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누구든_올리비아개트우드_비채 #비채서고터즈3기 #도서협찬 십대 시절 사랑하는 연인에게 받은 상처로 씻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른 미티는 해안가의 작은 휴양지 마을로 도망치듯 도피,나이든 이모와 단둘이 외롭고 단절된 삶을 산다.자신이 아무 가치없는 존재라 느끼는 미티.어느날 눈부시게 화려한 미모의 여성 레나가 이웃집에 이사를 온다.보여지는 모습은 극과극으로 다르지만 말 못할 사연이 있어 보이는 그녀들의 어둡고 공허한 내면은 닮은 꼴이다. 그러한 내면이 서로를 끌어당긴 게 아닐까 싶다.그녀들의 남다른 우정이 깊어져 갈수록 독자인 나는 왜 그녀들이 아슬아슬하니 위태롭게만 보이는 건지. ㅠㅠ여행 중간중간 그녀들을 마음졸이며 지켜보았던 것 같다.그들의 비밀이 대체 무엇일지 궁금했고, 그 비밀을 알게되면서는 발목 잡힌 과거를 떨쳐내고 용기내어 앞으로 나아가기만을 응원했다.그런 나의 간절함이 통한걸까? 열린 결말임에도 마음에 쏙 들었다.🫶ㆍㆍㆍ사실 두 여자의 사연은 어찌보면 그동안 많이 봐왔던 익숙한 클리셰의 이야기다.하지만,젊은 시인은 남다른 표현력과 문장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향기를 불어넣었다.세밀하고 아름다운 문장은 마치 시를 읽는 듯한 느낌을 주며 동시에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1992년 생. 현재 나이 34살의 젊은 작가의 글빨이 이정도인데 앞으로 어떤 글을 써낼지 상상만으로도 소름이 돋는다.BBC 선정 '세계를 장악하는 여성 시인'에 이름을 올린 1992년 생인 젊은 시인의 첫 장편소설. 시인의 감성은 나같은 보통 사람들과는 뿌리부터 다름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ㆍㆍㆍ#비채서포터즈3기 #도서협찬 #솔직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