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
샐리 루니 지음, 김희용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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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세상이여그대는어디에_샐리루니
#도서협찬 #아르테

사랑이 제일 중요하다는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



대학 시절 엄친아 같던 아일린과 반사회적이던 앨리스.👱‍♀️👩‍🦰

달라도 너무 다른 아일린과 앨리스는 대학에서 만나 절친이 된다.

그러나,

아일린은 연봉 2만 유로 받는 문학 잡지사 직원이, 앨리스는 24살에 25만 달러짜리 출판 계약을 한 촉망받는 작가가 된다.

비교되는 둘의 삶.

둘의 공통점은 사랑에 진심이라는 것.😊

각자의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밀도있게 그려냈다.

아일린과 앨리스의 일상 한챕터 ➕️ 둘이 주고받는 메일 한챕터가 반복되는 형식.



사랑은 역시나 어렵구나.

끊임없이 상처를 주고, 받으면서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찾는 두 주인공.

하지만 아일린의 사랑도, 앨리스의 사랑도 연식있는 이 언니 눈엔 아리송~!!🙄

'홀딱 반했어' 라고 표현하지만 불타오르듯 뜨겁게 느껴지기보다는 술에 물탄 듯 물에 술탄 듯하다.

관계 정의를 제대로 안 내리는 맹숭맹숭, 뜨뜻미지근한 이들의 이야기가 답답하기도 하다.🤭



뜨거워야지~!! 그래야 청춘의 사랑이지~!!

이 언니의 편견을 무참하게 깨부셔주는 네명의 청춘 남녀가 그리는 색다른 사랑 이야기.

연인이라고 보기엔 아리송한 이들의 관계.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와닿는 부분도 있었다.

그래, 이런 사랑도 있어~!!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쿨한척 읽었다.

그와중에 계속 드는 생각.

이런게 영국식 사랑법인가~?!😅



아이린과 에일린이 주고받는 메일을 읽다보면 친구들과의 브런치가 생각나기도.

"와~ 엄마랑 이모들 수다는 주제도 없고, 듣는 사람은 없고, 오로지 말하는 사람만 있는 정신 쏙 빼는 시장통 같아~!!" 라고 했었던 딸.

엄마의 브런치 자리를 함께 했었던 딸도 이런 느낌이였을까?🤣

주제없이 떠드는 아지매들의 미친 수다마냥 정치, 환경, 사랑, 종교, 역사, 예술 등 온갖 주제의 이야기가 튀어나온다.

당황스런 이 둘의 메일은 아~난해하구나.🤤



가독성이 다소 떨어지는 부분이 있고, 분위기도 밝음과는 거리가 멀다.

마치 안개가 짙게 낀 것 같은 느낌의 개성있는 문체는 인상깊게 다가온다.

자기 색깔이 아주 확실한 젊은 작가인 듯 싶다.

(#도서협찬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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