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말려주세요! 2 - 완결
모리나가 아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엽기인걸 스나코]다! [노다메 칸타빌레]일지도. [나와 그녀의 XXX]에서 나를 약간 실망시켰던 모리나가 아이, 다시 순위권으로 복귀! 역시 당신에게는 자격이 있어! 빚 대신 하녀로 팔려온 소녀와 수시로 출장나가 신경쓸 필요 없다고 아예 공언되어있는 부모님, 모범생-날라리-카와이 3콤보의 미소년 3인방, 본인은 순정물에 대해 잘 모르지만 경건한 순정만화교도인 지인들의 평가에 따르면 순정만화의 전형이란다. …정말? 이게 어디가 순정만화의 왕도냐! 이 전개가 전형이라면 나는 급진적 순정만화 원리주의 과격파가 되겠다! 노다메급 아스트랄녀와 (여전히) 필요없는 부모님, 노다메+스나코에게 걸려들어 와장창 박살나는 용도의 미소년 3마리(…), 정상인 하나 없는 대혼란의 시대랄까. [얼짱! 응원단장]의 한 구절을 인용하자면, "지금은 순정틱하게 흉내를 내고 있지만, 얼마 안 가 순정은 없어지고 얄딱꾸리한 만화가 되어갈 테지."(뭔가 틀려) 예상대로 박살나기 시작. 하지만 예측이 너무 잘 맞아떨어지는데도 이렇게 재미있는 사건은 처음이었다.
처음 잡았을 때는 다음 권이 몇 달이나 뒤에 나올까하는 게 걱정이었다. [나와 그녀의 XXX]는 1년만에 나왔었거든.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2권으로 완결. …확실히 걱정할 필요는 없겠군. 아무튼 나는 또 배신당했다. 모리나가 아이! 당신 자꾸 이럴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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