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긴 잠이여
하라 료 지음, 권일영 옮김 / 비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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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긴잠이여_하라료_비채 #도서협찬 #비채서포터즈3기


'사와자키'라는 탐정이 있다는 소문은 오래전에 들었다.

탐정이라면 환장하는 독자인데, 장르도 마침 하드보일드.

그냥 지나칠 수 없기에 일단 몇 권 사두기만 하고, 날잡아서 읽을 생각으로 책장에 모셔만 둔지가 몇년째인지.^^;;

비채 서포터즈로서 탐정 사와자키 세 번째 시리즈인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책을 고이 모셔둔 나 자신을 칭찬하게 되더군.

탐정이 내뿜는 진한 담배 연기가 지면을 뚫고 나올 듯 싶구나.
쿨럭쿨럭!! 탐정 옆에 있다간 내 폐가 남아나지 않을 듯.ㅋㅋㅋ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탐정 사와자키의 인간 됨됨이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시크미까지 작렬하니 반하지 않을 수 있나?!🤤

은근 유머러스한 인물들의 티키타카도 취향저격.💕

의뢰받은 사건의 진실을 쫓는 탐정의 수사가 현실감있게 천천히 진행된다.

그러다 보니 취향 여부에 따라 다소 슴슴하다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그 슴슴함이 이 책의 찐매력이지 않나 싶다.

슴슴한데도 이상하게 술술 읽히는 미친 가독성을 가진 책이다.

탐정의 수사를 넋놓고 지켜보다가는 예고도 없이 빛의 속도로 뒷통수를 얻어맞을 수 있으니 주의 요망.😁

매력적인 탐정 시리즈를 또 이렇게 발견했으니 심봤다.💕



(#비채서포터즈3기 #도서협찬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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