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덜과 맥먹 이야기 2 - 작은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행복 동화
브라이언 츠 지음, 앨리스 막 그림, 윤진 옮김 / 푸른날개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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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덜과 맥먹 시리즈가 잔잔한 감동을 주는 책이라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이책의 저자가 좀 특이한데 남편인 브라이언이 글을 쓰고 부인인 앨리스가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왠지 이들 부부는 은은한 커피향같은 삶을 살고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여.. 맥덜과 맥먹 시리즈는 총 8권으로 기획되었다고 하는데 전 2번째 이야기를 읽어 보았습니다. 책을 보자마자 딸아이가 좋아라 하네요..그림이 너무 귀엽고 예쁨니다. 아담한 사이즈의 책이라 아이의 품에 속 들어가는 크기여서 좋쿠요. 사촌지간인 맥덜과 맥먹은 절친한 사이입니다. 이렇게 소중한 우정을 나눌수 있는 좋은 친구가 있는 주인공이들이 부럽네요. 요즘아이들은 더 자극적이고 읽었을때 순간 재미가 느껴지는 책을 더 좋아라 합니다. 그에 비하면 이책은 아이들이 처음 보았을 때는 별 흥미를 얻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저도 그랬을니까요. 하지만 한 번, 두 번 읽을 때마다 그 느낌이 따듯합니다.  사람의 마음에서 느껴지는 따듯함 이라고 할까요.  

 주인공 맥덜은 바닷가에 버려진 깡통을 치우고, 쓰러진 꽃은 일으켜 세워주고, 방안에 갖힌 잠자리를 다시 날게 해주는 등 좋은 일을 합니다. 그게 좋은일, 착한일인 줄도 모르고 합니다. 그러다 자기가 넘어져 무릎을 다치게 되었을때 맥먹이 아이들의 만병통치약 밴드를 무릎에 부처줍니다. 친구의 도움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오면서 착한 일은 무엇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있어야 함을 느낍니다. 이처럼 이책을 읽고 있는라면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이 느껴져서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됩니다.  포장하지 않은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는 방법도 맥덜에게 배웠네요. 

친구의 선물을 고민고민하며 준비했는데 실수로 망가트려 줄수 없자 자신의 솔직한 마음과 사실을 알리는 편지를 쓰게됩니다. 그 편지를 받고 친구도 선물을 받은것 처럼 기뻐합니다. 진심은 통한하는 진리를 확인하게 된거지요. 이렇틋 어른의 마음조차 누그려드리는 힘이 있는 책입니다.  순수한  따듯함이 그리운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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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처럼 나비처럼 2
야설록 지음 / 형설라이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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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눈을 뗄수 없었던 1편에 이어 2편 역시 책장을 쉬 덮을 수가 없네요. 책을 다 읽고 나니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진것 처럼 멍한 느낌이였습니다.  두권의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집중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야설록 작가의 불꽃처럼 나비처럼 정말 사람을 꼼짝 못하게 하는 마법이라도 부리는 것 같았습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역사이야기에 주인공 민자영과 무명의 등장으로 이렇틋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어 버렸네요. 노랫말  "사랑밖엔 난 몰라~"가사처럼 무명은 오로지 민자영만을 위한 삶은 살아낸다. 죽음의 문턱까지 간 자신을 살려내고 오랜 세월 그의 옆을 지키며 또 다른 사랑을 보여주는 함선이 있지만 그 무명의 지고지순한 사랑엔 함선의 사랑도 어찌할 수 없었다. 세 사람은 결국 사랑이란 화두로 인생을 값지게 살아낸다. 그 끝이 한 날 같이 죽음을 맞이하는 비극일 지라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처절하게 사랑했다. 정말 악연이든 필연이든 인연의 끈은 어떻게는 만나게 되는가 보다. 민자영과 무명이 그랬고, 함선이 그랬으며
영원한 맞수 이뇌전이 그렇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긴 하지만 소설인데 일본의 만행을 보면서 불끈하는 감정이 일어나는 걸 보니 나도 어쩔 수 없는 한국사람인가 보다. 예나 지금이나 정치가 무엇이고 권력의  맛이 어떻길래 모함하고 죽이며 그 자리를 가지려 하는지 그것조차 역사라 말해야 하나 싶다.

