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이 뭐야? - biology all about 3
헤이절 매스켈 지음, 이충호 옮김, 애덤 라컴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과학에서 가장 덜 딱딱하고 덜 괴로웠던 부분인 생물은 흥미 만점입니다. 둘러보면 내 책상위에서 잘 자라고 있는 화초나 어항 속의 열대어, 쿵쾅쿵쾅 일정한 소리를 내는 심장에 이르기까지 폭넓지요. 또한 그러한 생명이 살아 숨쉬는 것에 대한 경이감을 느낍니다. 그렇담 생물이 뭔지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죠. 모든 공부가 그렇듯 원리나 개념 정리가 확실히 되어있지 않으면 어려울 수 밖에 없어요. 꼭 외워야 하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이해가 바탕에 깔리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과학책을 자주 접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인데 무조건 글이 빽빽히 있는 재미없는 책은 사양이랍니다. 짤막짤막하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도 과히 나쁘진 않은데 그래서 이 책이 그래서 맘에 들어요.^^

흥미로운 내용이나 꼭 알아야 할 내용을 팁박스에 넣어 알려주는 내용들이 실제 본문의 내용보다 더 잘 전달됩니다. 때문에 이러한 안배에도 신경써야 할 부분인데 그러한 것을 잘 충족시켰어요.

생물에 대한 기초가 되는 질문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방식으로 생물의 큰 줄기를 훑었다고 할 수 있지요.

이 책으로 아이들과 '있다? 없다? 맞다? 틀리다?' 와 같은 문답식 게임을 하기에 좋습니다. 예를 들면, 혈액이 없는 동물이 있을까? 없을까? 정답은 편형동물을 비롯해 일부 동물은 몸 구조가 아주 단순해 혈액이 필요 없답니다. 영양분과 산소는 세포에서 세포로 직접 이동한다네요. 이런 식의 게임이라면 과학이 정말 재미있겠지요. 이제부터 전 이 책으로 게임북 만들어 볼랍니다. 정말 쪼금만 신경쓰면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 만들기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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