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스러움을 내뿜는 표지. 딱딱하고 헤롱맛을 품은 난해한 문체를 상상. 기대감과 함께 걱정도 살짝 했더랬다.편견을 가진 채 책장을 넘겼더랬다. 그랬는데...아니, 웬걸!!!!!오잉~~헤롱맛은 고사하고 고전의 냄새와 거리~먼 문체. 재미와 가독성까지 좋아서 편안하게 술술 읽힌다.인간의 욕망과 욕심, 사랑과 질투, 그로 인한 악의. 그리고 용서와 참회를 무겁지 않게 그려낸, 심지어 웃기기까지한 클래식한 멋진 고전 추리 소설이었다는.💕ㆍㆍㆍ허브를 가꾸는 일이 취미인 짱딸막한 외모의 쉰 일곱살의 캐드펠 수사.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으며 자연스럽게 익힌 삶의 지혜와 예리한 관찰력으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까지 들여다보는 좋은 눈을 가진, 알고보니 뇌까지 쉑쉬한 뇌섹남.대놓고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지 않아도 몸속에 베어있는 아우라가 어디 가겠어!!! 시작부터 이러면 어쩌라는 건지 연륜에서 뿜어져나오는 그의 매력이 여기저기서 뿜뿜.💕ㆍㆍㆍ자신이 여우인 줄 아나 실상은 욕망덩어리에 불과한 부수도원장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원하는 바를 교묘히 얻어내는 캐드펠의 모습은 픽픽 웃음 짓게 만든다.👍캐드펠 수사의 현명함을 내 반만 따라가도 이 험한 세상 날로 먹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구나.ㅋㅋㅋ권위있는 자들의 말 한 마디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순진무구한 귀더리 주민들의 모습은 요즘을 사는 우리네와 별반 다르지 않아 웃프기까지.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서는 아! 하면 어!하고 손발이 척척 맞는 이들의 코믹한 작당질에 입꼬리가 절로 승천.귀더리 주민들과의 마지막 인사는....아웅~ 클래식함의 정수였다는.💕ㆍㆍㆍ이야기속에 베어있는 코믹한 풍자가 절로 피식피식 거리게 만든다.덕분에 지루함 없이 읽는 내내 유쾌했고, 유머러스함 속에서도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고스란히 전해진다.부릉부릉~~ 발동 슬슬 걸며 앞으로 펼쳐질 본격적인 대장정의 포문을 여는, 어찌보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긴 맛보기는 아닐지 합리적인 의심을 해본다.🫶(#도서제공 #솔직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