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스즈키 고지 지음, 김은모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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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_스즈키고지_현대문학 (🎁서평단_도서협찬)



초반, 혹시 그런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지 않을까? 했는데 웬걸~!!
잡힐 듯 잡히지 않는, 흥미 진진한 전개가 펼쳐진다.👍

에덴동산의 <선악과>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보이니치 필사본>에 대한 해석과 접근이 신박함을 넘어 획기적이다.

이 소재를 이야기속에 어떤 식으로 녹여낼까? 작가의 의중이 궁금했는데....

헐~~~놀!랍!다!! 놀라워~!!


장르소설임에도 전문지식을 앞세워 독자의 상상을 초월하는 깊이감이 남다른 허를 찌르는 전개에 놀람과 동시에
작가의 상상력에 맥없이 설득당해 버린다.


사실 초반 사이비 종교가 등장하길래 식상하고 식상한 그런 이야기일 줄 알았으나,
지금까지 이런 세계관은 없었지 싶은 상사 그 이상의 이야기가 펼쳐지더니,

후반부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가 떠오를 정도였다.

벌려놓은 이 판을 어떻게 수습하려 이러지?
이러다 용두사미가 되는 것은 아닐까? 우려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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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빙하가 녹고 있다.
수만 년간 잠들어 있던 고대 미생물과 바이러스가 깨어날 수 있다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상상만으로도 섬뜩하다.

귀신보다 더 무서운, 어쩜 우리의 근미래의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는 섬뜩한 공포가 나의 심장을 겨눈다.

<링>을 넘어선 새로운 공포가 인류의 심장을 겨눈다...라는 띠지의 문구가 책을 덮고나면 훅~하고 와닿는다.




(#서평단 #도서협찬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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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랑하는 존재
뤼카스 레이네벌트 지음, 이진 옮김 / 비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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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사랑하는존재_뤼카스레이네벌트_비채 (🎁도서협찬)

네덜란드의 작은 마을.

쉰쯤 된 이 마을의 수의사는 열네 살 소녀를 본 순간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후 소녀를 향한 멈출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히는, 롤리타를 떠올리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사실 불편하고 역겹고 화날 수 밖에 없는 소재의 이야기인데 어이없어 헛음음 짓게 만들고 미친놈이라 욕을 하게 만들지언정 어떠한 거부감도 들지않는다.

거침없는 필력으로 독자를 들었다놨다!! 할 뿐만 아니라 문장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건!!

성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망상과 상상 사이를 위태롭게 줄타기하는 감수성 예민한 소녀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소녀를 향한 욕망과 욕정의 노예가 되어가는 남자의 심리 묘사이다.

미첬다!! 찢었다!!라는 말로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소년이 되고 싶은 소녀의 간절한 바람을 이용해
온갖 감언이설로 소녀를 유혹하며
시종일관 자신의 욕정을 충족시키려는 남자의 사실감 넘치는 묘사는
"니가 사람 새끼냐?" 묻고 싶을 정도로 몰입감을 안겨준다.


특히, 후반부 독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남자의 비겁한 변명과 궤변 잔치는 이 책의 백미라고 감히 말한다.

미래 고전이라 불릴 엄청난 작품이 탄생한 게 아닌가싶다.

읽어보시라 권한다.

(#도서협찬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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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멀버리 - 오디나무 위에 두고 온 이름
로사 권 이스턴 지음, 권채령 옮김 / 서삼독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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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멀버리_로사권_서삼독 [🎁도서협찬]



<화이트 멀버리>는 나의 할머니가 일제강점기에 겪은 일을 바탕으로 한 실화 소설이다____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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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아픈 역사 일제강점기.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는 나라의 국민이어도 타국에서 이방인으로 산다는 건 쉽지 않다.

미영의 나이 고작 열네살.

어린 나이에 일본 교토로 배움의 길을 찾아 떠났지만 나라를 빼앗긴 조선인 십대 소녀 미영의 삶이 평탄할리 없다.

조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당하는 온갖 멸시와 차별.

하지만 현재의 삶에 안주하며 그것을 자신의 운명인 양 받아들이기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 당시 여성의 삶이 어떠했는지 우리는 안다.

