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 오리고 붙이고 세우는 한국사 플랩북
오주영 지음, 박옥기 그림 / 다락원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아름다운 이 땅에 금수강산에~ 단군할아버지가 터 잡으시고~"

 읽기만 해도 저절로 흥얼거려지는 국민 노래라고 할 수 있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 가사입니다^^

 

 

유치원 누리과정에서 이 노래를 배우기 때문에

요즘 아이들은 유치원만 다녀도 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어요~!

'단군 할아버지가 누구야?' ' 터 잡는게 뭐야?'하며

노래 가사마다 어떤 이야기들이 있는지 물어보는 아이의 유치원 때 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

역사를 알려주기엔 어리다고만 생각했기에 주구장창 노래만 불렀던..... 하핫^_^*

이런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풀어줄 책이 다락원에서 출간되었어요!

오리고 붙이고 세우는 한국사 플랩북!!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이랍니다~!

이 책은 본격적인 역사 학습을 시작하기 전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역사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부분이란 걸 인식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책이예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를 통해 우리 역사의 굵직한 인물과 사건들을 기억할 수 있지만,

그 내용은 따로 찾아보거나 어렵게 설명된 책들이 많았었는데

다락원에서 나온 한국을 빛내 100명의 위인들역사를 놀이로 재미있게 학습하고자 하는 어린이들의 니즈를 충분히 만족 시키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본 책과 만들기 책으로 나뉘어지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따스하면서도 노랗고 하늘빛이 예쁘다는 생각이 드는 표지 색감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들이 책을 대할 때 책을 보는 느낌으로도 받아들이는 부분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표지의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랍니다.

 

​​

QR코드로 노래 동영상을 볼 수 있는데 주니토니 키즈 유튜브 영상이라 더 좋아하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유튜브라 그런지 아이가 표지만 보고도 이거 주니토니네! 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ㅎㅎ

평소 즐거보던 유익한 채널의 영상이라 엄마의 눈치를 보지 않고 듣고 싶을 때 마다

QR코드를 클릭하여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_^*

책에 1절 부터 5절까지의 모든 가사가 나와있어서 영상 없이 흥얼거리기도 했어요~!

​​

본 책에는 100명의 위인들에 대한 핵심 이야기를 간략하게 이야기하고 있기에

가사에 나오는 위인들의 업적을 바로 알 수 있답니다.

짧고 간략하지만 재미있게 서술하기에 흥미를 가지며 책을 읽었어요.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어 나가다 보면,

무슨 이야기인지 알쏭달쏭했던 노랫말도 저절로 이해가 된답니다^^

 

 

 

​​

본 책에는 쓰기, 색칠하기, 오려 붙이기, 스티커 등 다양한 활동들이 들어 있고,

만들기 책에는 오려 붙이기 활동과 스티커 활동에 필요한 재료들이 들어 있어서

풍부한 재료를 이용한 놀이활동이 가능하답니다~!

 

 

가위와 풀을 이용하여 직접 노랫말 속 위인들을 오려 붙이다 보면

역사 속에 잠들었던 위인들이 살아 움직이는 걸 느낄 수 있을 만큼

생생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아이들이 무척 재밌어 했어요~!

 

역사를 암기하듯이 외우기 보다 손으로 만들고 눈으로 즐기며 신나게 역사 놀이를 하다 보면 한국사와 저절로 가까워질 수 있기에 정말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에 대한 가장 큰 관심과 이해를 이 책으로 놀면서 보이고 있거든요~~^^ (아주 바람직한! 만족스러운 모습입니다 ㅋㅋ)

다 완성된 책으로는 플랩을 여닫아 놀이하며 더 유용한 학습이 가능한 책이 되었답니다~

내 손으로 직접 만들고 그린 책이라 책을 보는 아이들의 만족감과 집중도는 더 커졌지요~^^

놀이북으로 활동하는 책이지만 QR코드로 볼 수 있는 노래영상과

100명의 위인들에 대해 알아보고 관련 자료까지 눈으로 볼 수 있는 구성의 책이라

예비 초등아이들과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에 참 잘 만들어졌구나 싶었답니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의 이야기를 눈으로 읽고, 손으로 만들고,

마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 획기적인 책~!!

