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 없는 외출
휘리 지음 / 오후의소묘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없는 그림책, 사일런트 북입니다. 오롯이 그림으로만 이끌어가는 이야기, 그 울림이 궁금하시다면 얼른 펼쳐보세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은행나무 열매 날개달린 그림책방 39
미야자와 겐지 지음, 오이카와 겐지 그림, 박종진 옮김 / 여유당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다양한 연령층에서 골고루 사랑받는 대상에게 우리는 자연스레 ‘국민'이라는 수식어를 붙입니다. 국민MC, 국민가수, 국민배우, 국민여동생, 국민첫사랑 등등….

오늘 만나 볼 <은행나무 열매>를 쓴 미야자와 겐지도 일본에서 ‘국민작가’라 불립니다. 국내에서는 <은하철도 999>의 모티브가 된 <은하철도의 밤>과 <비에도 지지 않고>가 알려져 있죠. 특히 전후 시기 피폐했던 일본인들의 마음을 다독였던 시 <비에도 지지 않고>는 우리나라에서 윤동주 시인의 <서시>가 그러하듯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고, 일본 전역에 시비가 세워질 만큼 사랑받고 있다고 해요.



<비에도 지지 않고>는 우리나라에도 두 권의 그림책으로 출간될 만큼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시에서 그는 사람들에게 ‘멍청이’라고 불리고 싶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내 것을, 나만의 것을 챙기는 사람보다는 남을 위해 나누고 희생하고 그것을 실천하겠다는 자신의 삶의 철학을 담아냈어요.



여유당 출판사에서 [미야자와 겐지 컬렉션1] <비에도 지지 않고>에 이어 [미야자와 겐지 컬렉션2] <은행나무 열매>를 2020년 이 가을에 선보였는데요, 미야자와 겐지 작가의 ‘희생과 나눔, 함께’라는 그의 철학은 그의 짧은 동화 작품인 <은행나무 열매>에서도 엿볼 수 있어요.



노란 은행열매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데요, 검고 굵은 선으로 표현된 은행나무 가지에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서 있는 꼬마열매들이 보이시죠? 이 책은 은행나무가 엄마로, 은행열매들은 그 아이들로 의인화 되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귀여운 그림 때문에 ‘가볍고 아기자기한 이야기 이겠구나.’ 생각하셨다면 오산입니다. 계절의 변화를 보며 미야자와 겐지 작가는 인생, 통과의례, 이별과 성장을 이 이야기에 녹여냈거든요.



열매가 가득달린 은행나무 가지가 그려진 면지를 넘기면, 동트기 직전의 새벽을 묘사한 장면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별이 가득한 하늘, 사락사락 소리 내며 내리는 서리, 빛이 아직 비치기 직전의 새벽이라 그림은 검은색 바탕에 하얀 선으로 표현되어 있지만, 하늘도, 별도, 들판도, 은행나무도 글을 소리내어 읽다보면 어느새 색이 입혀집니다. 연한 도라지 꽃잎같은 색상으로 물드는 새벽하늘로 말이죠.



엄마 은행나무는 올 한해 천명의 은행열매 아이들을 키워냈고 그 아이들이 오늘, 북풍에 몸을 싣고 각자의 길을 떠나는 납니다.

엄마는 아이들을 떠나보내야 합니다. 하지만 엄마는 그 슬픈 마음을 아이들에게는 내색하지 않습니다. 그저 부채모양의 황금 머리카락을 모조리 떨굴 뿐... 아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덤덤히 뒤에서 응원하고 격려하는...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과 같습니다. 먼 길을 여행하며 속앓이를 할 아이를 위해 박하물을 준비하고, 추위를 피하기 위한 외투와 구두, 빵도 챙겨줘요. 해가 떠올라 아이들이 떠날 시간이 되자, 죽은 듯 가만히 서 있는 엄마 은행나무. 담담히 이별을 받아드립니다.



