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45분 열차에서의 고백
리사 엉거 지음, 최필원 옮김 / 황금시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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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45분열차에서의고백 _리사엉거 #서평단

5시40분 열차를 놓친 셀레나는 7시45분 열차에
올라서자 마자 한 여인에게 자석처럼 끌려 옆자리에 앉는다.

"직장 상사랑 바람을 피고 있어요."
"난 마사예요."

갑작스런 마사의 고백에 머뭇거림도 잠시. 남편이 보모랑 바람을 핀다고 셀레나도 비밀을 떨어놓는다.

"그 여자가 그냥 사라져줄 수도 있지 않겠어요?"

이어지는 마시의 묘한 말들.뒤늦게 찾아오는 불편한 위화감.

두 번 다시 그녀와 맞닥뜨리는 일이 없기를 빌면서 서둘려 그녀의 옆을 떠나는 셀레나.

그리고 다음날 출근하지 않는 보모 제네바.

이어지는 경찰의 방문과 마사의 문자들.

오호~돌아가는 꼬라지가 아주 흥미진진하다.🤫



_상사와 바람을 피는 앤.

_보모와 바람을 피는 셀레나의 남편.

_마사에게 문자를 받는 셀레나.

_불안한 엄마와 위태롭게 사는 소녀 펄.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지정신이 아닌것 같아. 죄다 비호감. 모래요정 바람돌이야? 바람을 징글징글하게 피우는 징한 것들.🤣



왜? 무엇 때문에? 이들은 누구일까?

초반 등장 인물이 어떻게 엮여있을까? 추리하면서 읽는 재미가 솔솔~🙂

이들의 꼬이고 꼬인 관계를 내 나름대로 추리.
(요런 재미에 추리소설을 못끊지.😁)

역시 난 영미소설에 강한가봐. 거의 다 맞춤.✌️



끊임없이 바람을 피우는 셀레나의 남편.

그럼에도 밍기적대며 미련을 못버리는 셀레나의 미온적인 태도에 고구마 잔뜩.🍠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아."
" 고쳐 쓰는게 아니야~!!"
"언능 쫓아내~!!"

충고질, 참견하고 싶어 죽는줄.🙄

역시나~ 이넘은 쓰레기였어.😳



나의 최대 관심은 십대소녀 펄의 실체.

누구니~넌? 누군거니?🤔

중반에 갑작스럽게 드러나는 펄의 실체는 이 책의 최고 반전포인트.🫣



그러나 펄의 비밀을 너무 많이 들려준다.
스포를 너무 많이 해주시는 친절한 작가님.🫠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후반의 헉~!!하는 반전 포인트를 일찍 눈치 채버렸어.😏

셀레나야~ 너만 몰라~!! 요런 상황.🤭

끝까지 펄의 실체를 꼭꼭 숨겼다가 마지막에 빵~!!! 하고 터트렸다면, 얼얼한 뒷통수를 부여잡으면서 "작가님~당신은 천재였어~!!" 소리 칠뻔했는데.🤧

작가님 너무 친절하셨어요.🫣



어느정도 예상 가능한 전개와 반전적인 요소를 못 살린 것은 아쉽지만 그럼에도 잔 재미를 안겨주기엔 충분한 가독성이 좋은 책.

아동 범죄자들도 극혐하지만 사기꾼도 극혐.

남자들 등쳐먹는 앤이 호감형일리 없지.

하지만 후반 그녀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나름의 의리?에 쪼금 덜 미워하게 됐지요.😁

영미작가들이 이런 이야기를 참 잘쓰지.😏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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