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가 필요한 모든 순간, 나만의 드레싱이 빛나는 순간
지은경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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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가 필요한 모든 순간 나만의 드레싱이 빛나는 순간 

지은경 지음/레시피팩토리 펴냄/215페이지

 

 

 

내가 좋아하는 지인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책! 

때론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나 혼자만 보고 싶은 보물같은 책! 

사진이 너무 예뻐서 정말 탐나는 책! 

레시피와 기본 식재료에 대한 설명이 너무 친절한 책!

건강한 식탁을 책임져줄 책!

무엇보다 작가의 열정이 느껴지는 책!

이라는 수식어를 붙혀주고 싶은 책이 나왔어요.  <샐러드가 필요한 모든 순간 나만의 드레싱이 빛나는 순간>

사실 이 책은 만나기전부터 많이 기다려졌는데요   막상 책을 받고 책장을 넘기면서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책 참 정성들여 만들었다>라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한식조리사자격증도 소지하고 있을만큼 요리에 관심이 많답니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요리레시피 책을 접해 보았고 그러면서 잘만들어진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을 골라낼 수 있는 안목도 생겨났다고 생각하는데요 <샐러드가 필요한 모든 순간 나만의 드레싱이 빛나는 순간>은 정말 탐나는 책이네요.  먼저 책제목이 무척길지만 책 제목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느낌을 받습니다.

 

 

샐러드라는 음식은  가족의 밥상에도 자주 올리지만 특히 손님 초대상에는 빠트릴 수 없는 메뉴였어요.  그도 그럴것이 식생활이 육류를 자주 먹게 되다보니 모자라는 영양소를 채워주고 산뜻한 입맛을 살려주기 위해 샐러드를 자주 만들곤 했지요.  무엇보다 샐러드는 눈이 먼저 즐거워지는 음식이고 입이 행복해지는 음식이죠.    주재료가 야채와 과일이고 그 위에 각 재료와 궁합이 맞는 드레싱을 가볍게 끼얹어 먹는 샐러드는 만들기도 쉽고 식탁위를 멋지게 장식해주는 효과도 있어요.

 

 

이 책의 저자 지은경씨는 감각 있는 요리를 선보이는 요리연구가로 강의, 케이터링, 메뉴 컨설팅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요.  대학에서는 시각디자인을 요리는 뉴욕에  위치한 ice요리학교, 라퀴진아카데미에서는 푸드 스타일링을 궁중음식연구원에서는 한식을 배워 여러분야의 공부와 경험을 바탕으로 늘 새롭고 아름다운 음식을 선보이기로 유명합니다.  그녀가 이 책을 발간하게 된 계기는 35년간 매일 아침 다른 드레싱을 뿌려 샐러드로식사하시는 아버지의 영향이 컷다고 하네요.  

 

 

이 책은 크게 5가지chapter로 구분되어져 있구요 각 chapter별로 다양한 샐러드와 드레싱이 소개되어 있어요.   

 

BASIC GUIDE
맛있고 예쁘고 건강에 좋은 샐러드를 만들기 위한 기본 레슨

 

CHAPTER 1
파스타, 고기요리 등에 곁들이기 딱 좋은 기본 샐러드

 

CHAPTER 2
한식 밥상에 올리기 좋은 밥 반찬 샐러드

 

CHAPTER 3
몸을 가볍게 해주는 한 그릇 다이어트 샐러드

 

CHAPTER 4
뱃살 걱정 없는 저칼로리 안주 샐러드


CHAPTER 5
쉽고, 폼 나고, 스타일리쉬한 손님초대상 샐러드

RECIPE PLUS
남은 샐러드, 100% 활용하기 
 

 

 이 책에 소개된 샐러드가 무려 100가지라고 하니 이 책에 소개된 샐러드만 마스터해도 샐러드박사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을거에요.   늘 손님초대상에 어떤 샐러드를 올려야할까 고민인데 막상 늘 반복적인 샐러드만 올리게 되던 저에겐 큰 숙제 한가지를 덜어준 아주 고마운 책이네요.