반면에 엄마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떠나가게 될 은행나무 열매들은 모험을 앞두고 분주합니다자신의 원대한 계획을 이야기하는 아이도 있고, 외투를 잃어버려 당황한 아이도 있어요. 하지만 누구 하나 뒤쳐지거나 버려지지 않습니다. 내가 먼저, 더 빨리, 더 멀리 떠나가겠다고 하지 않습니다. 짐을 빼먹고 동동거리는 아이가 있으면 자기 것을 함께 하자고 도닥입니다. 너를 위해 내 것을 기꺼이 내어주는 아이들. 서로의 것을 바꿀 줄도 알고, 부족하면 함께 나눌 줄도 아는...작가가 바라는 '함께 하는 세상'을 열매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그려냈습니다.

좁은 교실 안에서도 아이들끼리 경쟁하고, 등수가 매겨지고, 친구가 조금이라도 실수를 해야 내가 더 돋보일 수 있는다는 것을 아는 '나 먼저, 나부터'를 외치는 요즘 아이들과는 달리 '너와 함께', '우리 같이'를 보여주는 열매 아이들의 모습에 마음 한켠이 따뜻해집니다.

은행나무 엄마는 그렇게 천명의 열매 아이들과 이별을 했고, 아이들은 북풍에 몸을 맡겨 여행을 떠나갑니다. 은행나무는 빈 가지만이 남아 있지요. 하지만 이야기의 마무리가 쓸쓸하거나 외롭지 않습니다. 은행나무 엄마의 삶도,새로운 곳에 터를 잡을 열매 아이들의 삶도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고, 그들의 인생은 다음해, 그 다음해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반짝반짝 빛날테니까요.



국민작가의 글에 그림을 그린다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미야자와 겐지와 같은 이름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 오이카와 겐지가 멋지게 그려냈습니다. 때로는 덤덤하게, 때로는 아기자기하게 은행나무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담아냈는데요, 검정과 노랑, 회색빛을 기조로 은행나무 엄마, 새출발을 준비하는 열매 아이들, 그리고 북풍까지 위트있게 표현해 냈어요.


순수함을 지닌 '어린왕자'같은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들은 앞으로도 여유당 출판사의 [미야자와 겐지 컬렉션]을 통해 소개될 것이라고 합니다.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들은 철학적이고 어렵다는 평이 많은데, 다행히 이 그림책 마지막 장에는 박종진 번역가의 작품 해설도 친절하게 실려 있어요. 그러니 부담갖지 마시고, 올 가을은 <은행나무 열매>를 찬찬히 음미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꼭 소리 내서 읽으시구요. 그래야 미야자와 겐지의 감성이 더 짙게 베어나오거든요~♡

이상, 이 가을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은행나무 열매> 서평글이었습니다.

* 본 서평글은 여유당 출판사에서 진생한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해당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군가 뱉은 고래뱃속 창작그림책
경자 지음 / 고래뱃속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상생활 속에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눈 후 ‘그 말을 하지 말걸 그랬어...’라며 후회하는 경험이 누구나 한 두 번씩 있을 거예요. 순식간에, 습관적으로, 무의식적으로 하는 말... 입 밖으로 나온 말을 다시 주워 담을 수 없기 때문에 ‘말’은 종종 ‘트러블 메이커’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 만나게 될 그림책에서도 모든 사건의 시작은 누군가로부터 뱉어진 '이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하얀 바탕의 표지에는 콩테로 그려진 검은 선으로 누군가의 입이 클로즈업 되어 있고, 입에서부터 무언가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 번이고 덧쓰여진 것처럼 거칠고 진한 글자로 제목이 남겨져 있어요. <누군가 뱉은>.

아이와 한참을 이 표지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하얀 종이에 그려진 까만색 선과 그림, 제목만으로 아이는 ‘누군가 뱉은’의 내용을 절반 이상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제목 안에 콕 찍어 말하지 않았지만 누군가 뱉은 것이 ‘무엇’ 인지를 정확하게 짚어내더라구요. 글과 그림이 주는 시너지 효과 때문이겠지요?



앞면지를 펼치면 우리가 예상했던 그것이 뱉어집니다. 잔뜩 화가 난 한 남자가 뱉은 “꺼져!”라는 말. 그 말은 까만 덩어리로 상대방에게 뱉어졌고 ‘검댕이들’은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 주변 여기저기를 기웃거립니다.

