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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음식에 담긴 12가지 역사 이야기 ㅣ 재미있는 이야기 살아있는 역사 8
김선희 지음, 문종성 그림, 조후종 감수 / 어린이작가정신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음식을 가지고 역사에 접근하는 방법, 정말 탁월하다.
저학년 때 역사를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얻었다고나 할까?
뒤쪽의 책날개를 보니 음식뿐 아니라 전쟁, 씨앗, 문화재와 같은 것을 매개로 하여 역사를 접근한 시리즈를 펴내고 있어 다른 책들도 살펴보고 싶은 마음이 동한다.
우리 음식, 점점 서구의 영향을 받아 우리 음식이 밀려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웰빙 열풍을 타고 우리 음식에 대한 생각도 서서히 바뀌어 간다. 이것은 나라 밖에서도 우리 음식이 좋다는 것을 인식한 외국인들 사이에서 우리 한식당은 고급 음식점이자 비싼 음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럼 우리가 손으로 꼽는 우리 전통 음식은 무엇일까?
김치, 불고기, 떡, 비빔밥 등을 순서가 다를지라도 열거한 것들이 공통적으로 들어갈 것이다.
대표적인 우리 음식을 통한 역사 이야기를 마치 옛날이야기를 듣듯 쉽고 재미있게 서술하고 있는 방식도 맘에 든다. 일단 아이들 책에 재미가 빠지면 아무리 좋은 책이라 하더라도 아이들은 손에 잡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야 책에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 목적은 사라지고 출판사나 독자나 손해다.
재미있게 풀어내면서 정보는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적은 분량으로 살짝 꺼내주니 정말 술술 읽힌다.
하우스나 농사 기술의 발달로 계절음식이 사라졌고 세시 음식이란 것 또한 일일이 챙기지 않는 편이다 보니 단오날 증편, 수리취떡, 제호탕, 앵두화채를 하는 줄도 몰랐고 중양절에 국화전, 유자화채 등을 해 먹는 줄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나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