재밌다! 신난다! 오리고 붙이고 세우는 한국사 플랩북!!!!

다락원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서평단자격으로 무상으로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념 잡기 아주 좋은 만화 미적분
요람 바우먼 지음, 그래디 클라인 그림, 정경훈 옮김 / 바다출판사 / 2021년 5월
평점 :
품절


아리송한 미적분의 핵심 개념부터 꽉 잡는다!!

바다출판사에서 출간된 개념 잡기 아주 좋은 만화 미적분을 보았어요~!

초등학교 때 부터 더하기 빼기에서 시작하여 곱하기, 나누기를 거쳐 함수, 통계 등.....

초등학교, 중학교 교과 과정에서 차근히 수학을 배워 나가는

최종 목적지는 결국 미적분이 아닌가 싶어요.

어떻게 보면 고등 교육과정에 이르러서야 배울 수 있는 미적분을 하기 위해

그간 10년에 가까운 시간을 수학학습에 공을 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지요~

미적분.... 이과계열 대학을 가지 않으면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뒤도 안 돌아 볼 개념으로만 생각하고 있으신 분들도 많더라구요.

저도 그랬답니다.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미적분이라...

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빠르게 지워버렸어요^^;;

그런데 개념 잡기 아주 좋은 만화 미적분은 미적분을 무조건적인 공식 암기에 그치지 않고

미적분의 본질에 대해 만화로 낱낱히 밝혀 내며 아이들로 하여금 이해를 할 수 있게!

만화를 통해 개념을 잡아주는 획기적인 책이었어요~!

이 책의 저자인 요람 바우먼은 경제학자이며 수학 저술가이기에

경제학적 배경 설명과 함께 초창기 미적분의 물리, 뉴턴과 아르키메데스, 유휘까지 거슬러 올라가 역사적 맥락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미적분을 본격적으로 파고는든 책이라기 보다는

미적분에 대해 알고 있다면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교양적인 부분과

본격적인 미적분 학습을 하기 전 전반적인 부분을 훑어보고 기본 정리를 통해

미적분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의미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학습하는 걸 보니, 아이들 마다 학습 성향은 다르고

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과 집에서 부모님께 의견을 구할 수 있는 부분들이 다르더라구요.

같은 이유로 초등학교 과정은 집에서 엄마와 학습하고 있지만

점점 어려워지는 수학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들었답니다.

엄마가 전문적으로 가르킬 순 없지만 기본적인 건 알아야

아이 앞에서 공부를 시키는 면이 설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이 책은 그간 수학 학습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불안했던 엄마의 마음을

진정시켜 주는, 빛 같은 책이었답니다.

군더더기 없는 간략한 이야기들과 한 마디로 핵심이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

그리고 시각적으로 이해를 돕는 그림들을 보며 그동안 이렇게 까지

미적분에 대해 자세히 알았던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친절하게 다가왔답니다.

 

처음 시작을 알리는 미분봉과 적분봉 입니다^^

미적분은 수학의 두 산봉우리와 관련되어 있지.

미분은 변화율에 대한 것이야.적분은 길이, 넓이, 부피에 관한 것이지.

- 행성은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지?

- 이번 등반의 속도는?

- 내 이윤은 얼마나 빨리 늘고 있지?

- 아니면 뭔가 더하는 것.

- 예를 들어 땅으로 추락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라든지..

아니면 나를 덮치는 바위의 무게라든지..

개념잡기 아주 좋은 만화 미적분

미분봉과 적분봉을 타고 오르며 산사태를 만나는 과정 등을 그리며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그림을 보며 글을 읽다보면 어느순간 미적분을 이해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도 신기했답니다^^

 

  

경제학적인 접근법 또한 인상적이어서 우리가 왜 미적분을 배워야 하고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수학을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도

미적분을 알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인지시키기에고 적합했어요~!!

또 수학적 개념이 약한 아이들도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러운 개념을 받아들일 수 있어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붙여주기에 좋을 것 같았어요~

 

수학 학습의 최고봉은 미적분을 배우기 위해서라는 생각을

여전히 하고 있는 저이기에

옆에 두고 두세번 가볍게 읽다보면 어느순간

모든 개념을 잡아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길러주는, 미적분을 직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간략한 설명과 핵심적인 그림 들로 미적분의 세계로 서서히 빠져들 수 있는...