정말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한 장면을 찾아보라면 일본 낭인들 칼 앞에 노출된 민자영이 일본인에게 호통을 친 후 칼에 베이기 직전 무명이 처참한 지신의 몸으로 끝까지 민자영을 지키려는 그 초인적인 힘을 보여주었들 때로 뽑고 싶다. 육신은 이미 차가워진 무명의 시신이 죽음을 맞이하는 그 순간까지 지켜내고 싶었던 민자영, 죽음이 두렵게 느껴지질 않았을 것 같다.  기울어져 가는 조선을 끝까지 지켜내려 했던 명성황후를 여자의 모습으로 보여주려 노력한 작가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다음 주면 영화가 개봉된다. 민자영과 무명 그리고
함선의 모습을 크린에서 볼 수 있어서 많이 기대가 된다. 원작에 버금가는 좋은 영화이길 기대해본다. 무명 기다려..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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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처럼 나비처럼 1
야설록 지음 / 형설라이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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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록인라는 이름을 접했을 때 소설 보다는 무협책의 뉘앙스가 풍기는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떤 분인가 찾아보니 만화 시나리오를 오래 쓰신 인기작가 셨다. 처음 읽어보는 야설록의 소설을 설레는 맘으로 읽어보았다. 조금있으면 곧 영화로 개봉될 소설이어서 인지 주연배우의 얼굴을 보고 읽게 되어서인지 명성왕후와 무명의 얼굴이 눈에 낯설지 않고 친근하게 느껴졌다.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명성황후의 치열했던 삶속에  그녀만을 위한 삶을 살아간 무사무명을 민자영이 가슴으로 섬긴 가슴시린 사랑이 숨어 있었다.
중전으로 간택되어 궁에 입성하지만 남편은 이미 다른 여인을 품고 있기에 생각했던 달콤한 궁 생활이 아닌 맘속에 비수를 감추고 걷으론 인자한 조선의 국모 역할을 해 내는 민자영이 같은 여자로 너무나 가여웠다. 그 힘든 궁 생활을 하던 자신이 맘에 품었던 무사 무명을 궁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처지를 바꿀 방법을 모색해 나가게 된다. 감히 넘볼 수 조차 없는 왕비와 어린 시절부터 너무나 험한 일을 당하며 살아남은 악귀라 불리는 무사 무명의 사랑은 운명이라고 밖에 표현이 안 될 것 같다. 현실을 직시하면 할 수록 더 애틋하게 떠오르는 두 사람의 마음 때문에 괜실히 내맘이 아파오기도 했다. 역사속에 어쩌면 이렇게 감칠맛 나는 이야기를 풀어 놓았는지 읽는 이로 하여금 책을 쉽게 내려놓치 못하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새벽까지 시간가는 줄모르고 책을 읽었다. 그리고 다분히 무협지 같은 느낌도 강하게 들었다. 적과 마주한 무명이 휘두르는 칼이 눈 앞에서 광채를 띄며 번쩍이는 게 보이는 듯하고 흩뿌려지는 피 비린내가 내 앞에서 나는 듯 미간에 주름이 잡혔다. 

