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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미사키 1~3 세트
유지 이와하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이와하라 유지의 그림체는 귀엽다. 특히 그 토실토실한 뺨따구가. 크흑 꼬집어보고 싶다~!!
아무튼 그 뺨이 귀여운 소녀 미사키는 할아버지의 유산을 물려받아 믿음 안 가는 아버지와 함께 호포포 마을로 낙향한다. 어린 시절의 기억이 남아있는 곳. 수장룡이 있다는 전설이 넘쳐나는 곳. 그리고 미사키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만난다. 그것은 기억 가장 깊은 곳에 가장 소중하게 감춰두었던 보물. 새로이 사귄 친구들과, 옛 친구들과, 그리고 옛 기억들과 나눌 수 있는 보물. 이 작은 마을에 그 보물을 노린 사람들이 몰려들고, 그것을 감추려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그것은 만남, 그것은 희망, 그것은 탐욕, 그것은 외로움... 수많은 사람들의 의지가 교차하는 가운데 존재하는 것은, ‘보물’. 귀여운 그림체 속에서 교차하는 서로의 의지와 고민들은 이와하라 유지 답다고 말할 만큼 아름답다. 그러나 이와하라 유지의 작품답게 1, 2권에서 전개한 다음 3권에서 모조리 쓸어버리는 막무가내식의 전개는 여전하다. 이것이 B급 테이스트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