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 1
오쿠다 히데오 지음, 송태욱 옮김 / 은행나무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버1_오쿠다히데오_은행나무 #서평단

저 세상 미친 캐릭터로 엄청난 재미를 안겨주더니 이번엔 유머코드 쏙 뺀 진지한 범죄소설로 보란듯이 자신의 내공을 증명한다.



초반부터 대놓고 오픈하는(?)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등장으로 범인은 바로 너구나 확신.🧐

그렇다면 동기는 무엇일까? 경찰은 어떻게 이놈의 꼬리를 잡을 것인가? 조바심내며 읽기 시작했다.

확신도 잠시!

또 다른 용의자의 등장으로 끝임없이 흔들어대니 '내 맘속의 범인인 너' 가 범인이 아닌가 여러번 시험에 들게 만들더군.




미제 사건이 되어버린, 10년 전 그 사건과 너무나 닮아 있는강에서 발생한 두 건의 연쇄살인.

딸을 잃은 아버지도, 전직 형사도, 밤잠 설쳐가며 단서를 쫓는 형사들도... 각자 처한 위치와 이유는 다를지언정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열정어린 모습만은 한결같이 닮아있다.

특히, 딸을 잃은 아버지와 전직 형사의 도를 넘는 듯한 열정과 자신과 가족을 돌보지 않는 집착어린 모습이 때로는 안타깝고 때론 답답하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왜 그렇게 해야만 하는지, 아니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 것 같아 숙연해지기도 한다.

다채로운 인물들의 관점에서 연쇄 살인범을 쫓는 흡입력있는 전개 덕분에 시종일관 코박고 읽다가 서서히 밝혀지는 범인의 윤곽에.....역시나 내가 찍은 그놈이 범인이구나 다시금 확신.

다잡은 고기를 놓칠까봐 조바심이 나는 나.😵

과연 그놈은 범인이 맞는 걸까? 궁긍증에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는.


(#서평단 #도서협찬 #솔직후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