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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놀라게 한 요상한 동물들 - 조선왕조실록 속 좌충우돌 동물 이야기 ㅣ 고전에서 찾은 맛있는 역사 1
박희정 글, 이우창 그림, 신병주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4월
평점 :
출판시장이 커지면서 역사를 풀어내는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는 있으나 획일화된 교육 제도에서 획기적인 상상력을 기대하기가 어렵다고만 생각했지요. 소위 말하는 ‘그 밥에 그 나물’ 이라고 어린이 책에서도 일러스트 분야는 아직까지 많이 처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뿐인가 글의 소재 또한 매번 읽지 않아도 짐작되는 내용들 뿐이었지요. 마찬가지로 역사에서도 입말로 쉽게 풀어낸 역사책이 대세였지 재미와 역사가 오묘하게 연결고리를 갖고 쓰인 책은 그다지 많지 않았어요. 나 스스로가 역사에 큰 재미를 붙이지 못했기 때문에 재밌게 쓰인 역사책을 책을 가뭄에 콩나듯, 맘에 드는 몇 권만 눈여겨보았는데 이 책도 정말 맘에 들어요.
옛날에 아이에게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어요. 일본과 중국은 원숭이가 사는데 왜 우리나라는 원숭이가 살지 않느냐고....그런데 명확히 답변을 해 주지 못했습니다. 그제서야, 맞다, 일본과 중국엔 원숭이가 있는데 왜 우리나라는 원숭이가 없을까?란 의문이 들었는데 이 책의 제목은 그런 궁금증을 해결해 주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지요.ㅎㅎ
그래서 책이 나왔을 때부터 관심이 갔는데 이제야 읽게 되었지요. 제목이 역시 압권입니다.
아이도 이 책 정말 재미있겠다고 호기심을 보이더라구요.^^
이 책은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에 근거하여, 지금은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는 동물인 원숭이, 코끼리, 양, 낙타와 같은 동물들이 한때(조선) 우리나라에도 살았다는 것을 재미있게 풀어냈어요.
얼마나 재미있는지는 ‘두말 하면 잔소리!’ 지요.
한 가지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역사 돋보기’를 통해 이야기에서 미처 풀어내지 못한 역사적 사실을 정보페이지로 풀어 단순히 재미만 추구한 게 아니라 정보전달에도 충실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정말정말 만족스런 책으로 이런 책이 많으면 역사도 쉽게 접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작 이런 책이 나왔더라면 나도 역사가 재미있는 과목이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책 어디 또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