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임상심리사 1
카가와 마사히토 지음, 마츠무라 요코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임상심리사란 심리학전공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1년 이상의 임상경험을 거쳐 수험자격을 얻고 지정된 시험에 합격한 자로서 문부성이 인정한 재단에서 자격을 수여받은 카운슬러를 말한다.

그러나 등에 문신이 있는 임상심리사는 쇼토쿠 타이치, 오직 그뿐이다.

라는 독백으로 각 장을 시작하는 이 작품은, 요즘들어 왠지 익숙해진 것 같은 심리학 만화다. 솔직히 심리학 만화 처음 본 게 (하고많은 사람들이 전작 [사이코 닥터]에 비교하면 만화도 아니라고 하는) [사이코닥터 카이쿄오스케]이고, 그 [사이코 닥터]와의 차이도 잘 모르겠느니만큼 비교를 하느니 할 자격은 없을 듯하다. 하지만 한 가지는 알 것 같다.

너무 빨라!

좋게 말하면 흐름이 시원시원하고 나쁘게 말하면 몰입도가 떨어진다. 컷도 엄청 많아서 시선이 분산되고, 1권같은 경우는 한 권에 7개 챕터를 우겨넣었다고 말하면 대충 짐작이 갈 것이다.

그러나 그 점과는 아무 관계도 없이, 나름대로 볼만한 만화인 것은 확실하다. 개인적으로 2권의 “네놈 마음을 부숴버리겠다!”가 그렇게 멋있어 보일 수가 없었다. 이런 식으로 캐릭터의 능력을 표현하는 작품도 셜록 홈즈 이후 오래간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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