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랏소에
달시 리틀 배저 지음, 강동혁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엘랏소에 #서평단

리판족 아파치족의 후예 엘리는 유령을 불러내는 능력을 가진 소녀. 일명 유령 조련사~!!

이 능력은 가문의 오래된 비밀로, 맏딸에게만 비밀스럽게 전승된다.🤫

자동차 사고로 사촌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그날 밤, 엘라는 꿈에서 사촌을 만난다.

📖
"에이브 앨러턴이라는 사람이 날 죽였어."
"에이브가 내 가족을 해치지 못하게 해줘."

사촌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엘리와 제이의 활약이 이 책을 읽는 재미가 아닐런지.😁



설정이 흥미롭다.🤓

저주 받은 드라큘라의 평균 연령이 92세~!! 강력한 썬크림이 개발된 덕분에 태양을 피할 이유가 없어졌다.

주인공 엘리는 죽은 애완견을 수호천사처럼 데리고 다닌다. 그리고 그녀의 절친 제이는 요정왕 오베론의 혈통으로 미약하지만 작은 빛을 자유자재로 만들어낼 수 있다.

가문의 비밀인 특별한 능력을 누구나 훈련을 통해서 습득할 수 있다는 설정은 판타지적인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친숙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특히 죽은 동물들의 유령을 자유롭게 불러내는 엘리의 능력이 너무 탐난다. 진심 내꺼~!!!하고 싶어~!! 갖고싶어~!!!😆



내가 무지하게 애정하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게 읽히지가 않아서 초반에 고전했다.🤭

투박한 문체와 복수, 죽음, 유령의 이야기가 저변에 깔려있다보니 읽는 이에 따라서는 어둡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그러나 분위기가 결코 무겁지는 않다.

피식피식 웃게 하는 유머코드도 있고, 팔대조 할머니의 재미난 에피소드와 살인사건의 숨겨진 내막과 범인이 가진 능력은 무엇일까 추리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다.

비교적 잔잔하게 흘러가다가 갑자기 휘몰아치는 후반~!!!.

이 난국을 어찌 해쳐갈까?하는 궁금증과 마지막 엘리의 멋진 활약에 역시~!!! 그래 잘했어~!!! 안도했지요.(이거 스포지요?😆)



저주, 마법, 드라큐라, 영매, 요정, 퇴마사, 악마 등 판타지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겐 듣는 것 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단어들이다.

그런 이유로 나에게 이 책은 종합선물세트~!! 기대감에 설렘 가득 안고 시작했으나 아쉬움도 있는 책이다.🥲

원서를 접해보지 못했으니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는데 전체적으로 번역이 너무나 아쉬웠다.

매끄럽게 읽히지 않으니 흐름이 뚝뚝 끊이는 느낌. 내가 좋아하는 유머코드가 가득한데 그러한 요소를 잘 살려내지 못했다.

특히 간혹 대사에 붙는 그래도요. 그런데다. 거의. 어떤. 그래서. 이게. 무얼 등의 단어가 세상 어색. 적절하지 않은 그러한 단어들이 이 멋진 이야기를 투박하고 촌스럽고 만든 것이 아닌가싶다.😑

읽는내내 아쉽고, 아쉽웠던 부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