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끝났다
후루타 덴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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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끝났다_후루타 덴_블루홀6

사건은 끝났으나 평범한 일상을 되찾지 못하고 PTSD를 겪는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작소설.

주제가 그러하다보니 밝음과는 거리 먼 다소 어둡고 무거운 이야기겠구나 생각했는데, 초장부터 그러한 나의 생각을 뿌셔뿌셔!!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라고 연작소설 속 인물들의 사연이 비슷비슷하면 아무리 그들의 사연이 안타깝고 짠해도 자칫 지루하고 식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두 환상의 콤비 작가는 영리하게도 다양한 장르를 접목시켜서 익숙한 클리셰의 이야기를 색다르게 연출했더군.

내가 산 건 분명 한 권인데 마치 위픽 시리즈를 여섯 권 산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일상 미스터리에 오컬트를 아주 살짝 접목시킨 성장소설 같았던 첫번째 단편.

어슴푸레 켜놓고 눕방독서하다 어이쿠!! 이거 모다냐...왜 무섭지...나 쫄보 아닌데....덮었다 낮에 읽을까?...호러의 매운맛을 지대로 보여준 두번째 단편.👍

세번째 단편은...이거슨 학원물인가?!

그러더니 네번째 이야기는 심리스릴러네...거기에 허를 찌르는 반전 추가요.👍

그러더니 다섯번째 이야기는 오잉~ 도시괴담의 수수께끼를 풀어라!!!

요 여학생을 주인공으로 시리즈가 나왔으면 좋겠더군.😏



이런저런 장르와 일상 미스터리가 만나서 읽는 내내 색다른 맛을 선사해주더니,

세상에나 마무리는 판타지(?) 반 스푼 첨가된 세상 따수운, 맘에 쏙~!!! 드는 힐링소설이로구나.🫶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데 마음이가 세상 따숩더라.

안타까운 사연임에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영리한 연출로 신파는 개나 줘버렷!!!

미스터리라는 탈을 쓰고 독자의 마음이를 이렇게 저렇게 막 가지고 놀아도 되는겁니까? 느므 좋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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