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는 돌아오지 않는다
기리노 나쓰오 지음, 김혜영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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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는돌아오지않는다_기리노나쓰오_해피북스투유
#서평단_도서협찬)



가난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1억이라는 돈을 받고 대리모 출산을 선택한 리키와,

대리모 출산을 해서라도 자신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자식을 갖고 싶은 전직 발레리노 모토이.

그렇게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 모토이의 아내 유코.

리키, 모토이, 유코...입장과 처지가 다른 세 사람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굳이 저렇게까지 하면서 자식을 낳고 싶을까?
아무리 돈이 궁해도 그렇지 대리모가 될 생각을 해?

제 3자의 눈에는 충분히 그렇게 비춰질지 모르겠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 듯 그들의 입장이 되어보면 말이 달라지는 게 인간이다.

그런 이유로 그러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극중 인물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읽었다.



오래전에 이런 소재의 드라마를, 소설을 접했던 적이 있었기에 내가 접했던 신파 가득한 클리셰의 이야기면 어쩌지 싶었는데 기우였다.

화려한 수상 이력을 가진 작가답게 필력이 좋아서근가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막힘없이 잘읽힌다.

무엇보다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듯한 유코의 친구 리리코의 거침없는 19금 토크가 취향저격!! 거부감이 들기보다 통쾌함을 안겨준다.

그렇게 흘러가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나의 예상과는 달리 돌발적인(?) 전개가 때때로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기도 한다.

(한국 작가들의 책에선 이런 전개를 만나보지 못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무엇보다 세 사람이 간과한 인간은 감정의 동물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세 사람의 심리 묘사가 설득력이 있어서 좋았고 그러한 부분이 책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끝을 어찌 맺을까? 궁금증을 자아내더니 역시나 결말이 허를 찌른다.

이 결말이 해피엔딩인지는 나는 모르겠다.

그저 그들이 돈걱정하지 않고 잘 살기만을 바랄뿐이다.🙏

(#서평단 #도서협찬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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