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도리 걸 3 - 완결
마츠자와 마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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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도리는 새끼새라는 말이다(어디까지나 일본어인데 무슨 깡으로 제목에 그대로 붙였는지 모르겠다. 드디어 검열의 마수는 힘을 잃은 것인가?).  그리고 인프린팅, 막 태어난 아기새가 처음 본 것을 자기 부모로 알고 죽자사자 따라다닌다는 이야기를 상징하기도 한다.
작품의 내용 자체는 둘만이 살던 남매 중 오빠가 아버지가 만들어둔 로봇을 가동시켰는데, 그 ‘히나도리 걸’이 처음 본 오빠를 부모로 알고 졸졸졸 따라다니는 데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의 모음집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여동생 쪽이 더 히나도리가 아닌가 싶다. 여동생 시점에서 보는 브라더 콤플렉스라는 이미지는 왠지 다음 권이 죽어라 안 나오고 있는 [큐티 시스터]에서도 엄청 진하게 느꼈었지만, [히나도리 걸]에서도 만만치 않게 강렬하다. 그런 이미지를 좋아한다면 나쁘지 않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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