 


'샐러드 정말 맛있게 만드는 10계명'  이 열가지 지침만 잘 따라도 "이 샐러드 참 맛있다. 드레싱 뭘로 만들었어?"라는 질문을 받을 겁니다.  저역시 이 책을 받고 주말 아침에 바로  토마토와 모짜렐라를 넣은 카프레제 샐러드를 만들어보았는데요(만들기 바쁘게 남편이 먹기 시작하는 바람에 저도 먹는데 급급해 사진을 담지 못했어요)  먹어본 남편이 "어?  이거 다른 샐러드랑 맛이 좀 다르다. 진짜 맛있는데? 이거 뭐 뿌렸어?"하더군요.  저는 단지 책에 나와 있는 레시피를 따라했을 뿐이었죠. ^^

재료를 잘 고르고 신선하게 보관하는 요령이 자세히 나와 있어요.  후숙 채소 및 과일류, 허브류, 잎채소류, 단단한 채소류, 치즈류, 가공품류, 견과류, 고기류 등으로 카테고리를 나누어놓아 찾아보기 쉽도록 했어요.


샐러드에 가장 많이 쓰이는 잎채소 및 허브에 대한 상세한 자료가 풍부해요.   채소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이에요.  요즘 채소소물리에에 관심이 많은 제게 유익한 페이지였어요.


샐러드의 맛을 결정하는 드레싱에 관한 자료가 풍부합니다.  드레싱을 제대로 만들고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잘 나와 있어요.


이 책에 소개된 100가지 드레싱을 샐러드가 필요한 상황과  메뉴 종류에 따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정리한 페이지에요.  각 드레싱 아래 해당페이지를 수록해 놓아 드레싱과 잘 맞는 샐러들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다른 샐러드책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독자를 위한 친절한 배려에요.


요리 왕초보를 위한 계량 가이드.  그리고 각 식재료의 손질방법.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배려한 재미있고 친절한 코너. ^^

 

드레싱 만드는 방법이 도식화되어 한눈에 쏙 들어오도록 되어있어요. 큰 매력이지요.

 


각 샐러드의 완성모습과 만들어가는 가정, 드레싱 만드는 요령이 자세히 나와있지요.


 

 

다이어트 할 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 술 안주, 아이들 간식, 손님 초대요리 등에  샐러드가 필요할때 <샐러드가 필요한 모든 순간 나만의 드레싱이 빛나는 순간>과 함께 한다면  분명  샐러드를 만드는 과정은 물론이고 테이블 위에 올려진 멋진 샐러드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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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스킨케어 마법 비누.화장품.팩 만들기 - 효과만점 레서피로 소문난 신정은의
신정은 지음 / 애플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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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천연스킨케어  마법-비누.화장품. 팩만들기

신정은 지음/애플비 펴냄

 

여성이라면  누구나 피부에 관한 한 두가지의 고민이 있을거에요.  주름, 색소침착, 뾰루지 같은 피부트러블 등등.  게다가 자신의 아이가 아토피라면 더더욱 고민은 깊어질 수 밖에 없지요.  이렇게 다양한 피부고민에 대한  해답은 바로 천연재료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는 겁니다.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천연제품을 사용하다보면 놀랍게도 피부는 반응을 합니다.  저도 뾰루지등의 피부트러블이 자주 일어나는 편이고 게다가 피부색도 매끈하지 않아 고민이 있었어요.  화학제품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화장품을 써보았지만 특별한 효과는 보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천연재료를 이용한 맛사지 TIP을 얻고선 실행에 옮겨보았더니 정말 놀랍게도 피부색의 변화와 함께 피부결이 무척 보드라워지는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비결은 바로 올리브유와 꿀을 1:1 비율로 섞어 손바닥에서 섞어 손바닥 온도만큼 데운뒤 그 손바닥과 손가락을 이용해 10분간 얼굴의 구석구석을 맛사지해주는 것이었는데 정말 효과는 놀라웠습니다.  일단 피부톤이 일정해지면서 밝아졌어요. 그리구 뾰루지등도 올라오지 않았구요.  그후로 저는 천연스킨케어 신봉자가 되어버렸죠.

