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빛이 우리를 비추면
사라 피어스 지음, 이경아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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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빛이우리를비추면_사라피어스_밝은세상 #도서협찬




왜 엘린은 동생 아이작을 이렇게까지 불신하는 걸까?

시작부터 남매의 가족사가 궁금해진다.

꼬여있는 매듭을 속시원히 풀어보고자 엘린은 내키지 않는 초대에 응했으나, 아니 이게 웬일!!

엽서에나 나올 것 같은, 눈 덮인 알프스에 둘러쌓인 이 멋진 곳에 기묘한 실종사건이 연이어 벌어진다.

그런데 피해자는 이런 날이 올 줄 예상한 것 같단 말이지.🤔

너는 대체 어떤 큰 잘못을 했길래 이런 끔찍한 일을 당한 거니?

으메~~ 궁금해서 미치것네.



엎친 데 덮친 격으로다가 눈폭풍이 몰아쳐 호텔에 갇혀 오도가도 못하고 고립되어 버린다.

불안에 떠는 사람들.

그러거나 말거나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상상하니 나란 독자는 도파민이 뿜뿜!!

그 몹쓸 기대에 부흥이라도 하는 걸까?

실종 사건은 급기야 연쇄 살인 사건으로 변질되고, 이거이거 흥미진진하다야.🤤



알고보니 엘린은 실력 있는 강력계 형사. 그러나 근무 중 얻은 트라우마로 휴직 상태라고.

회복 중이기는 하나 여전히 불안전한 엘린의 심리묘사가 엄청나게 리얼하다.👍

중요한 순간만 되면 얼어붙는 엘린의 행보는 지켜보는 독자를 긴장하게 만들기도.



이 호텔은 과거 결핵 환자들을 위한 요양원.

그래서일까? 마스크 쓴 자만 등장하면 묻지마 상상력이 발동해서는, 내 멋대로 이런저런 근거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게 되더군.

또한, 음산한 분위기에 때때로 호러소설을 읽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도 만든다.

덕분에 쪄죽을 것 같은 요즘 더위를 잠시나마 잊고 흠뻑 취해 읽었다는.

[[너무 섬뜩해 읽다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게 만든 소설]]

리즈 위더스푼이 왜 이런 한 줄 평을 남겼는지 알겠더라.

그러나 도파민 중독자인 내 기준에서 보면 대배우 리즈 위더스푼은 쫄보가 아닌가 싶어요.😁



엘린의 수사를 지켜보며 내 나름대로 범인과 동기를 추리해보고자 발버둥 쳤으나, 이번에는 범인은 커녕 사건의 내막조차도 가늠이 안되더라.

드디어 밝혀지는 허를 찌르는 범인.... 상상도 못했다.🫢

그가 느꼈을 깊은 절망감과 배신감, 그리고 분노가 고스란히 전해지더라.

왜 그같은 잔인한 범행을 저질렀는지 설득력있는 동기에 끄덕끄덕... 격하게 공감이 되더라.

인간의 광기는 네버 스탑인거냐!! 씁쓸한 뒷맛이 오래도록 가시지않는구나.😢

(#도서협찬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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