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괴괴공모전 수상작품집
백해인 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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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괴괴공모전수상작품집 #서평단 #서평도서

상받은 책은 어렵다. 진짜~?! 진짜~?! 아닌 것 같은데.🤭



다섯 명의 젊은 작가들이 선보이는 다양하고, 기괴한 호러를 맛볼 수 있다.

해롱맛은 딱 하나.😉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호러 단편집.

재미와 완성도를 볼때 나역시 1등은 ✔️탈피, 키스. 2등은 ✔️수레바퀴 소리가 들리면.



최우수상 ✔️탈피, 키스__백해인

얼굴을 뒤덮은 새카만 고름을 품은 종기들. 안 해본 것 빼고 다해봤으나 도통 나아지질 않는다.

상상하기도 싫은 상황.🫣

이 상황을 맨정신에 이겨낼 수 있을까?
그녀처럼 되지 않을 자신 있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된다.

주인공의 겪는 상황과 심리에 절로 공감.

그녀의 행동과 심리가 거부감이 없이 다가온다.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설득력 있는 전개에 빠져든다.

아리송과는 거리 먼 재미와 완성도를 다 잡은 이야기.



우수상 ✔️수레바퀴 소리가 들리면__백승빈

개망나니 아비를 둔 천부적인 이야기꾼 쌍둥이 자매의 흥미진진한 조선판 모험기라고 나는 우겨본다.😁

아주 맛깔나다. 누군가의 입을 통해 듣는 재미난 옛날이야기 같은 느낌.

익숙한 설정. 조선시대 여인들의 삶이 다 그랬겠지.🤧

개망나니 아비등장에 쌍욕주의.🤬

이야기가 어찌 흘러갈지, 자매의 운명은 어찌될지 궁금해지는 흥미진진한 전개.

검은 옷의 도포를 입은 사람의 존재가 설마 그것(🦇)이 였다니. 설정 굳~!!

요런 여성 캐릭터 개인적으로 사랑한다.🫶



✔️가지치기__신도윤

오호, 어찌 마무리 될까 기대 반, 설렘 반.

그러나 헤롱맛으로 끝났다.🤤

작가의 의도를 나는 모르겠구나.



✔️비어있는 상자__이승훈

인간의 탐욕과 요즘 세태를 뼈때리면서, 아주 리얼하게 풍자.👍

요즘 호러도 사회파가 유행인가?🤣



✔️무미의 끝__정현수

날 위해서니~?? 너 잘되라고~!! 너 편히 살라고~!! 그래서 공부하라는 거야~!!!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이 호러가 되는 순간.🫠

자식을 괴물로 만드는 건 이 사회일까? 부모인 나일까? 아흑....🤧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무섭기보다는 착한 맛의 순한 호러.

쫄보들도 충분히 도전 가능한 순한 맛.😚

그러나 ✔️가지치기 ✔️비어 있는 심지 ✔️무미의 끝 은 이쁜 호러가 아니다.

읽는 사람의 입장에선 윽~!! 싫어~!! 징그러워~!! 얼굴 찡그며 싫어 할 수 있는 미운 호러다.

특히 ✔️무미의 끝은 비위가 약한 심약자들은 웩 주의~!!😳



장르 소설을 사랑하는 독자의 입장에선 한국의 젊은 작가들의 이러한 다양한 시도가 반갑고, 반갑다.

우리가 어떤 민족인가?

장화홍련을 만들어낸 민족 아닌가?😌

앞으로도 쭉~ 다양한 소재의 호러로 즐거움을 안겨주기를 바라본다.🙏

(#서평단 #서평도서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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