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별의 비가
유키 신이치로 지음, 한수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8월
평점 :
품절


#이름없는별의비가_유키신이치로 #소미랑3기
#소미랑3기서포터즈활동 #도서제공

이름이 이상하게 익숙하다 했더니 #진상을말씀드립니다 작가의 데뷔작이다.🙂



원하는 기억을 구매, 판매, 인수....오로지 영리 목적하에 비밀스럽게 운영되는, 남의 기억을 사고 파는 '가게'가 있다.

겐타와 료헤이는 입사 당시 가게 주인이 제시한 '3년 안에 천만 엔' 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쫓겨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두발로 뛴다.

어느덧 고지가 코앞.

그러던 중 우연히 길에서 듣게 된 한 곡의 노래로 둘의 탐정놀이가 시작된다.



기억을 사고 팔고 이식한다는 설정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가게'에서 벌어지는 손님들의 에피소드를 담은 이야기인가? 싶었으나 길거리 가수 호시나의 노래에 등장하는, 그녀가 애타게 찾는 이름모를 '그 사람' 을 찾는 둘의 탐정놀이가 메인이다.



평소 관심도 없던 가수, 노래 속에 등장하는 '그 사람' 이 왜 궁금한거니? 굳이 찾아야하겠니?

나에겐 이유도 동기도 공감 안되는 '갑툭튀' 같은 확~와닿지 않는 설정.🫣

그래서인지 둘의 탐정놀이가 즐겁지도 궁긍하지도 않은 상황. 공감에 실패해서 초반에는 살짝 지루하게 읽혔다.



탐정놀이와 함께 이야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이와오 할아버지의 사연은 맴찢.🥲

치매로 요양원에 아내를 보낸 후 돈때문에 힘들어하는 할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이 현실처럼 다가온다.

감정이입이 절로 된다.🤧

짠한, 마음 아픈 그 상황이 어찌 흘러갈지 지켜보게 되더라는.🫶



내내 잔잔하게 흘러가면서 차곡차곡 이야기를 쌓아간다.

그리고 왜 그녀에게 관심을 갖게 됐는지 겐타의 입을 통해 진실을 듣는 순간부터 아하~!!! 나는 설득당한다.

진작 말하지.😁 비로소 재미를 느끼는 나.🤣

이래서 공감이 중요한거야~!!!

슬슬 뭔가가 드러나겠군~!! 기대감 급 상승한다.



차곡차곡 쌓아오던 이야기는 후반부로 가면서 톱니바퀴마냥 하나씩 착착~!!

역시~!! 그런거였어~?!! 내 느낌이, 내 추리가 맞았던 거야~!!!😆

멋진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구나.😉



15년 전에 했던 약속, 맹세가 믿을 수 없는 기적으로 되돌아온다.🫶

아름다운 동화같은 이야기였어.😌



참신한 소재와 설정임에도 초반 확 잡아끄는 힘이 약해서 살짝 아쉽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발톱을 드러낸다.

얼마만큼 이 설정에 공감하느냐에 따라 독자의 반응이 다양할 것 같다.

스토리를 중요시하는,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즐독할 수 있는, 참신한 발상이 돋보이는 책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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