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연분 17 - 완결
코우 후미즈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시대의 흐름과 변화 따위는 신경끄고 극단적일 정도의 현모양처를 추구했던 작품이 드디어 대미를 맞았다. 최근들어 유행하고 잇는 하렘물이나 러브코미디와는 전혀 달리 처음부터 커플을 완성하고 마지막까지 그 완성을 계속해가는 모습은, 이제는 낯설어서 특이해보이기까지 할 정도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토록 곧게 17권이라는 긴 작품을 연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까지 하다. 모든 면에서 이상적인 인형이었던 소녀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함에 의해 모든 면에서 이상적인 '인간'이 되어가는 이야기, '천생연분'. 조금 극단화시키기는 했지만 사람과 사람이 하나로 맺어져 새로운 사람이 된다는 이상적인 연애와 결혼의 한 모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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