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살해자 마르틴 베크 시리즈 9
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2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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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살해자 #마이셰발 #페르발뢰 #서평단 #도서지원

9년이라는 세월동안 쌓인 내공이 어마무시하구나.👍

웃음기 쏙~ 뺐던 첫번째, 두번째 시리즈는 내머리속의 지우개. 다 잊게 돼.🤤

한층 촘촘해지고 치밀해진 이야기. 개성 있는 캐릭터와 사회 풍자, 그리고 유머까지.다 갖췄구나.

믿기지가 않아. 이글이 1970년도 언저리 산이라는 것이.🫢

스웨덴의 사회 분위기가 현실감있게 표현.
복지국가의 어두운 일면과 사회 부조리를 시원하게 까대기 하시는 작가님.

그나저나 복지수당, 실업수당 실화입니까? 복지국가의 위상에 감탄~!!🤤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한 여성의 실종사건.
용의자는 여성의 괴팍한 남편과 폴케 뱅크손.

이제는 높으신 양반이 된 마르틴 형사님.
그의 오른팔 콜베리와 파견을 나가신다.

여전히 현장을 사랑하시는 정치에는 관심없는 마르틴 형사. 실력으로 중무장한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언론의 최대 관심. 작은 마을이 술렁인다.

(내가 막 걱정했는데 결국 이혼하셨군요🥲)



실종된 여성과 마지막 대화를 나눈 이도, 제일 가까이 사는 이웃도 폴케. 거기에 과거 여성을 살해한 범죄이력. 무엇인가 숨기는 듯한 미심쩍은 그의 행동. 모든 정황은 그를 가리킨다.

찜찜한건 못 참지. 과거 폴케를 함정수사로 잡아들였던 마르틴은 그에게 마음의 빚이 있는것마냥 홀가분하지 않다.

무엇보다 직감이 말한다. 그는 범인이 아니라고.

마르틴은 그만의 방식으로 묵묵히 수사를 한다.



폴케인가? 남편인가? 속도가 안 나는 수사에 내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갈 때쯤 마침내 새로운 증거 등장~!!!!!

'K' 너는 누구니~???🫨

그리고 마침내 실종된 여성의 사체가 발견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는다.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완급조절이 증말 탁월해.



내 뜻대로 절대 호락호락 흘러가지 않는군.🤣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줄 알았던 경찰 총격사건. 뭐야~!!! 이렇게 연결된다고~🤫
잊고 있었던, 잊은 줄 알았던 림판의 재등장. 이 분들은 다 계획이 있었구나.🫢

망할놈의 차. 내가 찾을땐 그렇게 안보이더니 콜베리 형사는 당신 증말 관찰력이~👍

추리의 여왕도 한방에 보내버리는 콜베리의 능력. 암만봐도 경찰이 천직인데 아우~🤧

깜짝 이벤트같은 엄청난 반전을 준비해 두셨군.
기대해도 좋아요.😎



여기가 끝이 아니야~!!! 후반부는 이 책의 꽃이야. 무능력의 끝판왕 말름이 당신에게 큰 웃음 안겨줄거야.🤫 개동박두~📽

경찰일을 미국 영화와 TV로 배우면 말름처럼 된다. 산증인이 되어버리고. 당신 정말 우짜면 좋니? 내가 증말 미쵸.🫣



전편을 읽지 않아도 전혀 상관없다.

그러나 1편과 2편에 등장했던 주요 인물들이 등장하는 만큼 1, 2편을 읽고 이 책을 읽으면 재미가 배가 될 것 같다.🙂



완성도 높고, 고급진 느낌의 경찰 소설이 그립다 하시는 분들 읽어 보시라 강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느낀대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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