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 년째 열다섯 텍스트T 1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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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년째열다섯 #서평단

내 새끼들 골몰해서 책 읽는 모습 어느 부모가 싫어하나요? 애미 눈에 하트 뽕뽕~ 마냥 이쁜것이 공부 조금 못해도 책 좋아하면 뭐라도 될 것 같은 것이 안도하게 되죠. 아니라구요? 저는 그런 생각 했지말입니다.🤣



"게임그만하고 책 좀 읽지?"
"재밌는 책이 없어~!!"
"저리 많은데? 저기 꽂힌건 뭐니?"

요런 대화 익숙하다 싶으신분들 있을 겁니다.

재!미!없!어~!!! 그런 소리 못하게 입을 꽉 틀어막아 줄만한 책입니다요.😁



제목에서 풍기듯이 요 책은 판타지가 적절하게 가미되어 있는 성장소설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이 단군신화까지 거슬러 갈 정도로 세계관도 은근 광대합니다.

마늘 먹고 사람이 된 웅녀는 환웅의 아내가 되고 그 둘 사이에서 단군이 탄생한다~!! 요기까지 다들 아시죠?🧐

다 알고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우리가 몰랐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더군요.🤭



웅녀가 곰이 였던 시절 친구 여우에게 자신의 아들 단군을 지켜 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환웅은 단군의 수호천사가 될 여우들에게 신비한 구술을 건네고 그 구슬을 받아 삼킨 여우들은 사람이 되고 야호족의 시초가 됩니다.

그리고 이것을 질투하고 구슬을 탐하는 이들이 생기는것은 인지상정~!!

벌써부터 솔깃~!! 솔깃~!!! 하죠?😎



주인공 가을이는 오백년째 왜 열다섯일까?

가을이의 숨은 정체는 무엇이고 숨겨진 사연은 무엇일까? 궁금해 하면서 시작하게 됩니다.

단순한 성장소설처럼 시작합니다.
그러다 슬슬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일단 스케일이 크다는게 이 책의 장점입니다.

익숙한 이야기인데 뻔하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아마도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소재여서 그런게 아닐까싶습니다.😏

은근 코믹하고, 그러면서도 찡~한 장면에 마음이 아파지기도 합니다. 그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가을이의 출생의 비밀까지,🧐

무엇보다 우리에게 익숙한 여우와 호랑이에 관한 전래동화가 아주 뻔뻔스러울 정도로 자신들의 이야기인냥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습니다.
피식피식 웃게 되더군요.😆



오백년을 같은 나이로 살고 있고, 앞으로도 같은 나이로 살게될 가을이는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습니다. 오래살면서 겪게 되는 슬픔도 분명 존재하니까요.🤧

남의 것을 탐하는 자들과 지키려는 자들.
그리고 전쟁을 막으려는 가을이의 대활약~!!!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내 새끼들에게 가을이를 꼭 만나게 해주세요.🙏

가을이의 이야기에 푹~빠져 있는 아이들을 보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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