 

<천연스킨케어 마법>은 이렇게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는 스킨케어 방법이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어서 제게는 정말 마법과도 같은 책입니다.   이 책은 조금 두툼한 편이에요.  그만큼 방대한 양의 정보가 수록되어 있어서 이 한 권이면 어른은 물론이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필요한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만드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이 책의 저자 신정은씨는 자신도 과거 심한 피부트러블을 경험하다가 천연제품을 자신이 스스로만들어 쓰기 시작하고나서 그 놀라운 효과에 반해 더 심층적인 공부를 하고 마침내 호주에서 아로마테라피 자격증을 받고 천연 비누와 화장품 레서피를 비롯해 피부타입 자체를 개선시키는 재료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효과만점 레서피라는 소비자 평을 이끌어내고 이 책을 펼쳐냈다고 하네요  

 

 

<천연스킨케어 마법 > 보습, 안티에이징, 화이트닝을 비롯해  뾰루지등이  잘 나는 민감성 피부에 딱 맞는 맞춤형 천연스킨제품을 비누, 화장품, 팩 순서로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아토피를 예방하는 순한 아기용품과 목욕제품등도 고루 담겨있어서 엄마들이 열광할만한 책이네요.    일일이 만드는 과정사진이 상세히 나와서 처음 시도해보는 초보자도 실패할 확율이 거의 없어요.   또 여러가지 제품들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기본 정보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꼭 갖춰야 할 재료와 도구를 비롯해 정확한 계량법, 블렌더 사용법 등을 한눈에 쏙 들어오게 편집해 처음 도전하는 분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요.   솔직히 좋은것은 알지만 일정한 기관이나 숍에 가서 만드는 방법을 배울려면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 이 책 한 권에 나와 있는 방법을 따라하다 보면 언제라도 시도해볼 수있고 또 어려울게 없답니다.   우리 남편도 천연제료로 비누만들기를  시도해본 적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이 책을 보면서 참 잘 만들어진 책이라고 하더군요.  

 

이 책의 또 하나의 매력은   스킨, 로션, 크림, 에센스, 샴푸, 밤, 녹여붓기비누 등의 레서피는 공식처럼 간단명료하게 정리했다는 거에요.  재료별로 비율을 소개해 내 취향에  맞는 비누와 화장품, 팩제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저는  특히 아이들을 위한 물티슈나 아기용 전용 물비누 등도 만들 수 있다는게   가장   마음에 듭니다.  그 어느 책에도 아이용품을 만드는 방법은 소개되어 있지 않았는데 이 책에 나와있는 것을 보곤 너무 반갑고 고맙더군요.    사서 쓰는 물티슈 아무래도 찝찝했는데 요번에 이 책을 보면 만들어써보자고 결심했어요.  방법도 어렵지 않아요.   만드는 즐거움과 사용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을것 같아요

 

 기본적인  도구에서부터  실패하게 되는 원인에 대해서도  알 수 있도록  상세한 팁들을 다루고 있어  정말 친절한 선생님 한 분을 모셔온 기분입니다.  당장  온가족이 쓰는 비누뿐 아니라  소개된 화장수나 팩 만들기에도 도전해보고 두고두고 이 책을 활용하려고 합니다.  처음엔 비누를 만들어 쓰는 일은 어려울걸로 생각했는데 남편이 만드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니 결코 어렵지 않았어요.  몇가지의 주의 사항만 지킨다면 정말 재미있고 보람된 과정이지요. 자신과 아이들의 스킨케어에 관심있는 엄마들을 만족시켜줄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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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 오찰방 즐거운 동화 여행 31
박상재 지음, 최혜정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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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찰방  

박상재 글/최혜정 그림/가문비어린이 펴냄

 

 

출판사 가문비 어린이에서 펴낸 <천방지축 오찰방>우리 아이들에게 참을성은 자신과 타인을 위해 반드시 길러야하는 인성임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잘 알려주는 그림책이에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큰소리로 읽고 난후 느낀 느낌은 참 맑고 개운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피부에 와닿는 에피소드들이 하나하나 재미있구요 우리 아이들에게 설득력이 있습니다.  물론 이 그림책의 배경이 시골학교이다보니 도시아이들에겐 조금 생소한 이야기들도 있겠지만, 자연과 주인공을 둘러싼 주변인들의 따뜻한 마음은 시골과 도시를 떠나 모든 아이들에게 많은 깨달음과 가르침을 줄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도움이 될만한 대상은 초등학생입니다. 글밥이 많아 유아도서는 아니에요.  하지만 부모님이 재미있게 읽어주신다면 유아들에게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는 책이에요.

