 위한 감정 심리 특강

 

 

 

앤페이지 부모와 아이 중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한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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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영어천재가 되는 만화책 읽으면 영어천재가 되는 만화책
Mr.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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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테어즈에서 나온 읽으면 영어천재가 되는 만화책입니다.

 

읽으면 영어천재가 된다니? 너무나 흥미로은 제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어는 아직도 저에게 너무 어려운 존재라는 인식이 있고,

영어를 공부 하고 싶어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심리적 벽 때문에

참 어렵게만 느껴지는 언어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영어를 암기나 문법을 달달 외워서 기계식으로 뽑아 내는 것이 아닌

언어로써 자연스럽게 익히기를 바라고 또 바랬어요.

 

회화와 영문법은 또 다르기에...

우리말을 잘 하지만 문법적인 이해는 따로 학습해야 하듯이

영어를 알아 듣고 말을 할 수 있더라도 문법은 따로 알고 있어야 하는 사실은 변하지 않더라고요.

초등학교 과정이 지나 중학교 영어에 들어가면 갑자기 어려워지는 이유가 바로

문법 학습을 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그래서 아이가 학습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문법을 이해하기를 원하던 중

'읽으면 영어천재가 되는 만화책'이라는 제목이 확 끌어 당겼답니다.

 

단 한 번이라도 진심으로 영문법을 이해해본 적이 있는가?

뭔가 심오한 느낌의 말 입니다^^

영문법은 외워야 하는 거라고만 생각했지 이해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못 했던것 같아요.

아니, 문법인데 외우지 않고 어떻게 이해를 하지? 싶은 마음이 컷답니다.

이러한 상식을 확 뒤집어준 책이 바로 읽으면 영어천재가 되는 만화책 이랍니다^^

초등 고학년, 예비중 영문법 필독서인 만큼 영문법 공부가 필요한 시기의 아이들에게

암기가 아닌 영문법의 이해를 통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영문법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아니라 문법에 대한 좋은 첫인상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해요.

글로만 배우는 영문법이 아닌 재밌는 만화를 통해 어려운 문법 용어들을 익히고

쉽게 영문법을 이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구같은 책이랍니다.

영문법에 대해 학습했던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전반적으로 토막 된 영문법을

하나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라면 영문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책에서는 단순한 그림들로 눈에 쏙쏙 들어오며 실제 나에게 적용된 듯한 글들이

충분한 상상력을 자극하여 인지적인 이해를 돕습니다.

오늘 모든 것을 잊은 채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나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그곳이 어디인지는 상관이 없으니 사막 한 가운데쯤 아무것도 없는 장소로 설정합니다.

눈을 뜨고 제일 처음 발견한 모래와 하늘을 보고 두 가지가 다름을 구분하게 됩니다.

두 가지가 다르기에 이름을 지어주기로 하면서 SAND와 SKY인 이름을 정하게 되고

그것이 명사임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다 만나게 된 사자에게 쫓기면서 이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지만,

나와 사자라는 명사만 가지고서는 설명을 할 수 없기에

문장의 앞쪽에 있는 사자가 뒤쪽에 있는 나에게 어떤 일을 했는지 나타내는

행동이나 움직임에 대한 이야기인 동사가 필요함을 알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상상력을 통한 나의 경험으로 익힌 언어의 법칙으로

영문법을 이해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어요.

책을 보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지, 그래서 이런 영문법이 생겼구나'

' 이럴 때 사용하는구나'하며 무릎을 치게 만들었답니다.

 

만화의 구성 뿐 아니라 이야기를 진행하는 중간중간에 필요한 영문법을 간결하게 정리 해두어

아이들이 다시 한 번 생각을 정리 할 수 있도록 하여 더욱 좋았습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마다 여백이 많아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책을 넘길 수 있었어요.

영문법을 공부한다는 부담을 가지지 않고,

쉬는 시간이나 잠을 자기 전에 조금씩만 책을 읽어도

어느새 영문법에 대한 전체적인 틀을 다듬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영문법 학습 만화!

초등고학년, 예비중학생 영문법 필독서!

올드스테어즈 읽으면 영어천재가 되는 만화책 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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