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의 편지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권남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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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꿈은 꿈일 뿐,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며 살아야 하는 일도 있단 걸 깨닫게 된다.

결혼이란 건 커다란 전환점이 아닌가싶다.

엄마가 되는 순간 내가 꿈꾸었던 삶과는 한없이 멀어졌고, 인생의 많은 부분을 포기하지 않으면 불행해질 수밖에 없으니 그때그때 현실과 타협하며 지금까지 잘 살아온 것 같다.

그럭저럭 잘 살아왔다며 스스로를 다독이지만, 한편으론 자신의 꿈을 포기않는 삶을 살고 있는 성공한 사람들의 삶이 부럽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이런저런 핑계로 그렇게 노력도 안했으면서 어리석게도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이 부럽고 질투나기도 한다.



잘 사는 친구를 질투하고, 꿈을 쫓는 친구를 질투하며 그런 인생을 살지 못하는 자신 스스로에게 무한 핑계를 대며 불행하다 느끼는 이야기 속 인물들이 낯설지 않다.

이들의 모습에서 내가 보이고 내 이웃의 모습이 보여 뜨끔! 남얘기 같지 않아 웃프더군.

우리네 사는 모습인 양 공감되는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덕분에 어떠한 이질감도 없이 마냥 친근하기만 하다. 그리고 나와 다를 바 없는 이들의 모습에서 위안을 얻는다.

누군가의 편지를 읽으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기꺼이 달라지려는 이들의 모습이 나는 왜 그렇게 좋은지.

따뜻한 힐링소설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도서제공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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