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단순한 그림들로 눈에 쏙쏙 들어오며 실제 나에게 적용된 듯한 글들이
충분한 상상력을 자극하여 인지적인 이해를 돕습니다.
오늘 모든 것을 잊은 채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나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그곳이 어디인지는 상관이 없으니 사막 한 가운데쯤 아무것도 없는 장소로 설정합니다.
눈을 뜨고 제일 처음 발견한 모래와 하늘을 보고 두 가지가 다름을 구분하게 됩니다.
두 가지가 다르기에 이름을 지어주기로 하면서 SAND와 SKY인 이름을 정하게 되고
그것이 명사임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다 만나게 된 사자에게 쫓기면서 이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지만,
나와 사자라는 명사만 가지고서는 설명을 할 수 없기에
문장의 앞쪽에 있는 사자가 뒤쪽에 있는 나에게 어떤 일을 했는지 나타내는
행동이나 움직임에 대한 이야기인 동사가 필요함을 알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상상력을 통한 나의 경험으로 익힌 언어의 법칙으로
영문법을 이해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어요.
책을 보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지, 그래서 이런 영문법이 생겼구나'
' 이럴 때 사용하는구나'하며 무릎을 치게 만들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