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자매
바버라 프리시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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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자매_바버라프리시 #서평단 #도서지원



엄마가 사고로 죽은 지 20년.

쌍둥이 언니 다니와 의류 부티크를 운영하는 브린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병원의 간호사에게 갑작스런 전화를 받는다.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 어머니가 위독한 상태예요."

천지가 개벽할 소리를 들은 브린.

믿기 힘든 상황. 그녀는 자신의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자 하는 마음에 엄마가 입원한 샌프란시스코의 병원으로 달려간다.

잊었다고 생각한 엄마라는 여자가 그곳에 있었다.

의식을 잃은 채, 주렁주렁 튜브를 달고 기계에 연결된 채, 누워있는 한 여인.

비록 기억속의 엄마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보는 순간 느낀다.


'이 여자는 우리 엄마였다.'



죽은 줄 알았던 엄마의 등장~!!

20년전 그때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범죄 목격자? 그로 인한 증인보호 프로그램? 뭘까? 뭐지?

궁금증에 달린다. 흥미진진한 시작~!!🧐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엄마.

목격자도, 총을 쏜 범인도 오리무중?!

엄마는 죽었다~!! 그녀는 20년전에 우리를 버린 여자일 뿐이라며 집으로 돌아가자는 냉정한 언니 다니.

하지만 언니와 달리 엄마를 두고 떠날 수 없다는 브린.

둘의 대치되는 심리상태는 은근 흥미롭던 요소 중 하나.



언니의 강요에도 아랑곳않고 그녀는 엄마의 지난 과거를 비롯해, 그녀가 죽은 척 지내야만 했던 모든 것을 알고자 하는 마음에 엄마의 집에 머물며 사건을 지켜보고자 한다.



하나씩 들어나는 엄마의 비밀들.

내가 알던, 알았던 내 엄마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들을 버리고 이렇게 잘 살고 있었다는 사실에 분노하는 브린.

엄마를 알아갈수록 억울함, 질투심, 배신감에 화가 나고 혼란스럽다. 그러한 브린의 심리상태가 아주 잘 표현되었다.👍

나역시 배신감에 부르르 할 것 같기도.🙄



엄마의 집에서 살며 엄마의 후원을 받는 예술가 케이드가 어쩌면 엄마의 과거와 연결되어 있을 수도 있다~!!라는 작은 실마리가 들어나면서 이제 막 휘몰아칠까? 싶었지만 예상외로 잔잔.



엄마는 왜 그들을 떠난 것일까? 왜? 왜? 궁금증은 계속된다.🤔

어서 빨리 비밀을 알고 싶은데 작가님은 쉽게 답을 주지 않는다.

그나저나 아빠~!! 제발 전화 좀 받아요~!!🙏

속이 탄다. 그렇게 애타는 마음을 끌어안고 후반으로 달려간다.



마침내 휘몰아치는 후반.

역시나 반전의 반전을~!! 준비하신 작가님.

흥~!! 이래서 그렇게 애를 태웠군.😏

그날의 사건도 사건이지만 생각못한 인물들의 비밀이 이 책의 엄청난 반전.

당신~!! 놀라실 거예요~!!!.😎



영미를 즐겨읽는 눈치빠른 독자는 아빠의 술주정을 듣는 순간~!! 병원에서 마주친 그녀를 보는 순간~!! 바이올린을 똥보듯 했다라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눈치 챌 수도.😏

추리의 여왕은 당근 눈치 챘지롱.✌️ 그러나 그들의 친부는 틀렸...😅

살짝 의심스럽기는 했는데 그렇게 연결됐으리라고는 예상 못했어. 이것이 추리소설의 맛이지.🤤



엄마의 비밀을 찾는 과정에서 브린과 케이드의 이야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다보니 이야기가 살짝 늘어지는 감이 있으나, 이게 또 어찌보면 필요한 요소로 느껴지기도.😌

스토리도 탄탄하고 브린의 심리묘사가 좋다.
반전도 충격을 안겨주기 충분.😉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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