그러하기에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근성있는 미영의 모습은 존경과 감탄을 자아낸다.

소녀에서 누군가의 아내이자 어머니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미영의 이야기는
때론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하고
때론 마음 졸이며 지켜보게도 만든다.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착가마저 들게 만드는 담담하게 들려주는 미영의 이야기는 화려한 필력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서 더 진한 감동을 안겨주는게 아닌가 싶다.


(#도서협찬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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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의 숲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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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의숲_미쓰다신조_북로드 #서평단_도서제공


엄마의 재혼과 임신, 새아빠의 해외 주재원 파견으로 유마는 깊은 숲속에 위치한 별장에서 새아빠의 남동생인 삼촌과 함께 지내게 된다.

삼촌은 유마에게 별장을 둘러싸고 있는 숲속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숲속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도 잊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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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사방이 숲인데 어린 유마에게 숲에만 들어가지 않으면 된다고 경고하는 삼촌.

오히려 역효과를 낳는 것이 아닌가 내가 더 긴장.

왜 무서운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요?🥶

삼촌의 경고대로 숲쪽은 쳐다도 안 봤건만 뭐야? 이 집에 누가 있는 거야?😵‍💫

너의 정체는 무엇이냐? 귀신이냐? 사람이냐?

궁금해하며 초집중 모드로다가 읽어내려갔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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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져놓은 떡밥을 아무런 의심없이 낼름낼름 주워먹은 나.

떡밥에 취해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펴고
내 뇌가 공포에 서서히 잠식당하게 둔 것도 나.

작가님은 죄가 없다. 안다. 결국 모든 것이 내 탓이라는 것을.

하지만!

아니 이러면 배신 아닙니꽈⁉️

사람이 귀신보다 더 무섭다를 보여주는,
놀랄 노자가 절로 떠오르게 만드는 이 미친 반전 어쩔거냐구요~~🤤

놀람도 잠시, 배신감 마저 들 정도다.🤫

이러니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건 당연한 결과겠지.

앞의 이야기를 다시금 곱씹어보니 웃음이 절로 나온다.

완벽한 복선 회수란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지싶다.👍

복선 맛집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서평단 #도서제공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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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는 돌아오지 않는다
기리노 나쓰오 지음, 김혜영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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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는돌아오지않는다_기리노나쓰오_해피북스투유
#서평단_도서협찬)



가난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1억이라는 돈을 받고 대리모 출산을 선택한 리키와,

대리모 출산을 해서라도 자신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자식을 갖고 싶은 전직 발레리노 모토이.

그렇게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 모토이의 아내 유코.

리키, 모토이, 유코...입장과 처지가 다른 세 사람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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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저렇게까지 하면서 자식을 낳고 싶을까?
아무리 돈이 궁해도 그렇지 대리모가 될 생각을 해?

제 3자의 눈에는 충분히 그렇게 비춰질지 모르겠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 듯 그들의 입장이 되어보면 말이 달라지는 게 인간이다.

그런 이유로 그러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극중 인물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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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이런 소재의 드라마를, 소설을 접했던 적이 있었기에 내가 접했던 신파 가득한 클리셰의 이야기면 어쩌지 싶었는데 기우였다.

화려한 수상 이력을 가진 작가답게 필력이 좋아서근가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막힘없이 잘읽힌다.

무엇보다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듯한 유코의 친구 리리코의 거침없는 19금 토크가 취향저격!! 거부감이 들기보다 통쾌함을 안겨준다.

그렇게 흘러가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나의 예상과는 달리 돌발적인(?) 전개가 때때로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기도 한다.

(한국 작가들의 책에선 이런 전개를 만나보지 못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무엇보다 세 사람이 간과한 인간은 감정의 동물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세 사람의 심리 묘사가 설득력이 있어서 좋았고 그러한 부분이 책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끝을 어찌 맺을까? 궁금증을 자아내더니 역시나 결말이 허를 찌른다.

이 결말이 해피엔딩인지는 나는 모르겠다.

그저 그들이 돈걱정하지 않고 잘 살기만을 바랄뿐이다.🙏

(#서평단 #도서협찬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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