 

이 책을 함께 읽은 우리아이는 자신도 저런 곳에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그도그럴것이 이 그림책에 나오는 배경은 앞에서 말한것처럼 자연환경이 풍부한 시골이에요.  자신도 학교가 끝나면 들로 산으로 친구들과 돌아다니며 나무에 열린 열매도 따먹고 가재도 잡고싶다나요. ^^   그말을 들으니 제 어린시절이 떠오릅니다.  사실 이 책은 아이들에게도 무척 유익하지만 무엇보다 시골에서 자란 정서를 가지고 있는 부모님들께도 정말 재미있게 읽힐 책임을 감히 단언하고 싶어요.  어릴때 들로 산으로 돌아다니며 느끼고, 보고, 배웠던 많은것들이  이 책 안에 많이 담겨있거든요.  그래서일까요.  엄마인 저는 책장을 넘기며 어린시절로 돌아간듯 행복했습니다.  아니 그시절로 다시 돌아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는게 맞을거에요.  이 책은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즐거움과 참을성이라는 가르침을 주는 고마운 책이에요.

 

이 책의 저자 박상재님은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으며, 새벗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박경종아동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저력있는 분이십니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집필 심의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글짓기지도회 회장,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부회장, 한국아동문학학회 부회장역을 맡고 있다고 하네요.  그동안 <원숭이 마카카>, <어른들만 사는 나라>, <개미가 된 아이> , <도깨비가 된 장승> 80여 권의 책을 쓰셨다고 합니다.  너무 재미있는 그림을 그려주신 최혜정님은 현재 삽화가 및 독립단편예술만화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권으로 읽는 세계사>, <아이반호>, <솔로몬왕의 동굴>, <아서왕 이야기>, <민둥산이 와글와글> 등의 책에 그림을 그리셨다고 하네요. 어떤 연령층과도 소통할 수 있는, 감수성이 어린 섬세한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신 답니다. 

 

이책의 주인공 찰방이는 천방지축이에요지각도 잘하고 넘어져서 다치기도 잘하고 친구들과 싸움도 잘합니다.  심지어는 친구에게 돌머리새끼라고 서슴지 않죠.   하지만 악의는 없는것 같습니다.   성격도 워낙 급해 밥도 허겁지겁 먹지요.  딱 참을성이 부족한 아이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찰방이가 장난꾸러기 개구쟁이로 보이는데는 인내가 부족한 것도 한 몫 합니다. 그래서 아빠는 찰방이와 함께 남덕유산 참샘까지 다녀오자는 제안을 합니다.  처음엔 그 높은곳까지 왜 가야하냐며 거부하지만  아빠께서 다른 친구(동구)는 이미 그곳에 다녀왔다는 말씀을 하시자 경쟁심이 발동한 찰방이는 아빠의 제안을 받아들여 힘든 등산길에 오릅니다.   등산을 하는 동안 아빠와 대화도 많이 하고, 나무에 대한 많은 지식도 배우게 되지요. 찰방이는 동구를 이기려고 참샘보다 좀 더 높은 서봉까지 가겠다고 합니다.  그런 찰방이에게 아빠는 산에 오를 때는 너무 무리하다가 지쳐서 다칠 수도 있다며,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고 말해주지요. 아빠는 찰방이를 데리고 서봉까지 갑니다. 서봉에서 사방을 둘러보니 끝없이 이어진 산줄기가 바다처럼 넓게 펼쳐져 있어요. 그러면서 찰방이는 알게모르게 마음속에 인내심이 자라게 됩니다.   등산을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힘든 산을 올라가며 마음속에 기다림이라는 인성이 자라게 되잖아요.  그 기다림이 많이 반복되다보면 그것은  곧 인내심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죠.  마찬가지고 찰방이도 아빠와의 등산을 통해 참을성이 많이 길러지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그후 참샘에 다녀온 찰방이의 태도가 몰라보게 달라집니다.  많이 의젓해지고 덤벙거리는 버릇도 많이 없어지구요. 우리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참을성을 기르는 일은 자신에게도 유익하지만 타인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덕목이라는것을 느낄 수 있게 될거란 생각을 해보았네요.

 













 

 

 책 뒤편엔 참을성을 기르기 위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는 참을성학교가 있어요어린이들이 참을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페이지죠.  참을성을 필요로하는 어떤 상황하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적절한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이 부분을 읽더니 우리 아이는 자신이 해당되는 부분에서 목소리가 조금 작아지더니 이내 자신도 고치겠다고 말합니다.  역시 책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몇페이지의 글만으로도 아이의 생각을 건전하게 바꾸는데 큰 도움을 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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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와 구두장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93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지음, 장미란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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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93

 

부자와 구두장이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그림・글|장미란 옮김

 

 

 