만화처럼 분할 화면으로 비춰지는 검댕이들의 활약상... 세상에 내놓인 검댕이들은 그것을 뱉은 최초의 사람들처럼 거리낌이 없습니다. 검댕이들을 오롯이 받아내야 하는 이들의 감정과 마음은 개의치 않아요. 쉽게 뱉어진 검댕이들에게는 자신들의 행동은 인간들과 하는 심심풀이 놀이인 듯 합니다.



면지에서 내뱉어진 초짜 검댕이 ‘꺼져’는 이런 상황이 무척이나 당황스럽습니다. 선배 검댕이들의 조언도 받아들이기 힘들죠. 검댕이 ‘꺼져’는 거친 검댕이 세계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검댕이 ‘꺼져’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뒷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꼭~!! 직접 그림책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ㅎㅎㅎ(뒷이야기는 스포스포~)


내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날카롭게 뱉어진 말은 상대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날카로운 송곳처럼 돌아올 때가 있습니다. 경자 작가님 역시 첫 그림책 <누군가 뱉은>을 통해 ‘말의 힘’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에게 ‘예쁜 말을 써야해’라는 백 마디 말보다는 이 책 함께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어요. 말 한마디가 어떻게 사람을 아프게 하고, 말 한마디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여러분도 두 눈으로 확인하게 되실테니까요. ^^


*본 서평글은 고래뱃속 출판사과 제이 그림책 포럼에서 진행한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해당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끔 요리도 합니다 - 그림 그리는 보노의 나를 위한 요리
야나 지음 / 딜레르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야나 작가님의 이름을 처음 만났던 것은 2019년 그림책 <고래 수프>를 통해서였습니다. 이름만 보고서는 ‘외국작가인가?’라고 생각했는데, YANA는 작가의 필명이라고 해요. ‘You Are Not Alone’의 줄임말 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일까요? 작가의 그림과 이야기에는 외로운 이들에게 전하는 온기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전작을 통해 모두가 품고 있을 법한 어린 시절의 추억을 일깨워 주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던 야나 작가가 이번에는 요리 에세이집 <가끔 요리도 합니다>를 내셨어요. 아기자기한 그림과 진심을 담아 꾹꾹 눌러 쓴 글들은 전작 <고래 수프>와 마찬가지로 MSG 무첨가 입니다.


표지에 부제인 ‘그림 그리는 보노의 나를 위한 요리’라고 적혀 있어요. 요리하는 예술가 토끼가 보노씨이고 그와 일상을 함께하는 현실주의자 반려묘가 함께 표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톰과 제리같이, 티키타카를 보여주는 보노씨와 반려묘는 현실세계의 야나 작가님의 모습이 투영된 것이겠지요??!!



<가끔 요리도 합니다>에는 소소한 일상에 대한 단상과 소울 푸드 10가지가 등장합니다.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 특별함에 대한 강박, 흘러가듯 살아 볼까?, 날을 일으켜 줘' 등... 10가지 에피소드에 따라 각각의 요리 재료들과 요리 과정이 그려져 있는데요, 기존 요리서 와는 달리 야나 작가님만의 개성 있는 수채화로 담아냈습니다, 예술가적 아이디어가 녹아 있는 특별한 요리들인데, 흔한 요리서의 쨍한 사진대로 결과물이 완성되지 않아 요리를 포기하셨던 저같은 ‘요린이’ 분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요리책이 아닐까 싶어요.



"일상의 일들을 모으면 정말 대단한 일이 되지.

이렇게 모아진 대단한 일과 흐르는 시간을 맞바꾸어서

나는 오늘도 보통의 하루를 보낸거야."

<가끔 요리도 합니다> p.17



코로나19로 개개인이 하나의 섬처럼 격리하고 떨어져 있기를 강요받고 있는 요즘, 삼시세끼를 어떻게 때워야하나 고민하는 전업주부에게 요리 에세이집 <가끔 요리도 합니다>는 제 일상인 ‘요리’가 한 끼를 때우는 단순 노동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사랑과 정성을 전하고 추억을 남기는 행위라고 위로의 말을 건네 주었어요.

