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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만 보고 1등했어요 초등편 - 대한민국 1등들이 말하는 최고의 공부 비법
신붕섭 지음 / 한언출판사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참 제목이 눈에 띄죠? 책가방이 무겁다는 이유로 아이들 교과서를 학교에 두고 다니라고 한 제가 참 한심하게 느껴지는 책입니다. 요즘은 그 종류가 너무도 다양한 참고서, 문제집, 학습지가 많습니다. 정말 어쩔땐 문제집 하나 고르는 일도 간단치가 않터라구요. 그런데 이책에선 정말 교과서만 봐도 1등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읽길래 1등을 하나 하는 의구심으로 책을 읽어내려 갔습니다. 총 10개의 챕터로 나뉘어 쓰여진 책에는 교과서 읽기의 달인의 길이 쓰여있었습니다.
그동안 무식한 엄마인 저는 시험전에 교과서 많이 읽어야 된다는 소리를 듣긴 들은지라 무조건 10번 씩은 읽고 시험을 봐야한다고 주장했더랬습니다. 1) 이책에서는 읽긴 읽되 한줄 한줄 의미 단위로 끊어 읽으라고 주문합니다. 이렇게 읽으면 의미파악과 주제파악이 잘 될 수 밖에 없다는 거죠. 읽고 중요한 단어나 구는 꼭 표시해서 읽는다면 문장의 의미파악이 쉽다고 합니다. 그리고 2) 교과서를 한번 읽었을 때와 여러번 읽었을 때 파악되는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번 읽기를 권합니다. 공부잘하는 아이는 3) 단원명이나 글의 제목을 읽을 때 의문문으로 바꿔서 읽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냥 쭉 읽을 때 보다 의미 파악과 주제파악이 되는 건 당연하겠지요? 이책에서 가장 맘에드는 방법이였 습니다. 4)단원이 끝나면 정리 문제가 나오는데 그걸 방법을 바꿔 단원이 시작하기 전에 읽어두면 이 단원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파악이 된다는 것도 좋은 방법이였습니다. 5)어휘력 쌓기에는 사전을 활용 하라고 주문합니다. 모른는 단어가 있으면 책의 여백 부분에 메모를 해서라도 알고 넘어가라고 합니다. 별것아닌게 쌓여서 어휘력이 쌓이게 되는 거였습니다. 6) 글의 종류에 따라 읽기 주장하는 글인지, 시인지, 설명하는 글인지를 파악해서 읽으면 주장과 의견, 글쓴이의 의도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7) 끝으로 이렇게 열심히 읽은 글을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정리하고 익히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한 챕터가 끝날때 마다 실제 문제를
풀어볼 수 있게 되어 있어 바로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들녀석이 글쓰는게 제일 어렵다고 합니다. 어른인 저도 글쓰기가 정말 어렵기는 마찮가지 이니까요..읽기를 제대로 한다면 글쓰는 방법도 달라질테고 실력도 분명히 늘꺼라고 자신해 봅니다. 이책은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읽어보길 권합니다. 초등저학년 부터 초등 고학년까지 제대로 교과서만 읽는 다면 중학교 공부까지도 쉽게 이해될 수 있다는 작가선생님의 말씀을 믿고 실천해 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