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만화 전2권 세트 강풀 순정만화 5
강도영 지음 / 문학세계사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군대 있을 때 처음 본 책. 고참 책장에 꽂혀있는 게 어찌나 읽고 싶던지...

그리고 강풀이라는 이름을 잊고 있다가, 얼마 전 강풀의 호러 만화인 ‘타이밍’을 읽었다. 그리고 외쳤다.

아직 이 나라 만화계에는 희망이 있다.

그리고 시간을 거슬러올라가듯 강풀의 작품들을 거슬러올라가며 읽어가면서, 다시 한 번 느꼈다.

아직 이 나라 만화계에는 희망이 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아침마다 마주치는 18세 소녀와 30세 청년.

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순정만화]스러운 감정의 흐름들.

순정만화틱하다는 말은 약간의 비웃음을 담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어떠랴, 그런 게 사랑인것을.

슬프도록 사랑하고싶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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