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가 머리를 굴리고 정보를 수집하고 전력을 모으고 함정을 파고 사기를 쳐서 강하고 잘나고 위대하고 고귀한 작자들을 때려부수는 이야기랄까...
1권에서는 그랬는데 말이지;;;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한다(1967)] 는 꼭 보십시오.
'창조의' 아시모프,
'전쟁의' 하인라인,
'차원의' 클라크가 그들이다.
(...TRPG할 때 진짜 신으로 깔아볼까--;; 물론 최악의 악신은 '올드' 헉슬리로. 러브크래프트? 그 신은 이쪽 계열이 아니니까 패스.)
그런데 저 세 신 중에 누가 제일 잘난가가 문제가 될 수 있겠는데, 이걸 보면 알 수 있다.
주신은 클라크다.
인간은 더이상 죽지 않는다.
따라서 아이를 계속 낳으면 인구가 너무 증가하게 된다.
죽어서 아이를 남기고 싶다고 할지라도, 사회정의를 위하여 그런 것은 인정할 수 없다!
...오래간만에 무서운 이야기를 보았다.
스타쉽 트루퍼스의 팬픽이랄까, 마초이즘과 군국주의를 적당히 버무렸달까,
이걸 지르지 않으면 SF 문학계 마초가 아닌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