 시공주니어에서 펴낸 <부자와 구두장이>를 읽고 이 책에 대한 평가를 별점으로 표시한다면 별 다섯개 만점에 별 여섯개를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행복한 삶이란 어떤 삶인가?라는 질문의 우리에게 던져줍니다. 행복한 삷?  어떤이는 행복한 삶의 조건으로 건강을 드는 사람도 있을테고,  또 어떤이는 재물을 또 어떤이는 명예와 지위를 꼽는 사람도 있겠죠.  무엇이 옳다 그르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관이 다를 수 밖에 없으니 행복의 조건 또한 모두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부자와 구두장이>는  세상에 존재하는 수반가지 행복의 조건중에 물질이 주는 행복에 대한 경계감을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뛰어난 화면 구성력과 색채 감각으로 펼쳐내고 있어요.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는 '색채의 마술사'라 불릴만큼 아름답고 멋진 그림을 그려내기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기 만나보았던 그의 작품<노아박사의 우주선>를 통해 그의 멋진 작품에 이미 매료되어 버린 저는 요번책 <부자와 구두장이>에 대한 기대감이 무척 높았다지요.  그 기대감에 어긋남 없이 대만족을 시켜주신 시공주니어 출판사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어요.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 바른 가치관을 정립시켜주고 멋진 꿈과 큰 희망을 갖게 하는 좋은 도서발행을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네요. 

 

 

 원래 이 책은 라퐁텐의 원작을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손길로 재탄생된 작품이라고 하네요.  이 작품은 1965년 초판 발간 후 지금까지 세계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니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읽혀야 할 필독서란 생각입니다.  어찌보면 <부자와 구두장이>의 스토리는 매우 단순합니다.  하지만 그 단순한 스토리가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의 손길을 통해 과감한 구성 방식과 감각적인 색 표현을 통해 그만의 독창적인 작품으로 다시 재탄생 된 것이죠.

 


 

 

와일드스미스는《부자와 구두장이》에서 등장인물들의 심리와 상황을 색으로 표현합니다.   금화 주머니를 얻기 전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구두장이의 얼굴은 발그스레한 분홍빛으로 홍조띤 얼굴을 그려 그의 온화한 성품을 색깔로 잘 대변했구요 반면 금화에 집착하는 부자의 얼굴은 푸르스름하고 어둡게 표현하여 무엇인가 남을 믿지 못하고 자기만 아는 어두운 마음의 소유자라는것을  암시하죠.  이뿐만 아니라 와일드스미스는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내용뿐만 아니라 그림에서도 여러가지 장치를 이용 자신이 전하려는 메세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어요

 


작품의 주인공인 구두장이는 가난하지만 하루하루 구두수선을 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갑니다.  구두장이의 얼굴에는 늘 미소가 가득하고, 그가 구두를 고칠 때 흥얼거리는 콧노래는 다른 이들에게도 행복을 전파시켜 그의 주변에는 늘 어린아이들과 새들이 모여듭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웃에 사는 부자에게서 금화 주머니를 받고부터 구두장이의 행복은 점점 불행해지기 시작합니다. 부자가 건네준 금화 주머니에는 구두장이가 난생 처음 봤을 법한 많은 양의 금화가 들어 있어요.  이 금화는 구두장이 혼자의 것입니다.     처음엔 행복했지만 어느새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모든 것이 다 의심스럽고 누군가 자신에게서 금화주머니를 빼앗아갈까 전전긍긍하게 되지요. 늘 불안합니다.  금화 주머니를 손에 쥔 채 잠도 이루지 못하는 구두장이의 얼굴에는 어느새 불행한 기운이 가득하게 되지요.구두장이의 불안한 마음은 결국 금화 주머니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집니다.  금화 주머니를 숨길 곳을 생각하느라 일도 하지 못하고 매일 고민만 하며  자신에게 가장 중요하고 소중했던 것들을 하나 둘 떠나보냅니다. 구두를 고치며 느꼈던 일의 행복, 주변에 몰려든 아이들이 전해 준 우정의 행복, 새들의 지저귐. 손에 잡히지 않고 보이진 않지만 늘 그를 행복하게 해주던 것들이 떠난후 그제야 구두장이는 그토록 행복했던 자신이 금화 주머니로 인해 불행해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부자에게 찾아가 자신을 괴롭히던 금화 주머니를 돌려줍니다. 그러면서 부자에게 말하죠.

 

“제발 이 돈을 가져가세요. 돈 걱정 때문에 너무 괴롭고 친구도 다 잃어버렸어요.