야나 작가님의 따뜻한 수채화 그림과 소울 푸드가 담긴 <가끔 요리도 합니다>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서점으로 가보세요. 당신의 보통의 하루가 특별한 날로 변신하는 마법에 빠지실 수 있을 거예요.


*본 서평글은 딜레르 출판사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해당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줄무늬 없는 호랑이 불의여우 그림책
제이미 윗브레드 지음, 김보람 옮김 / 불의여우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19시대, 언택트로 진행되는 작가님들과 출판사의 ‘라이브방송’에 동참하고 싶어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인스타그램 속 사람들은 별세계에 사는 것 같았어요. 잘 입고, 잘 먹고, 멋진 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평화로운 모습만 있고, 고민이나 어려움을 토로하는 글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거든요. 멋진 사진과 글들을 보다보면 ‘나만 이렇게 사는 건가?’ 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며 내가 가지지 못한 것, 누리지 못한 것들만 보여요. 소외감과 상대적 박탈감(?!)이 듭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그림책, <줄무늬 없는 호랑이> 속 주인공도 박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유가 제목에 드러나 있죠? 호랑이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호피무늬를 갖지 못한 채 태어났거든요. 줄무늬 없는 호랑이는 자신의 줄무늬를 찾아 나섭니다. 노력하면 줄무늬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어딘가에서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서 말이죠.

줄무늬를 찾아 나선 길은 고난의 연속입니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을 고스란히 보여주지요. 과연 ‘줄무늬 없는’ 호랑이는 ‘줄무늬’를 얻었을까요? 자신의 질문에 어떤 답을 찾았을까요?

처음 이 책을 받아들고, 아이에게 읽어주다가, 저도 모르게 울컥해서 책읽어주기를 잠시 멈춰야 했답니다. 줄무늬 없는 호랑이에게 감정이입이 되었거든요. 하늘을 향해 따져 묻는 모습에 제가 겹쳐 보였어요. 왜 내게는 남들이 가진 그 재능이 없는지, 왜 나는 남들처럼 안 되는 건지, 왜 나만 이렇게 부족한 건지... 남들과 비교하며 호랑이가 하늘을 향해 외쳤던 “도대체 왜죠?”라는 질문을 저도 늘 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평을 쓰기 위해 이 책을 다시 읽었을 때는 ‘줄무늬 없는 호랑이’가 왜 나와는 다른 결론에 도달했을까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며 박탈감을 느낀 것은 똑같았는데, 줄무늬 없는 호랑이는 왜 나와 다른 답을 얻게 되었을까?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찬찬히 책을 다시 읽었고, 그 답을 책 속에서 발견해냈어요.


종족과는 다르게 생긴 ‘줄무늬 없는’ 호랑이가 태어났는데 엄마 호랑이도, 아빠 호랑이도 오빠 호랑이도 덤덤하게 말합니다. “신경 쓸 것 없단다.”, “아무렴 어때”라고요. ‘줄무늬 없는’호랑이는 그녀의 부모님과 오빠들로부터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졌고, 그녀 자신도 그렇게 자기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힘을 키웠던 거죠.

자기수용력, 자신의 경험과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사회적 동물인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어느 정도 의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지만, 그 도가 지나쳐서 자신은 잊고 남들의 의견에 좌지우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줄무늬 없는 호랑이도 다른 호랑이들의 놀림에 주눅 들고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끝내 답을 얻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를 믿고 기다려준 가족들 덕분은 아니었을까요? 한 아이에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끝없는 지지와 격려, 아이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한결같은 마음일 테니까요. 줄무늬 없는 호랑이에게 그녀의 가족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살면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특권은 진정한 자신이 되는 것이다."


칼 구스타프 융이 남긴 말인데요, 내 아이가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자기수용력'이 큰 사람으로 커 나가길 바라는 부모님들이 계시다면, 꼭 한번 <줄무늬 없는 호랑이>를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분명 여러분이 찾던 그 답을 그림책 속에서 찾으실 수 있을거예요.


*본 서평글은 제이포럼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통해,

불의여우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했습니다.

좋은 그림책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제이포럼 관계자분들과

불의 여우 출판사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