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이 아닌 잘못
아사쿠라 아키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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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것이아닌잘못 #서평단

팔로워 수가 열 한 명인 10년 전에 개설된 계정
'다이스케@ taisuke0701' 트위터에 어두운 공원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여자의 사진 한 장과 묘한 느낌의 게시글이 업로드된다.

친구가 리트윗한 게시물을 보고 쇼마 역시 리트윗~!!!!!


리트윗~! 리트윗~!. 리트윗~!.........,📱📱📱

고작 몇 시간 만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사건이 커지고 네티즌들은 마녀사냥을 시작한다.

네티즌들이 지목한 계정의 주인, 다이스케.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살인자가 되어버리고 빛의 속도로 신상이 탈탈 털린다.

그러나 정작 다이스케는 트위터 계정조차 없는 상황.🧐



재미는 기본 깔고 가니 걱정 하덜들 마시라.☝️



누구든 제2의 다이스케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되는 현실적이고 소름 돋고, 공포스러운 이야기.🥶

귀신에 씌인 듯 남의 일에 목숨걸고 덤벼드는 네티즌 수사대와 살인자 다이스케를 직접 잡겠다는 사냥꾼들. 경찰을 피해 도망칠 수밖에 없는 다이스케의 대환장 도주극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진실 여부를 떠나 불나방처럼 우르르 덤벼들고 보는 대중들. 죽여라~!!! 했다가 아닌겨? 아님 말고~!!!! 식의 대중들의 모습을 어쩜 이렇게 찰떡같이~👍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해서 반성하는 독자들 꽤나 있지 않을까 싶다.🥲)



다이스케는 왜 경찰의 도움을 받지 않는가?🤔

그래, 그럴 수 있겠어~! 그럴 수 밖에 없겠구나~! 하고 작가님에게 묘하게 설득당한다. 독자의 가려운 곳을 겁나 잘 긁어줌.😆

도주극 중간중간 다이스케가 겪는 상황은 딱 '동상이몽'~😎 그순간 다이스케는 멍~했겠지만 김부인은 빵~터졌지.😁

객관화된 나와 마주하기 참 힘들지~암만.🙈



시작과 동시에 책장이 마구마구 넘어가는 겁나 미~~친 가독성에 어안이 벙벙.이거 실화니~🤤

그렇게 미친듯이 다이스케와 달리다보면 전혀 생각지 못한 반전과 범인의 정체와 만난다.👍



엄마야~당했어~!! 눈치 챌 수 없었다.전혀~!!
치밀한 전개에 작가의 찐팬 되는 순간.😱

작가님 저의 하트💕 받아주세요~!!!!!😍



장난 삼아 던진 돌에도 개구리는 맞아서 죽듯이
사람의 예상을 벗어나는 일들은 종종 있다.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과 상황에 따라 절대반지처럼, 혹은 거스를 수 없는 신앙처럼, 마음 한구석에 굳건히 자리잡아 그게 진실이 되고 목적이 되기도 한다.
그러한 상황들을 우리는 직간접적으로 경험하지.

그래서일까? 범인의 동기가 오히려 현실적으로 느껴지고 그 동기가 전혀 약하다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지루할 틈도 없이 가독성 좋은 글로 재미를 안겨주고 책장을 덮고나서도 생각할 거리를 한가득 안겨주는 이야기를 만나는 것은 독자로서 참 행복한 일이다.

요즘 세상을 이 책 한 권에 멋지게 담아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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