바다출판사개념 잡기 아주 좋은 만화 미적분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에서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봉오동의 총성 맞서 싸우는 독립전쟁사 1
정명섭 지음, 신효승 감수, 남문희 만화 / 레드리버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억하는 자가 승리한다!

홍범도 장군부터 무명의 용사까지, 만화로 만나는 가장 생생한 독립운동 이야기

레드리버에서 출간된 봉오동의 총성입니다.

이 책은 맞서 싸우는 독립전쟁사 시리즈 첫번째 이야기로 봉오동의 총성에 이어 청산리의 결전,

자유시의 눈물, 독립군의 부활, 공동의 적 일본, 광복군과 조선의용군, 다가오는 해방

이렇게 7권으로 출간 될 예정이라고 해요.

항일무장투쟁의 모든 것을 담은 최초의 시리즈인 이 책을 본 느낌은 신선하다 였습니다.

우리 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를 신선하다고 느끼다니.. 좀 이상한가요?^^

봉오동의 총성은 역사적 사건을 대하는 나라마다의 시각은 다르지만 우리 아이들이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야 할 전투라 생각해요.

하지만 아이들로 하여금 무거운 역사를 자세히 알려주기엔 부담이 있었고

학교에서 배우는 부분은 간략한 부분만을 제시하고 있기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고민이 있었답니다.

이 책은 만화로 그려져 아이들의 책에 대한 접근이 쉬웠으며 지도를 포함한 그림 자료들,

그리고 상황에 따른 생생한 묘사를 만화로 하고 있기에 마치 봉오동 전투를 눈에 그리듯 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만화라고 해서 아이들의 말장난이 아닌, 놀라울 정도로 역사적 사실에 아주 근접하고 있기에

이미 내용을 알고 있는 성인인 제가 보기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었어요.

봉오동 전투는 정식 군인이 아닌 비정규군으로 구성되어 있었기에 그들의 전투 모습을 전해 듣는 것 만으로도 가슴을 졸이고 독립에 대한 투지에 전율이 날 만큼 가슴이 벅찼던 전투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몇 해 전 봉오동전투가 영화로 나왔을 때 아이들에게 꼭 보여줘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너무나 사실적인 표현에 잔인한 장면들이 많아 막상 아이들에게 함께 보자는 이야기는 못 했었답니다.

그래서 이 책이 너무 반가웠다는 사실..^^

봉오동의 총성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하여 그날의 실제 있었던 일들에 대해 추적하고

전투의 현장을 눈에 보듯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무리가 없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상황 뿐 아니라 세계사 속에서의 봉오동 전투의 배경을 설명하기에

전반적인 역사적 흐름을 파악 할 수 있었고 한중일의 기록을 비교하며 전투에 대한 기록을 파헤치기에 역사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역사만화 였답니다.

우리 역사에 대해, 독립전쟁사에 대한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사실을 알고 싶다면

레드리버의 맞서 싸우는 독립전쟁사 시리즈를 적극 추천합니다.

레드리버봉오동의 총성 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뿍이의 학용품 만들기 귀염뽀짝 시리즈 3
예뿍 지음 / 서울문화사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울문화사에서 나온 예뿍이의 학용품 만들기 입니다~!

저희 아이는 손으로 접고 만들고 하는 활동을 좋아해서 종이접기 책을 주로 봤었는데

언젠가부터 종종 유튜브를 켜 두고 만들기를 하더라고요~^^

일반 종이접기가 아닌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입체적인 만들기들을

방송을 보며 하나씩 따라 만들길래 신기해 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매일 방송을 보며 만들기를 하다 보니..

아무리 유익한 영상이라도 자라나는 아이에게 매일 영상을 보게 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에

주말에만 허용을 했었답니다.

