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와 함께 배우는 STEAM 5
게리 베일리.펠리샤 로 지음, 마이크 필립스 그림, 박상은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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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STEAM)은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의 첫 글자를 딴 말로써 창의적  인재 육성을 목표로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통합적으로 연계하는 융합 교육을 의미 합니다. 올해 초등 1, 2학년 부터 교과서가 STEAM 교육이라고 해서 전면 개정되어서  많은 학부모와 초등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출판사 미래I아이에서는 이에 맞춰 발빠르게 '레오와 함께 배우는 STEAM'시리즈 로 선, 삼각형, 사각형, 원, 구, 정육면체를 펴냈습니다. 

 

미래i아이의 스팀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다소 딱딱하고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는 수학을   레오와 팔라스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즐겁고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수학교육은 외우고, 풀고, 암기하는 다소 지루하고 재미없는 방식이었다면  미래I아이에서 펴낸 스팀시리즈는 스팀 교육의 취지대로 기초적인 수학 개념을 쉽고 확실하게 풀어 쓰면서 동시에 그 개념과 원리를 실생활속에서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도왔습니다.   딱딱한 수학을 배우는 일인데도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운 고마운 책이죠. 

 

스팀시리즈중 아이와  만나본 책은 <구>입니다.   이 책은  레오와 팔라스라는 고양이가 등장해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갑니다.   레오는  실생활속에서 다양한 사례를 들어 구에 대한 정확하고 쉬운 개념을 설명해줍니다.  구의 형태를 갖는것중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양파, 진주,  민들레홀씨,  축구공, 토마토 , 나선 등 구와 구를 응용한 모양을 통해 구의 개념 설명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수학의 개념뿐만 아니라 수학의 개념과 더불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수학과 예술의 만남, 수학과 과학의 만남, 수학과, 공학의 만남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풀어내줍니다.  이 책은 구의 개념에 대해 공부해야할 어린이들에게 정말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고마운 책으로 초등저학년생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수학을 딱딱하고 어려운 과목으로 느끼고 멀리 하려는 어린이들에게 특별히 강추하고 싶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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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득뽀득 손을 씻어요! 또조심과 함께하는 안전이야기 4
토이앤스토어 기획, 문상수 엮음, 한국생활안전연합 감수 / 국민서관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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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손씻기'나 '양치질 하기'는  하기 싫어하는 일중 하나이지만, 습관이 되어 자연스럽게 몸에 베어들면 하지 말라고 해도 아이들 스스로 알아서 하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손만 깨끗하게 자주, 잘 씻어도 감기나 그외  전염병에 걸릴 확률도  현저히 낮아지니 손씻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아이들은 손씻어라, 양치질 해라 하는 부모님의 말씀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기 일쑤입니다.  이때 아이들에게 손씻기의 중요성을 잘 전달해줄 수 있는 고마운 도구가 있습니다.  바로 책이에요.  손씻기의 중요성을 재미있고 실감나게 잘 전달해주는 책이라면 부모님께서  아이와 함께 몇번만 읽어 보아도 효과는 바로 나타납니다.

 

올해 5세된 아이는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손을 잘 씻지 않고 먹을것부터 찾기 일쑤였어요.  손씻고 와라하고 일러도 먼저 먹고 씻겠다고 하며 엄마 말을 잘 듣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출판사 국민서관에서 출판된 <뽀득뽀득 손을 씻어요!>(2013)을 엄마와 몇번 반복해서 읽고나자 요즘엔 말하지 않아도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스스로 먼저 손씻으러 화장실로 달려갈만큼 달라졌어요.  마음 같아선  책에 배꼽인사라도 하고 싶을만큼 고맙네요.

 

<뽀득뽀득 손을 씻어요!>에는 장난이라는 주인공과 함께 여러명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손씻기의 중요함과 약물의 오남용에 대한 두가지 이야기를 알려주고 있어요.  장난이도 우리 아이처럼 손도 씻지 않은채 간식을 먹다가 병균들의 공격을 받아 아프게 됩니다.  아이들의 시선에 맞게,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글로 손씻기의 중요함을 알려주는 재미있고도 진지한 책입니다.   이 책의 2부인 약물의 오남용에 대한 이야기 역시 우리 아이들이 흔히 저지를 수 있는 약물의 오남용의 잘못된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그리고 스토리 전개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누리과정과 연계된 독후활동지를 실어  교육효과를 더욱 높였어요.  아이와 함께 꼼꼼히 읽다보면 얻는게 꽤 많아지는 고마운 책입니다.  3세~ 7세까지의 어린이에게 강추하고 싶은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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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깜짝이야 - 놀라운 생일파티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17
최정현 글, 정연문 그림 / 꿈터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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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주인공인 호야 대신 아이의 이름을 넣어 읽어주니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재미있어 했던 책.  <앗! 깜짝이야 놀라운 생일파티>(꿈터, 2013)  짧은 이야기속 숨어 있는 반전이  매력적인 책입니다. 