차라리 예전처럼 가난한 구두장이로 사는 게 낫겠어요.”

 

 













 

 

 

(부자와 구두장이>는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던지는 와일드스미스의 물질과 행복의 관계에 대한 경고라는 생각이 드네요.  금화 주머니로 인해 점점 불행해져 가는 구두장이의 모습과, 부자에게 금화 주머니를 돌려주고 다시 행복을 되찾은 구두장이의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과 함께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행복의 의미는 무엇인지,  또 행복하게 살기위해서 우리가  추구해야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어본다면 뜻깊고 의미있는 시간이 될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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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네오 섬에서 열린 이상한 경주 재미마주 신세대 그림책
발렌티나 피아첸자 글.그림, 이호백 옮김 / 재미마주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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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네오섬에서 열린 이상한 경주 

 

발렌티나 피아첸자 글.그림/재미마주 펴냄/양장제본

 

 

출판사 재미마주에서 펴낸 <보르네오 섬에서 열린 이상한 경주>란 책은  글과 그림이 매우 독특한 책입니다.  흔히 동화책에서 잘 쓰이지 않는 색채들이 주조색을 이루는  독특한 느낌의 그림인데요 사실 아이도 아이지만 엄마인 제가 더 흥미롭습니다.   독특한 색감으로 입혀진 보르네오섬의 숲속과 그 숲속에서 서로 경주를 벌이는 다양한 동물들.  이 책은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네요.  그 매력을 빵으로 비유한다면 담백하지만 오래 씹을 수록 고소하고 맛있는 바케트빵 같은 느낌의 책이랄까요.

 

  이 책을 쓴 작가 발렌티나 피아첸자는 어린시절부터 동물그리기를 좋아했다고 하네요.  2003년에는 1년간 오스트레일리아, 핀란드, 미국, 아프리카 등지를 돌아다니며 현지 동물들을 만나는 독특한 동물그리기 여행을 했다고해요.  그녀의 동물그리기 작업이 멋진 스토리를 만나 이렇게 독특하고 멋진 작품으로 탄생되었네요.  그녀는 말합니다.   "우리가 보는 많은 어린이 책에는 항상 곰이나 여우, 토끼, 강아지 등 주위에서 많이 보는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우리 지구에는 정말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모습과 특징을 가진 동물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어린이 책에 등장해보지 못한 동물들을 등장시켜 재미난 이야기를 펼쳐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들 동물들은 제가 실제로 보고 스케치한 많은 동물들 중에서도 참 아름다운 동물들입니다"라고 집필의도를 밝히고 있어요.   이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늘 나뭇가지에 매달려 사는 동작이 아주 굼뜬 나무늘보를 포함하여 12가지의 동물들이에요.  모두 원숭이나 다람쥐와 같은 포유동물로 열대우림에 사는 동물들이니 특히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겐 다소 생소하지만 생소한 만큼 새로운 동물들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열대우림의 숲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의 울창한 숲속에서는 해마다 나무타기 경주가 열립니다.  세계 각국으로부터  선수들이 도착하고 각 선수들의 소개가 있어요.   종류가 다른 원숭이들마다 특색있는 이름을 붙여서 참 재미있네요.  이부분에서 아이의 반응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이름도 재미있고 그림 또한 아이의 흥미로움을 건드렸는지  웃음이 빵 터졌어요.  엄마가 마치 올림픽 중계하는 아나운서 톤으로 읽어주니 아이는 너무 재미있어하네요. 자신이 읽을때보다 더 재미있었던 모양이에요.   그러더니 그 후로도 며칠동안 이 책을 계속 찾아 다시 읽어달라고 합니다.   자신도 지치고 엄마도 지쳐야 책 읽기를 그만두는 우리 아이덕에 저는 이 책을

무한반복하며 읽어줘야 했습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원숭이 종류들이 등장합니다.  동물원에 갔을때도 다양한 종류의 원숭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책을 통해 읽고나니 또 새삼스러운지 원숭이 종류를 더 알아보고 싶다고 하네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어떤 사고의 틀에 아이들을 가두지 않고 자유롭게 상상하도록 내버려두는데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책 내용도,  그림의 컬러조합도,  편집도...  모두 기존의 다른 책과는 차별화된 느낌입니다.  사고의 틀에 가두지 않고  자유롭게 풀어주어 생각이 쑥쑥 자라도록 방목케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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