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홀리 : 무단이탈자의 묘지 언와인드 디스톨로지 2
닐 셔스터먼 지음, 강동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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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홀리_닐셔스터먼_열린책들 #서평단 #도서협찬


1권....입이 떡~!!! 벌어진다. 언와인드라는 믿기 힘든 숲이 보여주는 세계에 넋이 나가 시종일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읽었더랬다.

2권...언와인드라는 숲에 완벽 적응!! 그 숲을 구성하는 다양한 나무들의 서사를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자세하게 들여다보는 느낌이다.



언와인드된 아이들을 해체하는 일명, 도살장으로 불리는 하비스트 캠프. 그곳에서 살아남은, 이제는 신화가 되어버린 코너, 리사, 레브.

그들의 활약으로 18세에서 17세로 연령 제한법이 생겨난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언와인드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커졌으나 인간들이 그리 쉽게 반성하고 변하는 동물이던가.

쇼핑하듯 원하면 언제든 장기를 구할 수 있던 이들에게 생겨난 제약.

공급이 수요를 미처 따라가질 못하니 현상금 사냥꾼, 장기 해적, 암시장 등...온갖 추악한 부작용으로 세상이 들끓는다.

거기에 더해 창조주가 되고자 하는 인간들까지 합세!!

급기야 100여 명의 인와인드 된 아이들을 이용하여 합성 인간까지 만들어낸다.

이런 미친 짓거리는 진정 인간이기에 가능하지.🥹

자신의 탄생이 혼란스럽기만 한 이 아이들에게 한다는 말이 어이가 없어서, 이런 미친 것이 있나 욕이 튀어나오더라.



어쩌다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자리에 오르고, 그 자리에 걸맞는 리더의 모습을 갖춰가는 코너.

그런 코너의 자리를 탐하며 또 다른 신화로 거듭나고픈 스타키의 등장에 긴장감이 고조된다.

산다는 건 고통의 연속이라지만 코너, 리사, 레브의 삶은 그들의 부모나, 정부가 언와인드 의뢰서에 서명한 그 순간부터 한시도 바람 잘 날이 없...🫣

친구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고 그때마다 조금씩 단단해지는 코너, 리사, 레브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함과 동시에 이들을 끊임없이 응원하게 되더라.



언와인드 합의가 어쩌다가 생겨난 걸까?

사실 그 뒷배경이 1권 때부터 궁금했는데 그 진실을 알게 된 순간 으른인 나는 진짜 할 말이 없더지더라는.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기는 커녕 기회는 이때다...선동질도 모자라 아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 그걸 넘어 목숨을 상품화할 생각을 할 수 있는건지...ㅠㅠ

인간이란 동물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어쩜 이리 한결같이 이기적인 건지.

읽는 내내 머리속을 참 요란스럽게 만드는 책이다.



가슴 졸이며 지켜보게 만드는 휘몰아치는 후반부는 한편의 영화였다.👍

이 미친 세계를 만들어 낸, 그리고 유지시키는 우두머리 역할의 쓰레기같은 조직들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허를 찌르는 인물의 소환으로 이 모든 모험이 시작된 장소로의 귀환이 결정되었다.

다음 편은 나무의 속까지 들여다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러니 어찌 기대하지 않을 수 있겠어.

(#서평단 #도서협찬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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