당연히 딸 아이는 시무룩 했었지요^^;;;;;

예뿍이의 학용품 만들기 책을 보고 이거다~! 싶었어요~~~

영상이 아닌 책을 보면서 만들기를 할 수 있고, 하나하나 만드는 방법들이

순서에 따라 선명한 사진으로 제시하고 있기에

아이가 천천히 따라하기에 너무 좋을 것 같았어요~~~~

반응은 폭발적이었답니다~~

알고 봤더니 아이가 그간 보고 따라 만들었던 유튜브채널이 유튜버 예뿍의 방송이었더라구요~

아이가 보던 방송의 만들기 들이 책으로 나온거지요~~^^

                                   

이 책에는 미니 핸드폰 노트, 학교 문구 세트, 무지개 세트, 큐티뽀짝 미니 노트 등

학용품 관련 만들기 방법이 14가지나 들어 있답니다~!

귀여운 그림을 그릴 때 행복하다는 예뿍이 처럼~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사랑스러운 만들기가 가득했어요~!

실제로 유뷰트 채널에서 인기가 많았던 학용품 만들기 작품들을 수록했다고 하니

이 책 한 권으로 만들기를 한다면 아이들의 만족도는 높아질거랍니다~~^^

(저희 아이의 반응은 말로 할 수도 없을 정도였어요~~^_^*)

                                       
                                       
                                                                         

만들기를 할 때 필요한 준비물을 소개하고 본격적인 만들기 방법을 알려준답니다.

책에 나온 사진을 보며 순서대로 만들기를 할 수도 있지만,

큐알코드를 통한 영상을 보며 따라 할 수도 있어서

사진만으로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면 영상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창의적이고 실생활에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만들기들이 많아서

예뿍이의 아이디어에 놀라울 정도였어요~

책의 뒷 부분에는 종이구관 도안, 꾸미기 캐릭터, 파우치 도안, 학교 문구 세트 도안 등등..

만들기를 할 수 있는 각종 도안들이 두꺼운 종이에 수록되어 있기에

잘라서 사용하면 된답니다~

 

                                    

저희 아이는.. 여러 번 만들기를 하겠다며 복사를 해서 사용했어요~~~

진지모드로 만들기를 하는 동안은 아이도 엄마도 꿀 같은 시간을...ㅋㅋㅋㅋ

스스로 만들기를 하며 완성된 작품을 보며 성취감도 생기고 자존감 까지 덩달아 높아지니

이만큼 좋은 활동이 어디있을까요?^^

색다른 만들기를 친절하게 함께 하고 싶다면 예뿍이와 함께 하는건 어떨까요~

서울문화사, 귀염뽀짝 시리즈 세번째! 예뿍이의 학용품 만들기 였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구는 고양이들이 지킨다 개와 고양이의 시간 2
박정안 지음, 조은정 그림 / 씨드북(주)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씨드북에서 출간 된 개와 고양이의 시간 시리즈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지구는 고양이들이 지킨다.

첫 번째 이야기인 개들의 별 바온 행성, 어린 인간 납치 사건과는 별개의 이야기였지만

저자인 박정안 작가님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같았어요.

개에 이은 고양이의 이야기..

세 번째 이야기에선 어떤 동물이 나올지 기대가 되기도 했답니다^^

이 책은 전체 100페이지 정도의 볼륨으로 대상 연령은 10세 이상이지만

책이 두껍지 않고 글자가 큼직해서 더 어린 연령의 아이들이 보기에도 부담은 없어요.

책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10세 이상으로 독자 연령이 정해진게 아닐까 싶어요.

개와 고양이의 시간 시리즈는 많은 사람들이 귀엽단 이유로 동물을 기르고

끝까지 책임지지도 못 하면서 기르던 동물을 갖다 버리는 현상에 대해

동물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통과 감정을 느낀다며

우리가 동물을 좀 더 소중하게 대하길 바라며 글을 썼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SF동화인 지구는 고양이들이 지킨다에서는

사람과 고양이가 서로의 언어를 알아듣고 감정을 전달하기도 하는 등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요.

또 고양이들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기에

사람의 감정이 아닌 고양이들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동물의 마음이 실감나게 느껴지는 것 같았답니다.

 

 
  

이 책의 배경인 지구의 모습은 삭막한 도시의 모습과 흙과 풀은 찾아 볼 수 없는...

