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피터 : 난 좋아 내 하얀 운동화 마음속 그림책 1
에릭 리트윈 글, 제임스 딘 그림,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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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양이 피터

 

 

<고양이 피터>는 책을 만나보기전부터 기대되고 설레였던 책이에요.   그도 그럴것이 그림책 피터 시리즈는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이 달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인터넷 서점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그림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될수 밖에 없었지요.   <고양이 피터> 세트는 총 2권으로 구성 되어 있어요.  <난 좋아 내 하얀 운동화>와 < 운동화를 신고 흔들어봐> 2권.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양이 피터>는 희망을 향한 긍정의 힘을 전하는 아주 즐거운 그림책입니다.  책도 너무 좋지만 원작을 바탕으로 에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듯합니다. 그만큼 책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거든요.

 

 

글을 쓴 에릭 리트윈은  기타와 벤조를 잘 연주하고, 가수이며 또 유명한 이야기꾼이라고 하네요. 이야기에 노래를 지어 부르기를 좋아하는 그는 이 그림책이 에릭의 첫 번째 그림책이라고 합니다.  그의 첫번째 책인만큼 뜨거운 열정이 묻어납니다.  그림을 그린  제임스 딘은 1982년 오번 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했고 졸업 후 기술자가 되었던 이력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림 공부를 하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그림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고, 마침내 화가가 되었습니다.  

 

역시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작가라 자신의 모습을  고양이 피터에게 투영시킨듯 합니다.   고양이 피터도 멋진 빨간색 기타를 메고 빨간 운동화를 신고 있어요.   하지만 피터는 멋진 외모보다 더욱 멋진 생각을 가지고 있지요.  늘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고 심지어 즐기기까지 하니까요.  <고양이 피터>긍정적인 성격의 고양이 피터를 통해 긍정의 힘이 주는 변화를 아이들이 스스로 깨달 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에릭 리트윈과 제임스 딘의 멋진 그림책 <고양이 피터> 책속 내용을 들여다볼게요. 

 

 

 

 <마음속 그림책 1> '고양이 피터 _ 난 좋아 내 하얀 운동화'  

글 : 에릭 리트윈  /  그림 : 제임스 딘  /  옮긴이 : 이진경

 

 

고양이 피터는 새로 산 하얀 운동화가 마음에 쏙 듭니다.  하얀 운동화가 좋다고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부릅니다.   그런데 고양이 피터는 무언가를 밟고 말았어요.  딸기 더미, 블루베리 더미, 진흙 웅덩이 등.  피터의 운동화는 무슨 색으로 변했을까요?  빨간, 파란, 갈색 운동화가 되어버린 피터의 하얀 운동화.  피터는 울었을까요?  아니요.  울기는요~ 피터는 계속 걸어가며 노래를 불렀답니다.

  

왜냐하면... 나름대로 다~ 좋거든요.

 

 



 

 

 

 <마음속 그림책 2> '고양이 피터 _ 운동화를 신고 흔들어 봐'  

글 에릭 리트윈  /  그림  제임스 딘  /  옮긴이  이진경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고양이 피터는 학교에 다녀요. 빨간 운동화를 신고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고양이 피터.  도서실에 처음 간 피터는 가장 좋아하는 책을 한 권 찾아 들고 노래를 부릅니다. 학교에서의 피터는 어떨까요?  우물쭈물 할까요?  아니요, 그럴리가요. 피터는 친구들과 노래를 부르며 공부도 하고 점심도 먹고 놀아요. 집으로 돌아온 피터..  "오늘은 학교에서 뭘 했니?" 엄마가 묻습니다.  피터는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학교는 재미없어? 학교는 힘들어? 학교 가기 싫어? 아니예요.  피터는 모두 다 재미있대요!

 





 

 

<고양이 피터>는 기대하고 있던만큼이나 유쾌하고 즐거운 책이었어요!  긍정의 에너지가 물씬 묻어났거든요.  아이들이 읽을 책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배울바가 많은 조금은 철학적인 책입니다.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에게 염려하지 말고 나름대로 좋은 점이 있다는것을 상기시켜주며 긍정과 희망의 힘을 전파시킵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늘 긍정과 희망을 품고 살아가야 함을 고양이 피터는 말해주고 있어요.  그림 또한 다채롭고 선명한 색채로 매우 매력있는 그림입니다.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또 그의 부모님과 선생님께 이 책을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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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축제 생명 축제 시리즈 1
구사바 가즈히사 지음, 헤이안자 모토나오 그림, 고향옥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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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축제

 

   

글 구사바 가즈히사 / 그림 헤이안자 모토나오 /옮긴이 고향옥 /내인생의책 펴냄

 

 

<생명축제>는  생명은 축제를 할만큼 소중하고 반짝인다는 삶의 희망을 다룬  책입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생명이라는 주제를 다룬 책들은 무수히 많지만 그 생명이라는 개념을 '살아 있는 생명체의 목숨을 소중히 하고 사랑하자'라고 메세지가 거의 대부분인데요 <생명축제>는 우리 조상님들로부터 우리가 태어났고 또 우리 다음 세대에는 우리가 그들의 근원이 된다는, 그래서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아껴야 한다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어요.

