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묘묘 방랑길
박혜연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지랖은 태평양,
호기심은 천하제일.
다정다감도 병이라고 산만한 덩치에 비례하는 눈물샘까지 겸비한 양반집 귀한 막내 도령__효원.

괴이한 능력은 둘째치고 눈에 띄는 외모로 여우의 자식이니, 사실은 여우 요괴니 수근수근 소근소근...소문의 주인공__ 사로.

태생도 외모도 성격도.....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
하지만 고운 심성과 인간 됨됨이는 쌍둥이인 것마냥 닮은 두 사람.🫶

둘의 티키타카가 으미으미~좋아도 너무 좋구나.

조선 팔도를 유람하며 누군가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속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해주니 이 둘의 행보를 지켜보는 독자의 두 눈이 어찌 즐겁지 않을쏘냐!!😏



한국인이라면 남녀노소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익숙한 소재를 곁들어 조선이라는 시대적 배경에 걸맞게 판타지를 조물조물 살짝 버무려서는....

때론 기묘하고 때론 안타까운 사건들을 하나씩 해결하는데...이거슨 바로 한국식 힐링 미스터리라지.

한 편씩 읽어나갈 때마다 시대에 걸맞게 진화한 21세기 맞춤형 한국 전래 동화를 보는 듯 싶더군.

돈도 빽도 없는 약자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곤란한 상황에 처한 그들에게 어떠한 댓가도 바라지 않고 내일마냥 척척!!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그들의 마음까지 보듬어주는 모습에 나의 마음이가 야들야들 해지더라.☺️



궁금했던 사로와 효원의 사연을 듣고 있노라니 마음 한 켠이 짠하면서도 괜시리 따수워지는 것이....이 둘은 어떻게 해서든 만날 운명이 아니었나 싶더라.😌

그사이 정들었나봐.

사로와 효원의 속시원한 조선 팔도 유람기가 계속 되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더라는.🙏


(#도서협찬 #솔직후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