새로운 건물을 짓고 그 자리에서 살던 동물들이 살 곳을 잃어버린 황폐한 지구였어요.

책을 보다 보면 상상이 아니라 무분별한 개발과 자연, 동물에 대한 배려없이

사람만 중심으로 지내게 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먼 미래의 지구 모습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현실감이 있었답니다.

 

 
  

지구에서는 심각한 식량문제가 발생하고 이를 돕기 위해 개로행성인들은 수교를 제안합니다.

한 알만 먹어도 이틀 동안 배가 고프지 않으며 일주일이면 씨앗이 자라 열매가 맺히는

슈퍼 곡물을 전해주기 위해서 지구로 사신을 보내기로 하지요.

개로 행성에서 제시한 조건은 지구상의 모든 동물을 보이지 않게 하는 것.

그래서 사람들은 포획 팀까지 만들어 동물들을 모조리 동물원에 가두게 되지요.

동물들이 없다 보니 사람들은 쥐를 잡아 애완용으로 키우기도 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어요.

이에 고양이들은 동물원에 갇히지 않게 도망을 다녔지만

점점 그 수는 줄어들었고 잡히지 않기 위해 결사대를 만들어 활동하기도 합니다.

고양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력자인 사람도 등장합니다.

포획팀 역시 동물들을 잡기 위해 오랜 훈련을 받아 속 마음을 숨기거나 남다른 실력이 있었고, 고양이들 역시 새로운 능력들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답니다.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진화의 과정이었겠지만 서로 말이 통하고 텔레파시가 전달 되거나

속마음을 읽을 줄 아는 특수한 능력, 그리고 몸이 작아지게 만드는 물약 등

SF적인 요소들이 많아 흥미로웠답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가족이 보고 싶어도 결사대 활동을 하며 참아내는 동물들과

포획팀에 의해 가족을 잃은 동물들..

아픈 동생 뮤뮤의 약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활동하는 슈슈의 모습까지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가족에 대한 마음은 동물이라 할지라도 다를 바 없을텐데,

포획된 이후라도 같은 동물원에 갇혀있겠다는 동물들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가족을 다 다른 곳으로 보내는 인간의 모습에서도 복잡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슈슈의 포획팀의 쫓고 쫓기는 전개에서 등장한 미스터리한 포획팀의 우기.

고양이들의 은신처와 보금자리가 발각된 위기 상황에서의 숨 막히는 전개.

그리고 지구에 온 개로행성의 사신에 대한 소문과 그들의 정체.

슈퍼곡물 씨앗의 대가로 개로행성에서 얻고자 하는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

책을 읽는 내내 흥미로움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고양이들이 잡히지 않고 무사히 탈출 할 수 있기를 응원하게 되었답니다.

또 개로행성의 미스테리한 부분들이 무엇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책에 더 빠져들게 했어요.

지구의 위기에서 구해낸 고양이 결사대의 모습과 마지막 반전의 통쾌함까지

100페이지라는 짧다면 짧을 수 있는 이야기 속에

너무나도 풍성한 요소들이 다 담겨 있어 놀라웠답니다.^^

흥미로운 SF동화를 읽으면서 동물과의 공생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던 의미있는 책이었어요.

더군다나 어제는 최악의 미세먼지가 도시 전체를 뒤덮었다.

차들도 거의 다니지 못할 정도였다. 전조등을 켜도 바로 앞조차 제대로 볼 수 었었다.

P38

미세먼지가 다른 때보다 심한데도 사람들은 두꺼운 마스크를 쓰고 밖으로 뛰어나왔다.

평소와는 다르게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모여서 축제를 즐겼다.

실로 오랜만의 축제였다. 빌딩 안과 아파트에서는 생활이 단조로워 굳이 멋을 부릴 필요가 없었다.

P59

지구는 고양이들이 지킨다를 보면서 앞으로 동물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할지,

무분별한 개발로 야생동물들이 설 자리를 자꾸 빼앗는 결과가 어떨지에 대한 생각들이 들었어요.

자라나는 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 동물에 대한 시선을 달리 한다면

자연, 동물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법들이 찾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들었답니다.

씨드북지구는 고양이들이 지킨다 였습니다.

- 본 리뷰는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 되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