 

<생명축제>는 2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로써 일본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 교재 수록될만큼 이미 검증된 내용입니다. 지은이 구사바 가즈히사 선생님은 생명이라는 것이 단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많은 조상님으로부터 부여받은 것이기 때문에 감사하고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위로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결국 모두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어야 한다고도 말하지요.


 









 

 

 

 

 

무수히 많은 조상님들을 표현한 그림이에요.  처음에 이 페이지를 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약 8절지정도 되는 페이지의 8장 정도를 할애해 조상님들을 표현했어요.  이 그림을 아이가 보더니 비로소 조상님들에 대한 개념을 짐작하는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많은 조상님들이 계셨다는걸 엄마인 저도 비로소 이그림을 통해서 새삼 깨달았다고 할까요.

 

 

생명의 의미를 깊고, 소중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이라 어른들도 함께 읽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는 말에 내 삶을 돌아보게 되며  철학적인 깊이가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은 아이가 조상님에 대한 관심을 드러냅니다.  당연히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머니에 대해선 알고 있으니 생략하지만 외할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아버지(증조할아버지)나 어머니(증조할머니)에 대한 질문을 해오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남편과 저도 조상님들에 대해 모르는게 너무 많다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아이의 할아버지 존함, 즉 시아버님 존함은 당연히 알고 있지만  시아버님의 아버님 존함도 모르고 있었단 사실도 깨닫게 되었구요.  바쁘게 사는 세상에 아이의 증조할아버지 존함까지 알 필요가 있느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생명축제>라는 책을 읽고나니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저를 있게 해주신 그분들의 존함은 알고 있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새삼 조상님들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올 가을 성묘길에 오르면서 다시 한 번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고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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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내 동생 꿈터 어린이 1
키시카와 에츠코 지음, 노래하는 나무 옮김, 카리노 후키코 그림 / 꿈터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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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내 동생  

 

키시카와 에츠코 글/카리노 후키코 그림/ 노래하는 나무 옮김/93페이지


 

 

<힘내라! 내 동생>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아주 따뜻하고 행복해지는 가족애를 그린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씌여졌다고  하네요 .    이 책은 읽는 동안  콧끝이 찡해지고 눈물이 솟을 만큼 감동적인 부분이 꽤 많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순수한 사랑은 가족의 사랑이지요  세상 모든 아픔으로부터 보호해주고 지켜주는 것이 가족의 사랑이니까요.   <힘내라 내동생>은 그런 끈끈하고 따뜻한 가족애를 아주 잘 그려낸 수작이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그리고 장애를 가진 이웃의 마음을 이해하고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으로 좋은 어린이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요즘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사는 가정이 아주 드뭅니다.  이렇듯 핵가족화 추세에 더불어 아이도 많이 낳지 않아 아빠, 엄마, 아이 한 명 정도로 단촐하게 사는 가족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할머니 할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을  잘 모르고 자라는 아이들이 많아졌지요.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 따뜻함을 잘 알려줄 수 있을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책의 두께도 얇고 작아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휴대하고  다니며 읽을 수 있을 만큼 아담하게 만들어졌습니다.   허레허식을 없앤 실용적인 느낌이 참 좋습니다.   이 책을 읽고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는   대상 연령은 글을 읽을 수 있는 '어린이' 이에요.  글밥이 많고 그림이 많지 않아 유아도서는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가 글을 못읽는다고 해도 책 내용만을 놓고 본다면 유아들도 충분히 알아듣고 상황 판단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내용이기에 부모가 읽어준다면 4~7세 유아에게도 해당된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야기 줄거리는 대략 다음과 같아요.  아홉살 주인공 카요에게는 귀여운 동생 마짱이 있어요. 마짱은 태어날 때부터 귀가 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기분이나 의견을 표현하는 법을 몰라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발로 쿵쿵대거나 소리를 무조건 질러대거나 합니다.  그런 마짱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기숙학교에 들어갑니다.  가족과 떨어져서 지내야 하는것이지요.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을 스스로 표현할 수 있으려면 기숙학교에서 교육을 받아야만 한답니다.   카요와 할머니, 엄마는 혼자 떨어진 마짱이 가엽지만 아빠는 마짱이 행복해지려면 어쩔 수 없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기숙학교에 들어가 생활하던  마짱에게서 처음으로 편지가 오고  모든 식구가 기뻐합니다.  할머니는 마짱과 대화하기 위해서 수화를 배우기 시작하십니다.  “힘내라”라는 말을 가장 먼저 배운 할머니는 그만 뇌졸중으로 쓰러지십니다.  의식은 있으시지만 걷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게 된 할머니는  마짱이 연휴라 집에 돌아왔는데도 알아보시지 못하십니다.  카요는 수화책을 공부해 마짱에게 할머니가 아프시다는 것을 이야기해주고 열심히 돌봐드리자고 약속을 합니다. 싫은 내색 없이 열심히 할머니를 돌봐드리는 마짱과 카요.  착하고 예쁜 두 남매의 정성이 기적을 일으킨 것일까요? 연휴가 끝나고 학교에 돌아가는 날 아침 마짱이 할머니에게 수화로 “할머니, 학교에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하자 할머니가 오른 손을 움직여 “힘내”라는 동작을 하시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식구들도 친구들도 나무들도 그런 마짱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힘내라! 내 동생!”, “힘내라! 마짱!”