 대원군의 섭정에서 벗어나길 준비하는 민자영과 무명 이들을 돕는 함선이란 무당까지 2편에선 또 어떤 구도로 이들의 싸움과 사랑이 그려질지 빨리 읽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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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만 보고 1등했어요 초등편 - 대한민국 1등들이 말하는 최고의 공부 비법
신붕섭 지음 / 한언출판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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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제목이 눈에 띄죠?  책가방이 무겁다는 이유로 아이들 교과서를 학교에 두고 다니라고 한 제가 참 한심하게 느껴지는 책입니다. 요즘은 그 종류가 너무도 다양한 참고서, 문제집, 학습지가 많습니다.  정말 어쩔땐 문제집 하나 고르는 일도 간단치가 않터라구요. 그런데 이책에선 정말 교과서만 봐도 1등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읽길래 1등을 하나 하는 의구심으로 책을 읽어내려 갔습니다. 총 10개의 챕터로 나뉘어 쓰여진 책에는 교과서 읽기의 달인의 길이 쓰여있었습니다. 
그동안 무식한 엄마인 저는 시험전에 교과서 많이 읽어야 된다는 소리를 듣긴 들은지라 무조건 10번 씩은 읽고 시험을 봐야한다고 주장했더랬습니다.   1) 이책에서는 읽긴 읽되 한줄 한줄 의미 단위로 끊어 읽으라고 주문합니다. 이렇게 읽으면 의미파악과 주제파악이 잘 될 수 밖에 없다는 거죠. 읽고 중요한 단어나 구는 꼭 표시해서 읽는다면 문장의 의미파악이 쉽다고 합니다. 그리고 2) 교과서를 한번 읽었을 때와 여러번 읽었을 때 파악되는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번 읽기를 권합니다. 공부잘하는 아이는 3) 단원명이나 글의 제목을 읽을 때 의문문으로 바꿔서 읽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냥 쭉 읽을 때 보다 의미 파악과 주제파악이 되는 건 당연하겠지요?  이책에서 가장 맘에드는 방법이였 습니다. 4)단원이 끝나면 정리 문제가 나오는데 그걸 방법을 바꿔 단원이 시작하기 전에 읽어두면 이 단원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파악이 된다는 것도 좋은 방법이였습니다.  5)어휘력 쌓기에는 사전을 활용 하라고  주문합니다.  모른는 단어가 있으면 책의 여백 부분에 메모를 해서라도 알고 넘어가라고 합니다. 별것아닌게 쌓여서 어휘력이 쌓이게 되는 거였습니다. 6) 글의 종류에 따라 읽기 주장하는 글인지, 시인지, 설명하는 글인지를  파악해서 읽으면 주장과 의견, 글쓴이의 의도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7) 끝으로 이렇게 열심히 읽은 글을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정리하고 익히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한 챕터가 끝날때 마다 실제 문제를
풀어볼 수 있게 되어 있어 바로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들녀석이 글쓰는게 제일 어렵다고 합니다. 어른인 저도 글쓰기가 정말 어렵기는 마찮가지 이니까요..읽기를 제대로 한다면 글쓰는 방법도 달라질테고 실력도 분명히 늘꺼라고 자신해 봅니다.  이책은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읽어보길 권합니다. 초등저학년 부터 초등 고학년까지 제대로 교과서만 읽는 다면 중학교 공부까지도 쉽게 이해될 수 있다는 작가선생님의 말씀을 믿고 실천해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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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 뉴턴 내셔널 지오그래픽 세계 위인전 3
필립 스틸 지음, 강성희 옮김 / 초록아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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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뉴턴하면 사과가 떠오르면서 만유인력의법칙이 생각납니다. 시험보기 위해 왜웠던 기억치고는 꽤 오래 남아있죠. 그냥 넘기면 그만인 그 광경을 보고 중력에 대해 연구할 생각을 하다니 참 생각하는게 다른죠 위인들은..부모들은 아이들이 위인전 읽으면서 이런부분을 배우길 바라게 되죠.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만든 세계 위인전 아이작 뉴턴 이분은 정말 천재가 아니였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부럽기도 했습니다. 어린시절 농가에 태어난 뉴턴이지만 농장일엔 맞이 않아 결국 하던 공부를 계속하게 되었더라구요. 소질이 있는 부분을 빨리 찾은게 얼마나 감사할 일입니까..우리 아이들의 소질도 빨리 엄마 눈에 띄었으면 좋겠네요. 이책은 4부분으로 나뉘어 쓰였습니다. 어린 시절의 아이작, 슬슬 천재성을 발휘하는 아이작, 우주의 비밀에 관심을 가지며 연구해가는 아이작, 세상으로 내려온 과학자로 표현됩니다.

사랑 듬뿍받아야 할 유년시절에 어머니의 재혼으로 외할머니 손에서 자라게 된 뉴턴은 정서적인 부분에서 불행했 더라구요. 그의 사교적이지 못했던 청년시절의 성격이 다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작은 그랜섬의 킹스 스쿨이란 학교에 다니게 되는데 그의 천재성을 교장인 헨리 스토크스가 알게되어 후일 다시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받게 됩니다. 뉴턴은 대학에서 연구를 계속하게되고 캐임브리지 대학의 수학 교수가 되게 됩니다.  아무리 읽어도 어렵기만 한 과하과 수학을 평생에 걸쳐 연구해서 새로운 가설을 증명하는 고된 직업인 과학자, 행성의 궤도에 관심을 두어 연구하고, 미적분법의 수학연구, 프리즘 연구, 중력이론 연구, 망원경 설계 연구, 연금술에 대한 연구,혜성을 관찰 연구등 수 많은 연구를 평생동안 해온 정말 위대한 과학자라 할 만합니다. 연구만 하던 뉴턴이 영국 조페국에서사회생활을 하게
되는데 결국은 기사 작위를 수여받고 죽기전까지 부유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위인전을 사실적인 사진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점이 이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페이지 하단에 중요한 일들을 연도와 날짜까지 표기해서 요점을 놓치지 않고 읽어 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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