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h 1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4월
평점 :
절판


은근히 야하기로 이름난 클램프 작품군이지만, 그 중에서도 관능적이기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작품이 이것이다. [카드캡터 사쿠라]도, [마법기사 레이어스]나 [쵸비츠]도, 최근의 [츠바사]와 [XXX홀릭]도 사랑의 주체는 어린 소녀들이었는 데 반해 [wish]의 실질적인 주역이라 할 수 있는 고쿠요와 히스이는 현기증이 날 정도로 진한 관능의 향취를 풍기고 있다(이미 고하쿠는 뒷전이다).
천상의 사대천사장 중 바람의 대천사장인 히스이가 갑자기 사라져 버리자 그런 그녀를 찾아 지상에 내려온 작은 천사 고하쿠. 그리고 그 고하쿠를 괴롭히는 데 지고의 행복을 느끼는 초딩... 아니 소악마들(특히 귀엽디 귀여운 루리와 하리... 에로에로하다는 것이 핵심이다!). 무엇보다 엄청나게 무뚝뚝한 안면마비증 환자면서도 그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어린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인기가 좋은 마음이 따뜻한 남자 소이치로. 이렇게 굴러들어온 천사와 코하쿠를 놀릴 수 있다면 뭐든 좋다는 악마와 악마 따윈 그만둔 남자와 천사 따윈 그만둔 여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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