 

다양한 여러가지 행사중 일년에 한 번 뿐인 생일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기대감을 갖게 하는 날입니다. 이 날  만큼은 자신이 가장 최고로 사랑받고 축하받고 싶어하죠.  그래서 친한 친구들을 초대해서 생일카드와 선물도 받고 맛있는 음식도 나누어 먹으며 자신이 그 날의 주인공임을 확인하고 싶어합니다. 책속 주인공 호야도 오늘이 생일이래요.  아빠께서 생일 잔치를 열어줄터이니 숲 속 친구들을 초대하라고  호야에게 말씀하십니다.  호야는 들뜬 마음에 평소 친하게 지냈던   숲 속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수줍게 자신의 생일에 와줄것을 부탁합니다.  그런데 왠일일까요?  모든 친구들이 약속이나 한것처럼 바빠서 호야의 생일 잔치에 참석하지 못하겠다고 말합니다.   처음에 수줍게 부탁하던 호야는  모든 친구들이  초대에 거절하자 급기야 울음보를 터트리고야 맙니다.  얼마나 속이 상했을지 짐작이 되고도 남지요.

 

한 명의 친구도 초대하지 못한 호야!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오고... 그런데  알고보니 호야의 집에선 써프라이즈한 깜짝 파티가  준비되고 있었어요.  한결같이 바쁘다던 친구들이 모두 모여 호야에게 깜짝 놀랄만한  생일파티를 준비중이었던거지요.  개구쟁이 친구들!   호야는 더없는 기쁨과 함께 즐거운 생일 잔치를 치룬다는 아주 재미있는 반전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친구 한 명 한 명에게 부탁하면서 자신의 생일 파티에 와달라고 부탁할때 우리 아이의 이름을 넣어서 읽어주었습니다.  친구들이 거절할때마다 아이는 마치 자신의 생일 초대에 친구가 거절하는 것같은 기분이 드는지 "아휴~"하면서 실망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지요.  그러다가 마지막에 깜짝 반전이 일어나자 아이는 박수를 치며 신나했습니다.  순수한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가 직접 읽어주시면 책 읽는 즐거움이 배가될 재미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처음 접할땐 아이 혼자 이 책을 읽도록 내버려두지 마시고 꼭 부모님이 먼저 읽어주시길 권하고 싶어요. 

 

 

이 책을 읽고 도움 받을 수 있는 대상은 3세~ 초저 어린이까지이며  우정, 기쁨과 감동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림 또한 책 읽는 즐거움을 한껏 더해줄 만큼 따뜻하고 정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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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채소 키우기 - 싱싱한 채소를 바로 식탁에!
후지타 사토시 감수 / 리스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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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작년 봄, 어느날 문득 베란다에 놀고 있는 햇빛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꽃이 피는 화초를 보는것도 좋았지만  더 알찬 뭔가를 얻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화초가게에 들러 고추모종 몇대와 딸기 모종을 사와 화분에 옮겨 심고 부지런히 물을 주었죠.   하지만  빨갛고 실한 딸기를 얻겠다는 계획과  달리 딸기는 잘 자라지 않았고, 고추 모종 또한 진딧물의 공격을 받아 고추를 얻기도 전에  말라 비틀어져 죽어갔습니다.  이후 베란다에서 공들이지 않고 물과 햇빛만으로 뭔가를 얻어내겠다는 생각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봄이 찾아왔고  여전히 베란다에 놀고 있는 햇빛이 아까웠고 딸기나 고추보다 더 쉬운 작물(?)은 없을까 하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던차  출판사 리스컴에서 펴낸 <화분에 채소 키우기>(2013)라는  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왜 딸기가 열리지 않았는지, 고추모종의 진딧물은 어떻게 없애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얻은 결론은 채소 키우기 결코 어렵지 않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고 정성을 쏟으면 무엇보다도 안전하고  맛있고 싱싱한 먹거리를 내 가족의 식탁에 올릴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멀고먼 텃밭이 아닌 자기집 베란다 화분에서!