 









 

 

 

마짱을 사랑하고 위로하고 함께 아파하는 가족이 있기 때문에 가족과 멀리 떨어져서 지내야 하지만 마짱은 열심히 생활할 수 있는것이지요.   카요는 세상과의 소통 방법을 모르는 마짱이 가족, 이웃, 친구들과 서로 소통하고 아끼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겪는 일과 감동이 가득 한 이야기를 아이의 시각으로 밝고 순수하게 들려줍니다.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또는 다른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입장을 생각해보게 하는 학교 수업시간 내용도 참 좋았습니다.   큰 아이가 이 책을 읽더니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기가 얼마나 불편할까? 라는 질문을 던져옵니다.    앞도 안보이고 말도 못하면 참 답답할텐데...라는  생각도 드나봅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고난 후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입장을 생각해 보는 계기와 가족애를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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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Quiet -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수전 케인 지음, 김우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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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콰이어트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수잔케인 지음/김우열 옮김/RHK 펴냄/411페이지

 

 

출판사 RHK에서 펴낸 신간<콰이어트>를 따끈따끈한 가제본으로 만나 보았습니다.  일단 완성된 책이 나오기전 가제본으로 책을 먼저 만나보는 일이  처음이라  다른 신간을 받아볼때와는 또다른 느낌이었어요.  살짝 흥분된 기분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고 곧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콰이어트>는 아마존과 뉴욕타임즈의 2012년 베스트셀러로 주목받고 있는 책입니다.  저자인 수전 케인은 내향성과 수줍음에 관해 오랫동안 언론 매체 등에 글을 쓰고 있는 기업 변호사 출신의 여성이죠.  2012년 TED 컨퍼런스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고, 강연 동영상의 조회수는 200만건을 넘긴 컨텐츠로도 유명합니다.    이 책 콰이어트는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어요.  말 그대로 조용한, 내성적인 성향의 사람들의 내적인 파워와 그들만의 장점을 들어 내향성을 찬미하고 있습니다.   내향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말하기 보다 듣기를, 많은 사람들과의 시끌벅적한 파티보다는 홀로 독서를 하거나 사색하는것을 좋아하죠. 또 팀제로 일을 하기보단 혼자 작업하는것을 좋아합니다.   

   

이러한 내적성향의 사람들이 일구어낸 세상의 혁신과 예술작품 등 중대한 공헌들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지만 대체적으로 사람들의 인식은 내성적인 성향의 사람들에겐 평가가 인색한 편이에요.  '따분한 사람','볼품없다','무채색' 등등의 별로 좋지 못한 평가를 받는것이 일반적이죠.  심지어는 '내향적'이라는 단어조차 부정적인 이미지로 낙인이 찍혔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이 책은 내향성의 사람들의 어둡고 칙칙한 면에 포커스를 맞춘것이 아닌  긍정적인 면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들의 조용한 힘에 대해    언급합니다.   사실  제 자신도 내향적인 기질이 강한 사람이어서 이 책을 읽는 내내 공감가는 부분이 꽤 많았고 위로도 많이 받았다죠.  여러사람들이 모여 얘기하는 경우 외향적인 사람들을 보면  즉흥적이고 재치있게 상황을 리드하고 받아치는 반면 나같은 경우는 대체적으로 말하기보단 들어주는것을 더 좋아했었고 늘 그런 상황이 비슷하게 재연되면서 나 자신 스스로도 리드하기 보단 리드 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내성적인 성향의 사람들의 내적인 파워와 내가 미쳐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장점들에 대해 알고 나니 은근한 자부심이 생겨나면서 자신감도 더불어 생겨났습니다.

