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벌쓰데이 한국추리문학선 19
양시명 지음 / 책과나무 / 202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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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육신 멀쩡한 청년이 인쇄소 여사장 하윤의 차에 뛰어든다. 하윤의 인생이 하루아침에 지옥이 될 뻔했지. 욕을 한바가지 해줘도 시원찮을 이 망할 청년은 다행히도 병원에서 깨어났다.

근데 이 청년 자기 머리속이 지우개란다. 암것두 기억이 안 난단다.

하윤이 신분증을 들이대며 니가 나한이냐? 하니 내가 나한인가요? 한다. 그저 미칠 노릇이다.

결국 오갈데 없는 나한을 하윤이 거두게 되는데....🫣



사람들의 시선을 끊임없이 의식하고 이유없이 움츠러드는 나한. 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궁금증 폭발한다.

(하윤의 집안 꼴이 내 지인의 언니와 너무나 닮아 있어 소름 돋았잖아. 인쇄소 대신 의류업. 필리핀 대신 미국만 다를 뿐 진짜 붕어빵.🫣)

그나저나 어찌 돌아가는 모양새가 불안불안하더니 급기야!!!
하윤 싸장님...니가 어른인데 그러면 안 되잖아...흥분하며 읽다보면 어느세 2장 끝.

책먹는 여우마냥 페이지가 막 넘어간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나한의 서사가 펼쳐지고, 모든 비극이 시작된 눈이 미친듯이 퍼붓던 그날의 진실을 알게 된 순간!!!

달려가서 나한이를 막 안아주고 싶더라. 얼마나 짠하고 안됐던지....🤧

그제서야 그간의 행동이 다 이해되더라는.



사연 없는 인생 없다더니 마음에 응어리를 하나씩 품은 채, 제각기 이유는 다르지만 오로지 한 인물의 결백을 굳건히 믿으며 오랜 세월을 동분서주하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뭉클하던지.🥹

남자들의 사랑과 우정에 감동하는 순간이었다.😌

이런 친구는 갖고 싶다고 아무나 다 가질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부럽기까지 하더라.🫶

덕분에 안타까운 마음을 잠시 접어두고 결말을 향해 고고고.



눈내리는 그날의 진상을 알게 됐을때 범인은 바로 너다!! 라는 확신이 들었지만 세상에 그 망할 놈이 그 놈일 줄은.🫣

쉿!!🤫....스포주의.✍️

거기다 생각치 못했던 복병?의 등장으로 순간 얼음.🧊

이야기 중간중간 잔펀치를 툭툭 날리시더니 이 두방에 KO패 당했다는.

정의를 보여주는 확실한 권선징악에 막혔던 속이 뻥 뚫림과 동시에 이들도 이제는 행복해질 수 있겠구나 싶어서 안도의 한숨을 내뱉는 나.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페이지터너였다지.👍
책태기 처방약이 탄생한 건가 싶더라.


(박소해의 장르살롱을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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