 

 



 

 

책을 살펴보니 화분을 이용해 얻을 수 있는 먹거리는 의외로 그 가짓수가 많았습니다.  책 속에 실린것만 해도 무려 28가지!  우리가 흔히 찾게되는 식재료 28가지를 건강하게 길러내어 싱싱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한 몇가지 포인트만 잘 지키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화분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흙만들기, 준비해야할 도구, 비료주기, 솎아내고, 옮겨 심고, 웃거름을 주는 일 등 일련의 몇가지 과정에서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사항에 대해 책은 상세컷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상세한 설명이 좋았습니다.  

  

 

 

책은 크게 잎채소, 열매채소,뿌리채소, 허브 등으로 나뉘어 편집되어 있어서 자신이 원하는 작물의 해당 페이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각 작물의 씨뿌리는 시기와 거두는 시기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도표화 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일년에 두번까지도 수확을 할 수 있는 작물이 있었어요.      각 페이지마다 '꼭  기억하세요!'코너에는 각 식물의 재배의 성공에서 이것만큼음 꼭 알아야한다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줍니다.

 

책의 뒷부분에 실려있는 병충해 증상과 대책법, 천연농약 만들기 등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 책은 자기집 베란다나 작은 마당에서  적은 양의 흙과 화분만으로도 쉽고 간단하게 채소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강추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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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수레바퀴 아래서 (체험판)
헤르만 헤세 지음, 송영택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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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지음/송영택 옮김/문예출판사 펴냄/215페이지

 

 

고등학생때 읽었던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문예출판사, 2013)를 다시 읽어 보니 참 새롭습니다.    이 이야기는 희망으로 시작되어 죽음으로 끝을 맺습니다.   자식을 둔 부모로써  사회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고 부유하다가 자살인지 사고사 인지 알 수 없지만 결국 죽음으로 내몰리고 마는 한스 기벤라트의 일생을 읽으며 가슴속 답답함을 벗을길이 없었네요.

 

 

이 책은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주인공인 한스와 헤르만 헤세의 일생일 많은 부분 일치합니다.    이 책속에 헤르만 헤세의 인생이 녹아 들어있다는 전제하에 읽으니 주인공의 성장통이 더욱 가슴 절절하게 와 닿습니다.

 

1900년 무렵 독일 남부 슈바르츠 발트의 한 작은 시골 도시에 한스 기벤라트라는 소년이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와 둘이 살아갑니다.  한스 기벤라트는 풍부한 재능을 타고났고 스스로 공부도 열심히 했기에 그의 아버지는 물론 그 지방 목사나 교사들의 성공의 희망이었죠.  한스 기벤라트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슈투트가르트에서 시행한 주 시험에 2위로 당당히 합격합니다.  그리고 마울브론의 신학교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한창 수영과 낚시도 즐기고 친구들과의 우정도 쌓아야 할 시기에 한스 기벤라트는 공부에 열중하며 많은 즐거움을 빼앗기고 수척해지며 때론 두통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신학교에 입학해서도 최고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합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신학교 교육체제에 반항감을 가지고 있는 헤르만 하일러와 친밀한 관계가 되면서부터 한스 기벤라트는 열심히 젓던 노를 놔버리는듯 공부를 서서히 포기합니다.  그리고 학업성적이 곤두박질 치면서 신경쇠약증에 걸리고 급기야 퇴학처분이 내려지고 맙니다.

 

집으로 돌아온 한스는 엠마라는 여인과 덧없는 사랑도 해보지만 결국 그녀의 놀림감이 되고 상처만 받게 되지요.  한스는 아버지의 권유로 기계공장에 취직하게 되고 어느날 근교로 놀로 갔다가 술에 만취해서 자살인지 사고사인지 알수 없이 강물에 빠져 죽게 됩니다.    

 

한스가 살아 있던 어느날 문득 깨닫습니다.  신학교에 입학해서 하일러와 친구가 되고 하일러가 퇴교하자 그 이후 쭉 자신에겐 친구가 없었음을 깨닫는 장면이 나옵니다.  성공적인 인생을 위해선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친구와의 우정, 공부외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대한 열정등도 무척 중요한데 이러한 모든것을 깡끄리 무시당한채 그저 공부만을 위해 내달려온 한스의 생애는 너무 건조하고 황량하기 까지 합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도 좋아하는것은 나중에 해되 되니 지금은 공부만 하라고 종용하는 부모는 아닌지 되돌아보게 되는 책이네요.  그리고 주인공의 죽음으로 끝을 맺는 결말을 읽으며 헤르만 헤세는 자전적 소설의 결말을 주인공의 죽음으로 끝을 맺을 수 밖에 없을 만큼 유년기 마음의 상처가 깊었던 것일까하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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