 

 

<콰이어트>는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내적성향의 사람들에게 관한 낡은 관념에서 벗어나게 도와주었어요.    우리 사회는 외향적인 사람들을 선호하고 자기 PR의 시대에 살면서 감추기보단 드러내고 표현할것을 원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내향성과 외향성에 관한 연구를 추척하며 내향성이 갖고 있는 이점과 잠재력을 설명하며 조용하게 살아가는 것의 이점을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 <콰이어트>를 자기계발서나 자녀교육서로 권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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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실행력 - 잔소리 없이 산만한 아이를 스스로 하는 아이로 키우는
페그 도슨.리처드 구아르 지음, 윤경미 옮김 / 북하이브(타임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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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실행력 

 

페그 도슨.리처드 구아르 지음/윤경미 옮김/북하이브 펴냄/420페이지

 

우리 주변에서 아이때는 물론이고 어른이 되어서도 부모에게 의존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작은일에서부터 큰일까지  부모가 알려주는데로 해야 마음이 놓이고 그 부모 또한 자신의 자식을 못믿어워하며 시시콜콜한것 까지 챙기는 사람들이죠.   그렇다면 이들의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여러가지의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결적정인 원인으로는 행력의 부족이라고 볼 수 있을것입니다.  아이에게 실행력을 길러준다는 것은 고기를 잡아주는 게 아니라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어 자기일을 스스로 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지요.  저또한 어떻게 하면 엄마가 잔소리 하지 않아도 스스로 잘 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 고민하던중   <아이의 실행력>이란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이 책은  5세~15세까지의 아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문제행동의 유형별로 분석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볼 수 있도록 많은 사례들이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만일 자신의 아이가 아래의 항목중 두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합니다.  분명히 해결책을 얻을 수 있을것입니다.

 

1. 아침마다 준비물 찾느라 일주일에 두어 번 지각한다.

2. 옆집에 심부름을 보내면 언제 올지 모른다.

3. 갖고 싶은데 생기면 울며불며 떼를 써서라도 얻어낸다.

4. 한꺼번에 두 가지 일을 시키면 우왕좌왕 어쩔 줄을 모른다.

5. 책상에 앉아 10분이라도 공부에 집중하는 걸 보고 싶다.

6. 사용한 물건을 제자리에 두는 법이 없다.

7. 외출 준비를 하려면 씻기고, 옷입히는 데 1시간은 걸린다.

8. 아이를 데리고 나가면 어디로 튈지 몰라 불안하다.

 

아이들을 보면 정리정돈을 못하거나, 숙제를 스스로 하지 못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등  크고 작은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가 숙제하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 척척 해내고 혼자 시작한 일을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해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모든 면에서 어른 맘에 쏙들게 행동하는 아이들은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혹시 주변인들이나 학교 선생님로부터 아이가 문제가 있는것 같다는 충고를 듣게 된다면 엄마들은 대혼란에 빠져버리게 되고 필요이상의 잔소리를 하게 되지요.  하지만 아이들이 엄마의 걱정스러운  잔소리를 듣고 행동을 개선할까요?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죠.  그냥 엄마가 보는 앞에서만 하는 척하고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일상생활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기술이 바로 실행력입니다.  실행력이란 아이가 과제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뇌 기반 기술로 어떤 일을 하기 전에 계획을 세우고 제시간에 시작하고, 충동적인 감정을 조절하여 일에 집중하고 다른 무언가에 정신을 빼앗겼다가도 다시 그 일로 돌아오는 능력이다.   실행력이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이 가장 큰 문제는 어른이 된 후에도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하고 의존적인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아이의 실행력>에서는 이러한 아이들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아이를 바꾸려 하지 말고 아이의 환경을 바꿔서 문제해결을 할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잠재된 실행력을 키워주는 10가지 원칙을 제시하여 부모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요.   개인적으로 제게 무척 유용했던 부분은 하루 일과중 아이가 스스로 해야할 20가지의 행동유형을 제시하고 어떤방식으로 아이를 이끌어야 하는지 제시되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아이를 바꾸려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것이 아니라 환경을 바꾸어주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환경에 적응하게 되고 그러면 아이는 바뀐다라는 주장이었어요.  무척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매일 아이에게 똑같은 잔소리를 해야 하는게 너무 지겨워진 부모라면,  또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어요.  그리고 이 책에서 제시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하나씩 실천하여 아이의 행동에 조금씩 변화가 오는 즐거움을 느낄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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