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망국연의 - 전2권 - 소설 - 조선은 이렇게 망했다
양진인 지음, 임홍빈 옮김 / 알마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망할 때 안 찌질한 나라 따위는 존재하지 않지만(안 찌질하면 망할 리가 없잖아?) 너무 기록이 잘 남아 있어서 그 찌질함이 돋보이는(...) 나라인 조선의 멸망을 한국인도 아닌 중국인이, 21세기도 아닌 1920년에 발간한 소설이다. 이런 걸 안 본다는 건 말도 안되지.

바로 그 시기에 썼을 뿐 아니라 한국인이 아닌 중국인이 썼다는 특성은 한국인이라면 벗어나기 어려운 비분강개를 가볍게 뛰어넘어 냉정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모습은 훌륭하다고밖에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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